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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본업과 부업의 갈림길 ***

2022.07.14 08:31

文學 조회 수:52

대구 S.G에서 기계 수리를 의뢰하여 부속품을 가공하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늦은 감이 없잖았는데 그것은 저번주에 1주인간 농사를 짓다보니 어쩔 수 없게 된 것이지요. 농사를 떠 올리는 일이 잦았다는 건 그만큼 비중을 더 주게 된 걸 의미했습니다.  농지를 구입하여 갖고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시간을 할애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잇점은 무엇인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계 제작일을 중단한 체, 일주일 째 밭으로 출근을 하여 무더운 여름철에 땡볕에서 밭 일을 하였으니까요. 


  1. 가장 중요한 사실은 본업과 부업의 구분을 확실히 한다는 사실이다. 부업인 농사가 돈이 되지 않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주일째 농사 일에 종사하지 않을 수 없었던 사실은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 둘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의 한계점을 실험하는 인내력을 증명할 수 있다는 사실. 농사를 일주일 째 지으면서 지금까지 내 생활에서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진 사실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냥 두면 풀밭으로 변하여 농사를 망칠수도 있었다.


  청성의 아랫밭에서 처음 작업을 시작했고 윗밭을 갈았는데 이 두 작업을 하는데 꼬박 5일이 소요된다. 처음에 아랫밭은 옥수수를 심어 놓은 상태였지만 풀로 뒤덮인 상태였다. 그냥두면 모두 풀로 밭 전체가 뒤덮여 버렸을 터, 우선 제초제를 뿌리게 된다. 그렇게 해서 풀를 제거하였지만 옥수수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익기도 전에 너구리가 손님으로 찾아왔다. 

  "너구리가 옥수수를 쓰러뜨려 사람이 먹는 것처럼 옥수수를 둥그랗게 갉아 먹는 겁니다. 물론 옥수수 대를 자빠트려 놓고 밭을 모두 망쳐 놓기도 하는데 멧돼지의 피해와 비슷합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왜, 멧돼지만 거론하느냐? 하는 거지요. 너구리의 피해가 더 큰데도 잡을 생각을 못하냐? 하는 점이지요."


  내가 동네에 젊다는 이웃 사람이 나타났을 때 묻자 그는 너구리가 범인이라고 하면서 그 피해에 대하여 신뢰할 만한 얘길ㄹ 했었다. 

  딴에는 듣고 보니 그랬다. 그리고 직접 피해를 당하고 보니 너무리를 잠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았다. 그런데 어떻게 잡을것이냐? 하는 게 다시 대두된다. 멕돼지처럼 크지 않아서 조그만 틈으로도 얼마든지 출현할 수 있다는 게 정론이었으니까.


  "옛날처럼 싸이나( 극독약(藥)으로 시중에서 판매가 불가능 함) 판매가 허락이 되면 먹이에 약을 묻혀 잡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니까요." 

  2.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 백승(百戰百勝)이다. 

  여기서 내가 생각한 두 번째 방법은 쥐약을 묻히는 거였다. 우선 옥수수 아래단에 쥐약을 묻히면 갉아서 부러뜨릴 때 입에 먹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밭에 찾아가서 그렇게 해 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그런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명확히 찾게 되는데 그것이 시간적으로 다시 할애를 할 필요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괜한 걱정으로 방어적인 측면에서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었지만...'


  3. 검은콩을 심어 놓고 비들기와 산새들이 출현하여 떡잎을 모두 따먹을 것이라는 우려와 과거의 전례를 들어서 라면을 깨트려 그곳에 쥐약을 섞어 윗밭에만 뿌려 준 게 작전의 실패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분석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랫밭에도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았다. 그것이 쥐약을 옥수수대에 묻히는 거였다. 아니면 냄새 나는 어떤 걸로 너구리의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여기서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시 12km 가 넘는 청성의 밭에 자주 가야만 된다는 사실로 인식을 같이한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 그나마 피해를 당하지 않은 옥수수가 얼마나 될까?' 하는 조바심이다. 이렇게 결과적으로는 위험한 상활에 대하여 조취를 취하여야 한다는 사실에 모두 시간이 필요하였다. 이제는 콩을 모두 심고 들깨까지도 심었지만 끊임없이 다른 문제가 대두되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있었다. 


