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4. 군서 산밭에서 들깨를 심게 된지 이틀째다. 부들깨를 이번에는 중간의 가족묘를 중심으로 아래 쪽을 심게 돈다. 어제는 위 쪽을 심었는데 비가 오지 않아서 계속 물을 퍼 날라서 조루로 찔끔 거리면서 마치 오줌을 누듯이 조금씩 들깨모마다 부워 주워야마 할 정도로 생명을 유지시키는 중이었다. 


  기가 막히게도 물을 준 곳은 다시 살아 났다. 낮은 햇빛에 바짝 말라 버린 것은 기사회생을 하지 못했어도 그나마 물이 땅 속으로 침투하자 생명의 싱싱함이 되살아 났다.

  이것은 생명을 끊는 것고 살리는 작업이 묘하게 교차한다. 그러다보니 어제 밤에 물을 주러 갔다가 길어진 물을 모두 한 모금씩 부워 주게 되었고 기적처럼 다시 피어 올랐는데 탁구장에 가지 않고 물을 주러 간 것으로 물 부족으로 주지 못했던 아침 나절에 대부분이 시들어 버렸던 것을 밤 늦게까지 깜깜한 어둠 속에서 핸드폰의 후레쉬만으로 빛을 비춰가면서 물을 준 결과 오는 아침에는 다시 싱싱하게 살아 난 것이 대부분이었다. 다행히도 오늘은 하루 종일 비는 오지 않았지만 찌푸린 하늘이었고 그나마 햇빛이 강하게 내리 쬐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물이 부족한 산태는 심각하여 오늘 아침에도 아래 쪽에 새로 조성한 밭을 호미만으로 조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은 풀이 잔뜩 났던 곳이다.


  5. 감자를 심던 곳에 다시 비닐을 걷어내지 않고 들깨를 심는데는 나름대로 풀이 나지 않게 하는 역활을 한다. 그러다보니 검은 비닐을 그대로 둔 체 배를 갈라 낸 것처럼 중앙에 흙이 드러난 상태에서 감자를 캐냈던 곳이다. 마치 배 창자를 뒤져서 둥글고 하얂 감자를 호미로 캐내던 중에 검은 비닐 속을 뒤적거려가며서 숨어 버린 감자를 찾아 낼 때 그 속을 모두 보아 버린 것같았다. 하나 하나 속속히 알아 버린 비닐 속이다. 그렇지 않으면 감자가 숨어 버리기라도 한 듯 다시 들깨모를 심을 때 그 속에 튀어 나오곤 했었다. 그것이 20kg 가까이 될 정도로 선찮았고 이삭을 줏는 재미가 또한 괜찮았는데 그 이유는 아직도 검은 비닐 속에는 찾아내지 못한 감자가 더 있다고 판단을 내릴 정도였다. 그래서 내년 감자를 심게 될 때 경운기로 밭을 갈며서까지 툭툭 튀어 나오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도데체 샅샅히 창자 속을 뒤져서 비닐의 배를 찾을 때는 없다가 깊이 경운기의 쟁기날이 들어가 박힐 때 툭툭 튀어나올 건 뭘까? 


  6. 이제는 조금이라도 빨리 들깨를 심고 키우지 않을 수 없었다. 들깨를 밀 모를 부워 놓았다가 오늘은 아래 쪽의 너무 커버린 묘목은 모두 버리게 된다. 너무 커버려서 심기가 어려웠고 가지가 긴 대공처럼 솟아 있다보니 심는 게 곤란했다. 또한 아래 쪽을 오늘은 전부 밭으로 조성하는 작업으로 고랑을 만들게 되었다.


  위 쪽은 비닐을 씌워서 감자를 심엇지만 이곳까지 감자를 심지 않았으므로 풀이 잔뜩 자란 상태에서 제초제를 뿌려 풀을 노랗게 죽여 놓았으므로 뽑는 작업과 함께 미리 경운기로 로우타리를 쳐 놓고 고랑을 만들어 놓은 선을 따라 거름을 뿌리고 들깨를 심는 작업을 오늘 할 일로 계획해 둔 상태였다.

  하지만 물이 부족해서 들깨를 더 이상 심지 못했다.

  "물이 바닥이 나서 그만 심어야 겠어!"

  그렇게 아내에게 지시를 내린다. 왜냐하면 들깨를 심는 게 급한 게 아니었다. 심어 놓고 물이 부족하면 이내 시들었으므로 물을 주지 않게 되면 모두 고사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계곡에서 길어온 물이 모두 바닥이 나서 더 이상 물을 붓지 못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아래 쪽 밭의 3분의 1만 심고 남겨 둘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모든 작업이 오전 11시 30분 경에 끝낼 수 밖에 없었다. 


