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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농사를 짓기 위한 체력

2022.07.03 07:59

文學 조회 수:133

  4. 그나마 체력이 받쳐주는 게 이런 농사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체력적인 것은 둘 째치고 내가 농사를 짓는 건 농업을 직업으로 삼는 게 아니다보니 이따금 농사 일을 하러 오는 밭에 가는 것이고 밀린 것을 한꺼번에 해내야만 했다. 그 성과 또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시간을 많이 기여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밭에 풀을 제초제를 써서 제거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가 가장 큰 장애였다.


  5. 어제의 청성 아랫 밭에 검을 콩을 심기 위한 계획은 완전히 틀어지고 만다. 콩도 심지 못하고 밤이 되어 철수하게 된 것은 하루종일 밭에서 효과적인 작업을 하지 못한 상황이였으므로 오늘 다시 가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6. 어제의 경우에 뜨거운 한 낮의 햇빛 속에서도 밭에서 고랑을 예초기 로우터리로 작업을 했다는 점은 그만큼 체력이 바탕을 이루고 있어서라고 할 수 있었다. 엄청난 체력이 필요했다. 땡볕에서 하루 종일 머리에 모자를 뒤집어 쓰고 버틸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체력이 필요하다. 가만이 있는 것이 아닌 일을 하면서 몸을 쓰고 육체적인 노동 일을 하여 목적된 만큼의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밖에 없는 한계성.

  오전에는 그럭저럭 작업 속도를 올렸다. 제초제를 농약통에 담아서 두 번을 뿌렸다. 밭고랑을 무거운 농약통을 짊어지고 왼 손으로는 펌푸질를 연속 해대면서 오른 손으로는 풀을 집중적으로 찾아 다니면서 뿌려댄다. 먼저 왔을 때 예초기로 풀을 베어 내고 제초제를 한 번 뿌렸던 곳을 다시 두 번째 찾아 내면서 풀을 죽여야만 했다.. 그리고 검은 콩을 심으면 되는 작업인데 문제는 옥수수가 이미 심어져 있는 밭이라는 점이었다. 옥수수 사이사이로 검은 콩을 심는 게 임무였다. 물론 임무라고 하는 건 내가 선정한 작업의 일부였다.


  어제 밭에 가기 전에 그렇게 계획을 세워 놓았고 쉽게 끝을 낼 줄 알았었다. 오후에 준비된 예초기에 부착하는 로우타리로 작업하여 고랑을 갈고 콩심는 기계로 콩을 심으면 된다는 아주 기발한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오전에 제초제를 뿌리는 일까지는 순조로웠다. 그런데 오후에 작업하게 된 로우타리 작업이 잘 되지 않았다. 관리기처럼 로우타리를 회전시키는 구실을 하면 아주 간단하게 고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우선 예초기용 관리기는 무게가 업청났다. 거기에 자꾸만 풀이 감겨서 작업을 중단하고 무거운 무게를 질질 끌면서 되돌아 오지 않을 수 없었다. 빈 걸로는 돌아가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 무게을 지탱하면서 불끈 들고 50미터쯤 되는 밭의 고장에서 첫 장소로 돌아와서 내려 놓고 로타리 칼날에 감긴 풀을 빼내고 가시 등에 예초기 엔진을 짊어지고 양 손으로는 로우터리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끌고 뒤 걸음질을 치면서 고랑을 타게 된다. 하지만 한 고랑을 타는 데도 몇 번씩이나 풀이 감겨서 되돌아오는 현상이 지속되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도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7. 여기서부터 상황이 진전되지 않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 

  '경운기로 작업하였으면 벌써 다했을 텐데... 아 이게 무슨 짓일까?'


  오후 5시 Go 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토요일 이 시간만 되면 탁구를 치러 가자는 지인이다. 하지만 밭에 나와 있어서 못 간다고 했다. 

  처음에 한 고랑는 쇠꼬챙이로 땅에 구멍을 찍어서 콩을 3개씩 심었었다. 그런데 그 짓도 힘들아고 자동 콩심는 기계를 사용하자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건 그 전에 세워 둔 계획의 일환이었다. 적어도 예초기용 로우타리를 구입할 때만 해도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버텨내야만 밭이 갈렸다. 땅 깊이를 원하는 만큼 깊게 파야만 효과가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 사람이 눌러야만 땅 속으로 로우타리 날이 파고 들었다. 그 전까지는 진동이 심한 상태에서 날이 땅 속으로 파고들지 않고 뛰었다. 날의 속도가 느려서 땅 속 깊이 파고 들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날이 계속 회전하는 데 그것을 사람의 힘으로 끌어야만 앞으로 전전하는 구조였다. 


  한 고랑을 팠을 때 그것이 얼마나 힘든 줄 깨닫게 된다.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라는 사실도 이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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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