  근본은 끊임없이 번뇌하는 마음인데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인간의 속성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옥수수밭에 풀 때문에 속상해 하다가 제초제로 물을 제거한 뒤에 고랑을 예초기에 다는 로우타리로 갈고 난 뒤, 검은콩을 심었지만 이제는 다른 문제가 다시 부각되었다. 


  첫 번째는 옥수수 밭의 너구리 출현으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다.

  둘 째는 조뱅이라는 잡초가 무더기로 출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근사미>라는 농약을 섞어서 뿌렷음에도 근절되지 않고 더욱 확대하여 밭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었다.   


  이런 모든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근심걱정거리라는 사실이다. "사념을 버려라!" 하고 아무리 마음을 다스려도 소용이 없었다. 이미 그냥 두면 피해가 일파만파 퍼져 버리고 말테니까. 


  중용의 도리!

  풀과 타협하는 선에서 양보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

  어디까지가 양보하는 선일까?

  잡초를 근절할 수 없었다.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잡초를 제거할 것인가! 하는 문제.


  농사를 짓는 게 그만큼 어려움의 가중을 어떻게 인내하는냐? 하는 데 있었다. 모든 일을 전폐하고 밭에서 풀을 뽑고 있는 나를 보는 게 이상하게 여겨지지도 않는다. 물론 제초제를 뿌려서 풀을 제거할 수도 있었다. 이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하지만 농촌의 농부들은 예전부터 호미로 밭에서 잡초를 긁어서 하나씩 뽑곤 했었다. 내가 그렇게 잡초를 뽑고 있던 봄철의 모습. 옥수수를 심어 놓고 조뱅이가 꽉 들어 찼을 때 옥수수를 심어 놓은 아랫밭에서 하루 종일 조뱅이를 뽑아 내다가 그만 지쳐서,

  "농약사에 가서 근사미라는 제초제를 사다가 뿌려요!"

  마침 이웃에 밭을 붙여 먹는 그 동네 남자를 보게 되었고 그가 그렇게 말하자 가까운 농약사에서 그 농약을 사다가 뿌렸음에도 죽지않고 다시 번지게 되었는데 마치 이 잡초(조뱅이)만 살아서 계속 괴롭혔던 것이다. 이상하게도 제초제에도 죽지 않고 계속 번지는 것이 꼭 악마와 같은 근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이 들었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한 두 개만 보이던 것이 다음 해에는 밭 전체로 번져 버렸다. <근사미>라는 농약을 계속해서 뿌렷음에도 근절되지 않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다시 검은 콩을 심은 아랫밭에 가장 고약한 잡초로 왕성하게 자라기 시작하여 조만간 이 잡풀을 일부로(직접) 재배하기 위해 심어 버린 것처럼 번져서 온통 찾이한 듯 싹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검은콩으 싹과는 비교도 되지 안을 정도로 더 많아졌다. 


  온통 검은콩을 심어 놓은 밭에 이 가시가 있는 잡초가 찾이하게 될 것 같은 위기감에 사로 잡히는 건 멀까?

  아무래도 작년에 이 잡초를 그냥 둔 게 화근 같았다.

  '아, 작년에 근절을 하지 못한 게 잘못이구나! 손으로 모두 뽑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근절할 수 없다. 여기에 맞는 제초제가 필요했다. 그게 근사미라는 농약이었지만 듣지 않아... 먼저 뿌렸는데 죽지 않았고 다시 그 사이 사이에 싹들이 더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걸 오떻게 하지?'

  '어떻게 해서든지 뽑아 내던가 제초제를 다른 걸 사다가 뿌리자!'


  그렇게 온간 근심이 싹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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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청성의 밭에서...(3) (munh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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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