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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오늘 유방암 수술을 받은 아내 (4)

2022.09.20 01:01

文學 조회 수:70


아내가 유방암 수술(2022년 8월 12일.금요일)을 받은지 4일 째로 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알람을 맞춰 놓고 아침 7시에 깼스니다. 어제는 막내 동생이 오후 5시 쯤 왔다 갔는데, 만날 때마다 언성이 높아지면서 싸우는 듯 소리를 높여야만 하였고... 정신질환자처럼 전혀 뜻도 모를 다른 말들을 쏟아 내는 막내 동생을 바라보면서 조현병이 있지 않을까?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식 이하의 생각을 하고 그동안 자신의 편에 서 있던 사람들을 배신하는 모습에 그만 넌더리를 냅니다. 돌아간 자리에 소금이라도 뿌리고 싶은 심정이었지요.


47. 마치 싸움을 하려고 온 사람마냥 큰 소리를 내고 있는 막내 동생. 내가 어떤 생각을 하건 간섭을 하면서 말을 가로 막는다. 그리곤 다시 의견충돌... 지금까지 자기 편이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 정신질환 착란까지 일으키고 있는 듯한 아주 이상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예전에 아버지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그를 바라 본다. 내가 하는 말 끝마다 무섭게 화를 낸다.

"이젠 나도 돈을 잘 벌어요! 학원도 다행이 잘 되고 있고, 오늘 어머니 묘지에 다녀왔는데... 많이 빌었고 예전에 잘못을 많이 빌었고... 형님도 그러는 게 아닙니다. 제가 잘못하고 낙인이 찍힌 건 사실이지만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다 갚을께요!"

"뭘 갚는다는 거냐? 뜬금 없이... 내가 그 돈을 받는다냐?"

"그럼, 준호(아들의 이름 가명)에게 주겠어요!"

"글쎄, 무슨 돈을 준다는 거냐? 네가 받을 돈 없다."

"그래도 줄 겁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얘기를 하며서 언성을 높이기 시작하였고 결국에는 싸울 듯이 대드는 막내를 쫒아 보내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나는 그가 갖고온 돈 봉투(20만원)과 바나나를 돌아가는 차량의 뒤로 던져 버렸다. 그제서야 차가 선다. 그리고 후진하여 도로에 집어 던지 돈봉투와 바나나를 줏는 막내 동생.


다시 버럭 화를 낸다.

"왜, 선물을 집어 던져요!"

"그래, 안 받는다는 데 왜, 억지로 주고 가냐! 네가 그냥 가니까 집어 던질 수 밖에..."


이상해진 막내 동생의 성격으로 인하여 상대를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찾아 와서 다시 좋지 않은 감정을 유발하고 만다.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내게 불쑥 찾아와서 군서 가족묘에 갔다 왔다고 하면서 검은 승용차를 공장 앞에서 세워 놓고 내렸는데 홀쪽해진 모습으로 병자처럼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단번에 그 모습을 보고 떠 오르는 생각은 당뇨병을 갖고 있는 상태가 조절을 하지 못해서 살이 빠진 듯 싶어서 물었다.

"살이 많이 빠졌구나!"

"그래요. 그냥 빠지네요. 묘지에 갔다 왔어요. 어머니도 뵙고 많이 대화도 하고 예전에 모습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용서를 빌었다는 건 참회를 했다는 뜻 같았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짐작이 들지 않는다. 모친의 생전에 잘못을 저질러 놓고 작고한 뒤에 아무리 용서를 빈다고 해도 그게 용서가 되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런 자신이 용서를 받았다고 착각이라도 하는 것일까?'


막내 동생의 머리 속을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전후사정을 내가 알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궂이 끄집어 내는 이유는 내가 들으라는 뜻 같았다.

'모친에게 생전에는 못했지만 지금에 와서야 묘지에 대고 용서를 구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하지만 내가 막내 동생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건 과거의 행적 때문이다. 자신의 이력이 모친의 죽음과 연관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하여 부정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애써 변명을 한다.

