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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이곳 네이버 카페는 제 홈페이지( munhag.com )의 백업을 저장해 두는 곳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가장 먼저 아침에 들어와서 글을 쓰는 <출석체크>란은 생각을 집약 시켜주는 곳이기도 하지요. 글을 쓸 때 문안 인사를 드리는 것처럼 첫 글을 쓰면서부터 모든 글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이 때가 바로 내가, '오늘도 깨었고 살아 있구나!' 하고 인식하기도 하지요. 그렇지 않다면 무슨 일이 생긴 것입니다. 원래는 오늘 기계를 싣고 김포 I.Y 로 납품하려고 했지만 어젯밤 1시까지 씨를을 하듯이 기계를 마무리 지으려고 하아가 결국 포기하고 하루 연기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5. "사장님, 기계를 하루 더 연기하여야 하겠습니다."

  어젯밤 10시 아내를 집에 데려다주고 와서 기계를 납품할 공장 사장에게 전화를 하여 연기하겠다는 내용을 휴대폰으로 알렸다. 상대방은 잠을 자다가 깬 듯 했다. 

  "우리 기계를 다 뜯어 놓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서든지 마무리를 지어 보죠! 그래서 내일 아침에 가지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안심하고 기계가 온다고 해서 우리 쪽에서 공장에 기계들을 옮겨 놓았으므로 작업을 하려면 다시 원위치를 해야 합니다만..."

  "죄송합니다. 기계를 너무 늦게 가지고 가게 되어 송구스럽고 아직도 못다해서 다시 연기하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좌불안석이 된 상태로 내가 연신 미안하다는 말로 일관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계속하여 기계 납품을 연기하여 왔었기 때문이다. 8월 초에 기계 주문을 받았지만 두 달 가까이 연기로 일괄해 왔었다. 물론 중간에 대구의 S.G 라는 곳에 다른 기계를 한 대 납품하기는 했었다.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오래 걸리게 된 이유에 대하여 설명할 수 없는,   "알파 플러스가 있다." 고 스스로도 깨닫는다.


  정상적인 작업을 하였다면 10일만에 끝냈을 일이었다. 그런데 안내가 유방암에 걸린 뒤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하게 되면서 혼자서 작업을 하면서 절망적인 순간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싶기까지 했었다. 그러면서도 지금에 이르러 완성을 코 앞에 두웠지만 어제 하루 더 연기할 수 밖에 없었으니... 


  죽고 싶다는 심정을 스스로 할 정도로 괴로운 상황. 하지만 최근에 4일 동안 아내가 도와서 함께 일하게 된다. 그러면서 막혔던 체증이 내려가는 것처럼 기계 제작 작업에 탄력이 붙게 된다. 

  '그렇지 이게 정상적인 작업 방법이야!'


  6. 어제는 제천절 날이면서 월요일이였다. 탁구장에 가는 날이지만 기계를 완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분주하다보니 가지 못하고 만다. 그리고 밤 1시 결국에는 기계를 갖고 갈 수 없다고 포기 하고 말았다. 아내를 밤 10시 쯤 보낸 뒤에 혼자서 작업했지만 전기 배선을 묶고 면판 글씨를 조각기계로 팠었다. 그리고 아직도 3가지 일이 더 남았지만 한가지는 물건을 받쳐주는 로우러를 제작하는 게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깨닫고 지례 짐작으로 포기하였다. 그리고 앞서 전화했던 기계 납품할 곳에 문자로 그 사실을 알렸다.


  7. 완전히 엉망이 되어 버린 기계제작을 접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는 이것이 지금까지 유지해 온 직업으로 모든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생계 수단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이 일을 지속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생활 전반에 영향을 받는다. 궁핍과 영화가 사라진다. 

  한 마디로 돈을 벌던 지금까지의 생활에 돈이 부족한 사태를 초래한다. 적자로 돌아선 뒤에더 그 전의 생활을 고수하고 가장 많이 지출하는 식생활에 지출하는 비용을 그대로 유지한다. 그래서,

  '또 다시 사업 초기 절약을 하던 어려운 시기로 되돌아 갈 수는 없었다.' 하는 지금까지의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 그런게 평상시의 일과였으니까. 마트에서 필요한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도 똑같았다. 그러나 그것이 지출의 독이되었다.

아내가 함께 공장에서 작업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서 기계를 완성하기까지의 기간이 세 배나 지연되었다는 건 그만큼 수입이 줄어 들었다는 걸 뜻했다. 그런데 지출은 그대로였다.


  8. 생활의 쓰임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전에 쓰던 그대로 아내는 무조건 사고 보자는 식으로 음식물을 구매한다. 하지만 나 혼자서 생활해 보니 아내가 얼마나 음식물을 낭비하는 지를 깨닫게 된다. 내가 며칠 먹을 음식물을 아내는 하루에 먹도록 조리한다. 

  하지만 그 식비의 비용을 줄이지 않는 건 지금까지의 생활 방식이었다. 그동안 함께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그만큼 유지할 수 있는 돈을 벌어 왔었으니까. 하지만 아내의 비고로 인하여 수입이 줄고 지출은 반면 늘면서 저축해 둔 돈이 많이 빠져 나가면서부터 통장의 잔고가 줄어 들었고 결국 위기감이 높아졌다. 


  이런 모든 게 위기감로 다가온다.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나게 되면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생활은 그대로다. 바뀌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다. 

  아내는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과 함께 우리가 판산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함께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대로 지금까지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건 불가능했지만 그건 내 생각일 뿐이다. 


  얼마나 인간은 나약한가! 한계치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자신과 가족에게 무슨 일이 발생하면 이처럼 적자폭이 크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기 힘들어한다. 그렇지만 점점 더 지출을 (쓰이는 걸) 줄일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다가 나중에 가서야 절망감에 빠지면서 현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사실 나는 아직 이 것까지는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집을 파고 땅을 팔아야만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짐작한다. 아내는 주택연금에 들자고 한다. 그래서 매달 생활비를 꼬박꼬박 받아야 집을 날리지 않는다고 대안을 내 놓는다. )


  그만큼 공장에서 <기계 제작>이라는 내 직업이 영향을 받은 건 아내의 유방암 진단으로 인한 생활고의 시작이다. 이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앞으로의 변화. 아무래도 지금은 지출을 줄이는 게 급선무였지만 그럴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아내. 그러다보니 지난 달 적자폭이 늘어난 것도 아내가 마구잡이로 쓰는 식비의 부담이 컸다. 그 비용은 한창 잘 나갈 때 쓰던 거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하여 예전의 것을 고집한다. 이렇게 사는 게 최선책이라도 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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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