---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가을 걷이 (2) ***

2022.10.08 07:52

文學 조회 수:126

어제는 청성의 밭에가서 들깨를 베어서 1톤 화물차에 싣고 와서 집의 뒷마당에 널어 놓았습니다. 옮길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들깨나무. 차에서 시멘트 바닥으로 옮겨 놓으면서 1톤 화물차의 바닥에는 한 움쿰의 들깨씨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비자루를 쓸고 모아서 담아야만 했지만 그렂 않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양이었습니다. 들깨 농사는 늘 망칩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제 작년에도 그만틈 농사를 실패해서 나무가 시들거리다가 죽었는데 거름을 믾이 해서 뿌리가 썩었다고 판단을 하기에 이릅니다. 내년을 위해서 다시 시도를 목적을 하고 올 해는 그나마 이렇게 나마 수확을 올립니다. 청성의 아랫밭에는 검은 콩을 심었지만 한 쪽에 들깨가 자라나서 그것을 수확을 한 것입니다. 작년에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두워 씨앗이 떨어져서 자나난 것이지요. 


  3. 들깨 농사는 헛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올 해도 다른 사람에게, 

  "들깨 한 말을 사야겠지!"

  "왜?"

  "우리 농사가 안 되어서... 해 마다 타이어집에 의뢰를 해서 사잖아요!"

  '..."

  아내의 말에 나는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타이어집은 아들이 타이어집을 해서 붙인 이름이다. 원래는 다른 일을 안하고 농사만 짓는 농사꾼인데 80세가 된 중년 남자였다. 


  아내가 대전과 옥천의 동창들과 지인이 많아서 이 농사꾼에게 구입한 농삿물을 중간에서 판매해주곤 해왔다. 그러다보니 들깨, 빨같고추, 배추 등을 사다가 나눠 주웠으므로 상부상조하는 셈이다. 


  들깨 농사를 계속하여 망치게 되자 내년에 거는 기대가 컷다. 원인을 분석해서 거름을 너무 많이 주웠다는 사실을 밝혀 냈으니까. 하지만 올 해는 들깨를 한 말 정도 구입하겠다는 말을 아내가 할 때마다 가슴이 찔렸다. 


  4. 들깨 농사는 실패했지만 검은콩은 작년에 실패를 거울 삼아서 올 해는 성공했다. 청성의 밭에 모두 콩을 심었는데 뜻 밖에 잘 되어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으리라는 예상을 한다. 


  올 한 해 농사를 한다고 깝죽되었던 결과를 보면 봄철에 심었던 감자.옥수수 농사와 후반기에 심은 검은콩과 들깨를 든다. 아직 검은콩은 수확을 하지 않았지만 조금 더 이다가 이것도 베어서 1톤 화물차에 싣고 집으로 싣고 가서 한참을 더 말렸다가 콩터는 기계로 씨를 빼내야만 했다. 콩농사는 아내가 가장 싫어하는 농사였다.

  "콩에 이물질이 많이 들어 있고 쭉정이들이 많아서 일일이 골라 내야만 하는데... 남 한테 판다는 게 그러헤 쉬운 일이 아니고... 그걸 번거롭게 고르는 게 여간 부담수러운게 아니여서 콩 농사는 사절을 해요"

  "그럼, 뭘 심지? 그나마 산 짐승 때문에 농사를 짓지 못하는 작물이 많아! 그 중에 콩 농사도 마찬가지지... 청성의 아랫밭은 그나마 차량이 농노길로 다녀서 나은 편이지만 윗밭은 상황이 달라... 산과 접해서 산짐승이 많이 내려오는 편이잖아? 그래서 주변의 다른 밭은 그대로 나 자빠졌어! 농사를 짓지 않아서 묵은 밭이 되었으니까. 유일하게 나만 농사를 짓는다고 콩을 심잖아. 그것도 고라니가 들어오는 걸 각오하면서..."

  "그러니까 농사 짓지 말라고 하는데 왜, 그렇게 말을 듣지 않아요?"

  "그럼, 뭘 하겠어! 농사를 짓지 않으면..."

  "그곳에 있는 농사꾼에게 맡기라는 데 왜, 그렇게 고생을 한담..."

  아내의 딱부러지는 말투. 언제나 아내는 그렇게 말했었다. 내가 33년째 지속해오는 기계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지금까지 유지해오면서 아내게게 그런 말을 듣는 건 수없이 많았었다. 막내 딸이 아내는 힘든 일을 하지 않았던 탓에 고생이란 걸 몰랐었다. 하지만 장남으로 자란 나는 온갖 궂은 일을 다해왔었다. 부친이 무능력해서 모친과 내가 동생들과 가족을 먹여 살려야만 했던 탓이다. 


