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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변화의 시작 (12) 9/17
2022.09.20 01:45
어제는 금요일이여서 저녁에 탁구장에 갔습니다. 그렇지만 탁구장에 가는 날에는 기계제작 일을 많이 할 수 없었지요. 잔업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지 않아도 아내가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고 통원 치료를 다니는 동안 혼자서 공장에 출근하는 상황. 점심과 저녁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밥과 반찬까지 만들어 먹는 한 달 동안의 기일. 집에 돌아와 잠과 아침만 먹게 되는 게 전부였지만 모든 게 뒤 바뀐 상황으로 바뀐 생활이 계속되리라고 봅니다. 이런 뒤 바뀐 생활을 이제는 받아 들여야만 할테고...
163. 혼자서 공장에서 작업하게 됨으로서 작업 능률이 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각오한 일이었고 앞으로 이렇게 꾸려 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사실 이런 생활에 불복할 수 밖에 없다. 돌연 지금의 생활을 모두 청산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지금의 생활을 더 이상 유지해나갈 수 없다는 걸 그 이유로 든다. 그렇다면 혼자서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하기보다 더 나은 다른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건 문학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을 빨리 결정하자! 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그러다보니 기계제작이라는 직업에서 괜한 작업에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보다 다른 대안을 찾자! 고 가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건 앞으로 돈을 덜 벌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치중하고저 한다는 사실을 뜻했다.
이렇게 결정을 한 이유는 이제 직업에 너무 매여 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유가 생겼고 국민연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나마 조금은 금전적인 부담을 덜수도 있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완전하게 모든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내려 놓지 않고 덜 하면서 책을 출간하는 데 치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니...
164. "나도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 그렇게 아내에게 말했는데 나 혼자서 도저히 공장을 꾸려 나갈 수 없다고 밝힌 뒤에 그렇게 뒤 얘기를 하게 된다.
그 전에는 그런 소리를 했다가 오히려 민류헸단 이내였다. 그런데 지금은 자신이 함께 도와 주지 못하게 되자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는 것같았다. 사실상 나 혼자서 돈을 벌어야만 한다고 할 수 없는 입장이었으니까. 당연히 그렇게 아무런 반대도 하지 못하겠지만...
픽션(Fiction) 102 : 부산의 자갈치 시장. 한 남자가 시장 골목을 걷고 있다. 그는 허름한 행색에 초라한 몰골이다. 나이가 쉰 살은 되었고 몸은 빼빼 말라 보였다. 그는 이곳 부산 사람이 아니었다. 원래부터 이곳에서 생활해 왔던 사람이라면 아는 사람이 몇 사람 되었을테지만 우연히 허름한 시장 골목에서 찾아 들었고 그 이유가 한 여자 때문이라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뭇 도시의 그곳처럼 사라들은 남 얘기를 하지 않을 뿐더러 이웃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조차 모른는 아예 자신과 직접적인 연관이 되지 않는다면 아예 간섭하기를 꺼니는 그런 모습으로 바뀐 도시의 시장 골목에서 그는 허름한 셋방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밥 때가 되면 시장으로 나와서 값싼 음식을 찾곤 했었는데 가장 잘 먹는 건 순대집 국밥이었다.
우연히 여행중에 그곳 시장 골목으로 들어서면 순대집이 있었다. 그곳에 점원으로 있는 한 여성을 알게 된 것은 그가 순대를 사서 친구와 막걸리를 마시기 위해서였고 가끔씩 자전거를 타고 가서 순대륽 사다가 술안주로 먹곤하였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한 여성을 만났는데 그녀는 그다지 잘 생긴 모습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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