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청성의 윗밭에서 검은 콩을 심는다. (4)
2022.07.07 07:24
21. 이렇게 고생스럽게 작업하고 있는 모든 게 다시 실패를 할 수 있다고 우려를 갖는다.
마치 땅에 농작물을 심기를 기다렸다가 콩이 나오는 족족 머리를 따 먹는 괴물이 있다는 사실. 그것이 비들기와 같은 새였는데 꼬리가 긴 큰 새가 이곳에 자주 출몰하곤 했었다. 새가 이쁘다고 여길 수 만은 없는 이유는 그 새가 콩이 싹을 텃을 때 떡잎만 따 먹을 경우 모두 고사할 수 밖에 없었다.
가정이 아닌 몇 년 동안 콩을 심었다가 피해를 본 뒤였다. 작년에도 한그루의 콩도 살아있지 못했을 정도로 그 피해가 없었다.
그럼데도 불구하고 올 해 다시 콩을 심게 된 것이다.
그것도 황금같은 내 시간을 할애하면서 햇빛이 노출된 상태에서 제초제를 뿌리고 예초기로 풀을 깍고 경운기로 밭을 갈고 난 뒤, 콩심는 기계로 470평의 밭을 심어야만 했다.
고뇌의 그림자가 내 육체에 내린다. 모든 작업을 내 육체에 짊어진 게 견뎌내야만 하는 작업이다. 그것이 한 가지 사연이 된다. 콩을 심는다는 목적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 하지만 건성으로 시작되었건, 그렇지 않건, 걸려 있는 모든 상황은 자연에서 인간이 어떤 목적으로 삼는 수단일 수 밖에 없었다.
소용이 되는 일이건 그렇지 않 건 일단은 행동으로 결정될 수 밖에 없었다. 육체가 움직여야만 한다는 사실은 곧 뜨거운 한 여름의 한 낮을 땡볕에서 밭을 갈고 콩을 심는 행동과 귀결된다. 그 일은 육체적인 노동을 필요로 했다. 무더위와 싸우고 작열하는 태양빛에 노출한 상태로 말이다. 가만히 서 있어도 힘든데 몸을 움직여 중노동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고갈된 체력은 벌써 4일째 지속된다. 한계점에 이른 듯 싶지만 다시 물을 마시고 일어서야만 했다. 목적으로 삼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위해서 가장 경건한 행동. 그건 바로 콩을 심는 일로 모든 게 끝나게 되지만 잘못된 행동은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도 되었다. 예초기로 풀을 베지 않아도 되었다. 또한 갈퀴로 자른 풀을 긁어 내지 않아도 되었다. 경운기로 밭만 갈면, 고랑 만들어졌고 콩 심는 기계에 콩을 넣고 밀고 가면 콩이 심어졌다. 하지만 그런 생략된 과정은 풀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고 콩이 나기도 전에 살아 있는 잡초가 더 커질 수 있는, 그래서 제거가 거으 불가능한 다른 또 다른 작업을 필요도 했는데 그건 이미 더 이상 풀을 제거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던 예전의 상황을 또 다시 재현하게 만들 것이다.
그래서 그런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서 두 번의 전 과정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이 성공했다고 해도 꼬리가 큰 비들기만한 새가 콩이 싹이 텃을 때 떨잎만 따 먹는다면 모든 게 허사였다. 싹이 나올 대 고라니가 나타났고 부드럽고 쓰지 않는 콩의 떡잎을 별미로 먹게 되면 온 밭이 쑥대밭이 되고 만다. 한 송의 콩도 남아 있지 못할테니까. 몇 날을 두고 찾아 와서 짐승이 콩이 난 밭에 그야말로 최고의 별미를 별식으로 삼게 된다면 올 해의 콩농사도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콩을 심을 수 밖에 없었다. 시장에서 콩을 구입하는 데 열 대(네모난 측량용 나무상자)를 심 만원이나 주고 아내에게 사오라고 시켰었다. (콩심는 기계로 심으며 두곱절이나 씨앗이 많이 든다. 아랫 밭에도 여덟 대나 두 번에 거쳐 사다가 심었다)
22. 그렇다면 심지 않다도 되는 것이다. 시몬, 밭에 가지 말아라! 뜨거운 땡볕에서 왜 그런 일을 하지? 가지 마고 에어컨 바람이나 쐬면서 집에 있던가 공장에 출근해서 기계 제작 일에 전념하면 되지...
네 아내도 그래서 회피하잖아!
뜨겁다고 피부가 탄다고...
기미가 낀다고...
너도 그렇게 하라고...