"내가 어머니께 종이박스를 그만 주우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이제 편한 여생을 사시라고 그렇게 말했지만 자식을 생각에 일을 그만 두지 못하셨던 것이지요."

막내 동생과 결국에는 그 내용이 거론되면서 터졌다. 사건의 언쟁은 바로 그가 한 말 때문이었던 것이다.

"너와 세 째가 돈이 필요할 때마다 찾아와서 손을 벌렸기 때문이잖아!"

"세째 형은 끼우지 마세요! 얼마나 잘 해주셨는지 아세요? 큰 형이 그처럼 잘 해주지 못했다는 걸 이해하세요! 왜, 세 째 형을 끼우고 험담을 하세요 엄한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네... 정말... 짜증나게... 그러는 거 아녜요! 형이 잘 났으면 얼마나 잘났어요! 내가 성공해서 돈으로 다 갚을께요! 너무 돈, 돈, 돈... 하지 마세요! 나도 이제부터 그깐 돈 잘 벌어요! 왜, 돈가지고 난리야! 난리가... 형은 돈으로만 사람을 취급하죠! 돈이 대수는 아니잖아요!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건 잘못이고... 사람답게 살아 보세요! 내가 얼마나 엄마에게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잘 했는데... 세 째 형도 엄마에게 상냥하고 자상했어요. 그걸 형이 모르고 있잖아요. 사람이 그러면 안 되요. 평가를 돈만으로 기준 잣대를 대고 무조건 평가한다는 건 악마나 하는 짓이죠. 인간적이 사람이 되세요. 왜,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그렇게 삽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그렇게 헛소리를 했다. 도무지 알아 들을 수 없는 내용들이었다. 뜬금 없이 돈 얘기가 왜, 나오는가 싶었다. 그래서 그가 갖고 온 돈 봉투와 바나나를 돌아가기 위해 차를 돌리고 있는 중에 집어 던지면서 소리쳤다.

"이거 가져가! 네 거니까. 가져 가라고..."

길 바닥에 던져진 돈과 바나나를 그가 백미러로 본 모양이다. 차량을 세우고 밖으로 나오면서 큰 소리로 핀잔을 준다.

"왜, 던진 거예요! 준 사람 성의도 있는데..."

"네가 가지고 가라고 했는데 그냥 갔잖아!"


그리곤 나는 공장 안으로 들어와서 하던 일을 마저 하기 위해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보지도 않았다. 다시 갖고 가라고 했으니까. 집어 넣고 가면 그만이었다. 아니면 길바닥에 떨어져서 다른 사람이 가지고 가더라도 상관없었다.


잠시 후 그가 떠나는 듯 싶었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상황을 보았는데 얼굴도 모르는 여성분이 공장 앞을 스치고 걸어가다가 뒤 돌아서도 오던 길로 몇 발자국 돌아 서는 게 보였다. 그리곤 길 바닥에서 내가 집어 던지 바나나를 집어 드는 게 아닌가!

"아줌마, 그거 제거여요!"

"이게 왜..."

"막내 동생이 왔다가 금방 갔는데 대판 싸웠어요! 그래서 집어 전진 건데..."

"그럼, 어떻게 할까요!"

"여기에다 같이 넣어 주세요!"

하고는 돌아 섰다. 공장 앞에 작업 다위에 포도를 담아 놓았던 종이 상자가 있었다. 내가 대접할 게 없어서 냉장고에서 꺼내 함께 먹고 있던 곳이었다. 그런데 돈 봉투는 그곳에 들어 있었다.


48. 막내 동생에게 흑심을 품고 있는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만날 때마다 싸우게 되는 이유를 궂이 설명하자면 그의 성격으로 인하여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보는 게 싫었는데 한동안 찾아오지 않고 있다가 불쑥 나타나서 한다는 말이 엉뚱한 내용이었다. 전혀 생각하고 있지도 않는 내용을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이상하게도 화가 났다. 저 혼자 생각으로 내 의견도 무시하고 혼자서 꿍꿍이 속을 털어 놓는 걸 보면 일종의 모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다가 말 끝마다 나를 원망한다. 그게 가당치나 한 말인가! 내가 돈만 추종한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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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