  7. 오후 3시경에 다시 물을 주러 산밭에 가게 된다. 그렇게 시간을 두고 물을 주러 가야만 물이 충분히 확보가 된다. 그것도 두 세번에 거쳐서 양손으로 물 그릇과 조루를 들고 다니면 그만이지만...


  이런 하루 일과는 앞으로 비가 내릴 땎지 계속될 수 밖에 없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489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26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177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338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406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744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253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930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574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366 0
2755 오전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한 뒤... 文學 2018.12.10 95 0
2754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편집을 하면서... 文學 2018.12.09 95 0
2753 여러가지 상념 文學 2018.12.08 104 0
2752 2018년 12월 5일 전주출장 file 文學 2018.12.07 128 0
2751 모든 건 내게 달려 있다. 文學 2018.12.07 80 0
2750 탁구 동호회 사람들 (2) 文學 2018.12.06 79 0
2749 축축한 겨울 비에 잠긴 우울한 창밖의 날씨 文學 2018.12.04 98 0
2748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편집으로 전면 수정 file 文學 2018.12.02 109 0
2747 계획의 변경 文學 2018.12.02 78 0
2746 우여곡절 (2) 文學 2018.11.30 107 0
2745 환상적인 궁합 file 文學 2018.11.29 125 0
2744 부산 출장 (200) 文學 2018.11.28 84 0
2743 어제 저녁 탁구 경기에서... 文學 2018.11.23 109 0
2742 떠남에 대한 상념 文學 2018.11.21 123 0
2741 탁구 클럽 밴드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1] 文學 2018.11.21 126 0
2740 글의 수정 작업 文學 2018.11.20 85 0
2739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secret 文學 2018.11.19 208 0
2738 사필귀정 (2) 文學 2018.11.18 89 0
2737 내일은 김포로 출장을 나간다. file 文學 2018.11.18 104 0
2736 사필귀정 文學 2018.11.17 88 0
2735 끝없는 변화 文學 2018.11.16 75 0
2734 탁구 동호회 밴드에 올린 글 secret 文學 2018.11.15 46 0
2733 생활을 하기 위한 일상적인 문제 secret 文學 2018.11.14 69 0
2732 어제 월요일에는 또 다시 늦게까지 잔업이다. 文學 2018.11.13 79 0
2731 일요일 하루 文學 2018.11.12 94 0
2730 자전거 패달 운동 기구의 구입 file 文學 2018.11.11 341 0
2729 안개 정국의 토요일 文學 2018.11.10 61 0
2728 부정과 긍정 사이 文學 2018.11.09 82 0
2727 일상적인 하루 文學 2018.11.08 85 0
2726 문인회 문단지에 올린 원고 수정작업 文學 2018.11.06 106 0
2725 탁구를 치러 가게 되면... secret 文學 2018.11.05 127 0
2724 글을 씀에 있어서 집중력의 필요성에 대하여... 文學 2018.11.04 78 0
2723 우연찮게 하루를 쉬게 된다. 文學 2018.11.03 110 0
2722 이제 다시 11 월의 시작인가! 文學 2018.11.02 218 0
2721 편집 디자인 작업 [1] file 文學 2018.11.01 143 0
2720 10월의 마지막 날 文學 2018.10.31 90 0
2719 탁구 대회에 불참하는대신... (2) secret 文學 2018.10.28 37 0
2718 탁구 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secret 文學 2018.10.27 57 0
2717 흐린 날의 수채화 文學 2018.10.26 103 0
2716 마찌꼬바 文學 2018.10.25 174 0
2715 어제 저녁에는 탁구 레슨을 받았다. (3) [1] 文學 2018.10.24 142 0
2714 정규직 비정규직 채용 비리 secret 文學 2018.10.24 0 0
2713 글을 쓰고 그것을 정리함에 있어서... 文學 2018.10.23 79 0
2712 변화와 불변하는 것 文學 2018.10.22 103 0
2711 안개정국 文學 2018.10.21 95 0
2710 올 해가 저물기 전에... 文學 2018.10.20 88 0
2709 하루 또 하루의 시작 앞에서... 文學 2018.10.19 158 0
2708 안개가 짙게 깔린 아침에... 文學 2018.10.17 105 0
2707 옥천에서 개최하는 탁구대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 secret 文學 2018.10.16 34 0
2706 어제 밤 몇시에 고장난 것일까? 文學 2018.10.15 98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