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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아내가 집에와서 요양을 하는 중이라고 해서 뒤고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오른 쪽 팔을 들어 올리는 건 힘들고 공장에 출근하여 함께 기계 제작 일을 하지 않는 것일뿐 집안의 살림은 모두 맡고 있었지요. 다만 공장에 출근하지 않았으므로 점심과 저녁은 내가 찌게를 끓이고 밥을 하여 해결합니다. 반찬걸이는 아내가 만들어 주는 걸 갖고 왔으므로 이것저것 많은 반찬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된 이후에는 아내가 함께 공장에서 작업하지 않는 게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게 됩니다. '그래 나에게도 퇴직하여 글만 쓰는 시간이 필요한데 차차 그렇게 된다고 할 수 있겠지!'


112. 어제는 아내가 충대병원에 물리 치료를 받았었다. 그래서 내가 운전해서 옥천에서 대전 충대병원까지 15km 거리를 운전하고 가는 동안 부부싸움을 하게 된다. 그 놈의 지갑 때문이다. 전 날 탁구치고 나와서 체육센타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4개 사서 밖의 벤치로 나와 먹는 동안 지갑을 분실한 듯 싶어서 충대병원에 가기 전, 편의점에 잠깐 들렸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트집을 잡기 시작한 아내.


복받치는 감정이 모친이 뇌졸증으로 쓰러졌을 때를 떠 올리게 했다.

1년간 집에서 간병하는 동안 아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밤새 내가 모친의 요구를 듣어가면서 시달리는 동안 그야말로 악몽같은 날이 계속되자 아내는 달아나기라도 하듯이 2층으로 피신을 했다. 나와 모친은 3층에서 잠을 잤고 모친 옆에서 시달리는 나를 안중에도 없어 한다. 1년 동안 모친을 모셨지만 점점 악화되어 완전히 어린아이처럼 되고 만 상태. 낮에 다니던 복지관에서도 눈 밖에 나서 모실 수 없다는 말이 아내를 통해서 떠 돌았다. 자신들은 결코 자를 수가 없다면서 아내에게 통사정을 한 것이다.

"제발 남편에게 말씀을 드려서 모친을 더 이상 받을 수 없으니 보내지 말아 주세요!"

그렇게 그들에게 직접 듣게 된 것이 아니고 여러 차례 아내를 통하여 듣게 되자, 할 수 없이 요양병원에 집어 넣어야만 했다. (이 표현이 너무 거칠어도 어쩔 수 없는 점은 모친은 짐승과도 같이 변해 있었다. 자신의 힘으로 전혀 움직이려 들지 않았는데 밤새 똥 오줌을 싸서 이불과 침대보를 버렸다. 또한 누워 있던 몸을 옆으로 틀지도 않으려고 해서 그 때마다 한 번씩 옆에서 자고 있는 나를 깨웠었다. 그렇게 밤마다 시달렸는데 낮에는 실컷 잠만 잤고 밤에는 들 볶아서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입원 시킬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리곤 불쌍해서 다시 집에 데려다 놓았지만 힘들어서 다시 입원 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러기를 몇 차례... 결국에는 모든 걸 포기하기에 이르렀고 4년 후 모친은 허약할 때고 허약한 체 그만 갑자기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벌써 4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것이 2018년 8월 4일이다.


어머니의 초상 - 8월 3일 8시와 10시의 차이 (munhag.com)

어머니의 초상 - 복수의 방법 (munhag.com)


그런데 그런 아내에게 복수할 기회가 왔다. 유방암에 걸린 아내가 수술을 받고 집에 왔는데 몸과 마음이 약해진 상태였다. 그런 아내를 간병하면서 전에 그토록 시어머니에게 대했던 것처럼 자신도 똑같이 복수를 하였다.

"당신이 나의 어머니를 얼마나 혐오했던 걸 알고 있어?"

"내가 그랬어요?"

"그래, 당신도 영원히 건강할 줄 알았나 보지?"

"지금 내가 암에 걸렸다고 구박하는 거예요?"

"그런 건 아니지만 병에 걸린 어머니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내가 증명해 볼까? 당신에게도 똑같이 대할테니까!"

"그건, 단지 너무 부려 먹으려하는 어머니 때문이지요. 나를 당신의 수발을 들게 하려고 온갖 주문을 넣어서 어쩔 수 없던 것이고 하나에서 열 까지 모두 시켜 먹으려드니 어쩌겠어요. 피해야 했는데..."

"그게 이제 내가 당신에게 할거야!"


픽션(Fiction)으로 위의 내용을 전계하기 위해 잠깐 상상을 한다. 오히려 행복으로 장식하는 것보다 비극이 더 나을 듯 싶었다. 그래서 비극적인 내용으로 아내를 향해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전개 하여 극적인 내용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났다. 그리고 그 첫 내용을 적어 보았고... 다시 하나의 전개를 게시글을 만들어 놓는다.

복수.

적과의 동침.

기회.


113. 오늘은 청성의 밭에 갈 예정이다. 검은 콩을 심고 지금까지 공장 일 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래서 풀밭이 되었을 터 예초기로 일단 풀을 잘라내고 제초제를 뿌려야만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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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