  그러다보니 이런 일은 이골이 났었다. 

  "일도 해본 사람이 낫다. 그러니 어떤 일도 무난히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는 모친의 몸소 깨우침의 교리는 그만큼 내 자신을 어려서부터 몰아 세우곤 했다. 

   눈물이 날만큼 고생스러웠던 지금까지의 생활은 모두 그런 내 업보로부터 시작해온 결과물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험난한 인생길을 걸어 왔던 과정이 엄청난 결과를 가지고 왔지만 결국, 일중독자가 되어버린 상황을 모면하지 않는 게 무엇보다 고지식한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반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347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5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046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01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262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37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22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797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446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31 0
5931 당신이 최고, 당신이 최고야! secretnew 文學 2024.05.29 0 0
5930 손녀 아이 돌보기 *** new 文學 2024.05.29 0 0
5929 늙어서도 변화와 배움에 익숙해 진다는 것(2) new 文學 2024.05.29 0 0
5928 늙어서 손자 소녀에 대한 감회 *** 文學 2024.05.28 3 0
5927 늙어서도 변화와 배움에 익숙해 진다는 것 update 文學 2024.05.27 5 0
5926 늙음이 주는 신체적인 반응과 조절력 文學 2024.05.26 6 0
5925 조광조의 거짓말 *** 文學 2024.05.25 4 0
5924 감수광 (2) *** 文學 2024.05.24 4 0
5923 감수광 *** 文學 2024.05.23 6 0
5922 오늘 할 일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24.05.23 0 0
5921 내 몸이 이석증으로 아팠던 기억과 반대 급수적인 거부감 *** 文學 2024.05.23 4 0
5920 어제 서두리 해수욕장을 가다. 文學 2024.05.22 4 0
5919 최선을 다한다는 것 (2) *** 文學 2024.05.21 6 0
5918 최선을 다 한다는 건? *** secret 文學 2024.05.20 0 0
5917 기계 수리와 일요일 출근 작업의 필요성 文學 2024.05.19 3 0
5916 주말과 휴일 근무를 한다는 건 오래된 습관이다. *** 文學 2024.05.18 6 0
5915 올 해 병아리 부화가 쉽지 않네요. *** 文學 2024.05.17 5 0
5914 이석증 32일 째 *** 文學 2024.05.16 6 0
5913 수요일 secret 文學 2024.05.15 0 0
5912 이석증 31일 째 *** 文學 2024.05.15 5 0
5911 내 몸을 혹사한 죄 secret 文學 2024.05.15 5 0
5910 내 사랑 내 곁에 수록된 목록 내용 *** 文學 2024.05.14 7 0
5909 내과 병뭔에 왔다. [1] 文學 2024.05.14 10 0
5908 이석증 30일 째 날 *** 文學 2024.05.14 7 0
5907 이석증 29일 째*** 文學 2024.05.13 5 0
5906 선과 악 (3) secret 文學 2024.05.12 0 0
5905 유튜브 동영상 편집 secret 文學 2024.05.12 0 0
5904 이석증 27일 째 文學 2024.05.12 7 0
5903 유튜브에 올릴 노래를 녹음하면서... 文學 2024.05.11 9 0
5902 우수관 설치 공사 文學 2024.05.10 5 0
5901 사기꾼 (11) 文學 2024.05.09 8 0
5900 사기꾼 (10) 文學 2024.05.09 7 0
5899 사기꾼 (9) 文學 2024.05.09 5 0
5898 사기꾼 (8) 文學 2024.05.09 7 0
5897 사기꾼 (7) 文學 2024.05.09 6 0
5896 이석증 23일 째인 어제 [1] 文學 2024.05.09 4 0
5895 이석증 23일 째... 文學 2024.05.08 49 0
5894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1] 文學 2024.05.06 6 0
5893 청성 밭에서... (51) 文學 2024.05.06 6 0
5892 사기꾼 (6) 文學 2024.05.05 5 0
5891 청성면 거포리에서... (50) *** 文學 2024.05.05 3 0
5890 통키타 픽업 엠프 증폭기을 구매한다. *** 文學 2024.05.04 4 0
5889 사기꾼 (5) 文學 2024.05.04 6 0
5888 아, 오늘은 힘이 넘친다. 文學 2024.05.03 4 0
5887 A 씨에 대한 견해 secret 文學 2024.05.03 0 0
5886 사기꾼 (4) 文學 2024.05.03 7 0
5885 사기꾼 (3) *** 文學 2024.05.02 8 0
5884 1 secret 文學 2024.05.01 0 0
5883 사기꾼 (2) [76] secret 文學 2024.05.01 0 0
5882 사기꾼 [64] secret 文學 2024.04.30 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