그럼 간단한 일을 가지고 왜, 그렇게 고생을 하느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2102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2885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2805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2937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2999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412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2878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563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8207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0987 | 0 |
5886 | 2013년의 계획 [1] | 文學 | 2013.01.07 | 23235 | 0 |
5885 | 옆 집의 화물차 차 바닥에 철판을 용접하여 붙였다. | 文學 | 2011.04.10 | 16163 | 0 |
5884 | 헛수고를 하면서... (5) | 文學 | 2016.06.10 | 10079 | 0 |
5883 | 고주파 열처리 | 文學 | 2009.10.24 | 9349 | 0 |
5882 | 공장에서 지관자동 NC 절단 기계를 제작하며.. | 文學 | 2009.07.04 | 8925 | 0 |
5881 | 공장에서 지관자동 NC 절단 기계를 제작하며.. (2) | 文學 | 2009.07.04 | 8463 | 0 |
5880 | 기계톱 PLC 교체 | 文學 | 2010.09.05 | 8403 | 0 |
5879 | 홈텍스에서 부가세를 납부하다.(3) | 文學 위의 文學 | 2009.07.10 | 8326 | 0 |
5878 | 결혼 청첩장 | 文學 | 2009.10.25 | 8038 | 0 |
5877 | 집에 있는 양수기 수리 | 文學 | 2009.07.24 | 7997 | 0 |
5876 | 경산 역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코레일 홈페이지 친절난에 올린 글)과 회신내용 | 文學 위의 文學 | 2009.07.08 | 7991 | 0 |
5875 | 덤프트럭으로 정전을 야기한 피해보상에 대하여...(한국전력신문고에 올린글) | 文學 위의 文學 | 2009.07.09 | 7957 | 0 |
5874 | 하수도 관로사업 야적장 | 文學 위의 文學 | 2009.07.09 | 7931 | 0 |
5873 | 삼성화재 민원접수 창구에 올린 글 | 文學 | 2009.07.10 | 7739 | 0 |
5872 | 노래방 기기를 구입하다.. | 文學 | 2010.04.14 | 7683 | 0 |
5871 | 경산 역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코레일 홈페이지 친절난에 올린 글)과 회신내용 | 文學 위의 文學 | 2009.07.08 | 7600 | 0 |
5870 | 고주파 열처리 (2) | 文學 | 2010.01.28 | 7556 | 0 |
5869 | 천막 기계 A/S 를 나가면서... | 文學 | 2009.07.17 | 7543 | 0 |
5868 | 부산 출장 (111) 제단기를 구입하다. | 文學 | 2009.07.23 | 7535 | 0 |
5867 | 집중 호우로 누수가 된 공장에서... | 文學 | 2009.07.15 | 7412 | 0 |
5866 | 덤프트럭으로 정전을 야기한 피해보상에 대하여...(한국전력신문고에 올린글) | 文學 위의 文學 | 2009.07.09 | 7392 | 0 |
5865 | ALLCNC에서... 네이버 카페 | 文學 | 2010.01.08 | 7388 | 0 |
5864 | 이것은 매킨토시 컴퓨터 쿽(QuarkXpress) 프로그램으로 만든 겉표지 입니다. | 文學 | 2010.01.10 | 7383 | 0 |
5863 | 천막 기계 A/S 를 나가면서... (2) | 文學 | 2009.07.17 | 7054 | 0 |
5862 | 집중 호우로 누수가 된 공장에서... | 文學 | 2009.07.15 | 7052 | 0 |
5861 | 천막 기계 A/S 를 나가면서... (2) | 文學 | 2009.07.17 | 6871 | 0 |
5860 | 미쓰시비 홈페이지에 올린 글 [1] | 文學 | 2009.12.01 | 6849 | 0 |
5859 | mail을 번역한 내용 | 文學 | 2011.10.28 | 6839 | 0 |
5858 | 나이가 들면서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깨는 이유 (?) | 文學 | 2011.03.09 | 6812 | 0 |
5857 | S가 포크레인(굴삭기)를 절벽 아래로 떨어트렸는데.... | 文學 | 2011.04.06 | 6765 | 0 |
5856 | 어제는 밤 11시까지 작업을 하다. | 文學 | 2009.07.19 | 6763 | 0 |
5855 | 천막 기계 A/S 를 나가면서... | 文學 | 2009.07.17 | 6751 | 0 |
5854 | 하수도 관로사업 야적장 | 文學 위의 文學 | 2009.07.09 | 6743 | 0 |
5853 | 연속적으로 출장을 나가면 누가 일하는가! | 文學 | 2010.02.21 | 6740 | 0 |
5852 | 중고 목재 전선 드럼 쌓아 놓는 옆 집의 이전 | 文學 | 2010.12.11 | 6726 | 0 |
5851 | 피해보상에 대하여...(2) | 文學 | 2009.07.14 | 6716 | 0 |
5850 | 2010 년 2월 15일~19일 | 文學 | 2010.02.20 | 6660 | 0 |
5849 | 중고 오디오를 옥션에서 구입하다. (2) | 文學 | 2010.05.09 | 6567 | 0 |
5848 | 5촌 당숙의 죽음 | 文學 | 2010.04.29 | 6546 | 0 |
5847 | 씀씀이를 줄여야만 한다. | 文學 | 2010.12.16 | 6541 | 0 |
5846 | 어젯밤 12시까지 페인트 칠을 했다. | 文學 | 2009.07.26 | 6501 | 0 |
5845 | 천막 기계 A/S 를 나가면서... (4) | 文學 | 2009.07.27 | 6407 | 0 |
5844 | 부산 출장 (110) 제단기를 구입하다. | 文學 | 2009.07.22 | 6400 | 0 |
5843 | 천막 기계 A/S 를 나가면서... (3) | 文學 | 2009.07.19 | 6384 | 0 |
5842 | 어제는 부산의 J.I 에서 보내온 부속품을 수리했다. | 文學 | 2011.01.22 | 6375 | 0 |
5841 | 기계 제작 날짜가 자꾸만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진정한 이유 | 文學 | 2010.04.10 | 637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