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47. 하루 종일 감시가 심해진 주인남자는 행여 부화기에 든 일곱 개의 알이 걱정이 들었습니다. 온도를 맞추지 못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그것은 찌질이가 알 품기를 거부하고 있어서 싸늘하게 식어 버린 알을 만져 보았을 때 그 절망감이 가득했었지요. 그래서 약은이에게 임무 교대를 하도록 권했지만 약은이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약은이 : "주인님, 너무 무더워서 죽을 것 같아서 안 되겠어요!"


  약은이는 오히려 찌질이보다 더 쉽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뚜렷한 주관도 없었고 사명감은 더더구나 갖고 있지 않아서 약게 놀았던 것이지요. 원래부터 큰 책임감이 있어서 총대를 매려고 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찌질이가 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순결한 엄마가 되는 과정이라는 데 매력적이었다고 볼 수 있었지요. 그런데 그게 어디 맘대로 되는 일인가요? 절대로 약은이의 성격으로는 엄라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상상임신을 하는 것처럼 직접 참고 견디지는 못하면서 그 과정을 상상만으로 미리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였으니까요.

  이런 상황에 주인남자는 찌질이와 약은이 사이에 실랑이를 합니다. 한 번은 찌질이를 부화실로 넣어 놓았다가 약은이로 바꾸기를 거듭하다가는 결국에는 숫탉에게 말합니다.


  주인남자 : "수 탉아 네가 품어라!'

  숫탉 : "전, 재주가 없어서 못 합니다. 절대로 그렇게 하지 못한 벼슬을 갖고 어떻게 알을 품습니까?"

  주인남자 : "그럼, 네 놈이 암닭 한 놈을 정해서 부화를 시키도록 하던가!"

  숫탉 ; "그것도 못 합니다. 모두 총대를 매는게 힘들다고 하네요. 이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찜질을 한다는게 가당치나 하냐고 난리 법석이지 뭡니까?"

  주인남자 : "너희들이 모두 거부를 하면 낸들 할 수 있겠느냐? 부화기에 넣을 수 밖에... 그럼, 부화를 할 수 없게 되는 데 그게 좋다는 거냐? 인공부화와 자연부화의 차이점은 너희들이 유전적인 성질을 갖고 태어나느냐? 그렇지 안느냐? 로 결부된다. 앞으로 인공부화만이 필요할테니까."
  숫탉 : "주인님... 주인님... 우리들은 올 해 들어 부화를 두 차례나 찌질이가 했지 않습니까? 이 닭 장에서는 이제 더 이상 닭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만약 자연 부화를 원하시거든 더 큰 닭장을 만들어 주세요. 그럼, 두 곳 세 곳에서 부화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처럼 간섭을 하고 지적을 하면 닭들이 안심하고 부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주인남자 : "그건 나도 공감한다. 내가 계란을 더 얻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병아리를 더 부화하려고 한다는 것을... 그렇지만 내 말을 거부한 너희들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가장 먼저 찌질이를 먼저 잡아 먹어야 겠다."

  찌질이 : "주인님, 전 아무 죄가 없습니다. 다만 부화를 시킬 수 있는 시기가 너무 늦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진드감치 자리보전을 할만큼 날씨가 서늘하지 않아서 뜨거운 알을 품고 있을 재간이 없었습니다. 품고 있는 알에서 불덩이같은 느낌이 느껴지는 걸 어떻게 하겠어요. 전 털이 빠져서 맨살이 드러나는 형태고 알은 제 맨 살을 데어서 빨갛게 부워 올랐습니다. 땀띠기까지 일어나서 살을 맞대고 부화를 시킬 수 없는 처지랍니다. 제발 저의 입장을 헤아려 주시와요."


  그렇게 애써 변명을 하는 데 그 눈빛이 애처럽다 못해 불쌍하기까지 하였습니다.


  48. 그런데 이때 옆의 통지에 두 채의 조립식 콘테이너 옆에 임시로 철망으 둘러 쳐진 닭장이 하나 생기게 되었고 숫탉들이 세 마리 넣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숫탉들은 이미 크기가 모두 커버린 숫탉들이었지요. 농막의 주인과 주인남자의 대화가 어떻게 된 것인지 내막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한 살 차이였지만 친구처럼 지냈으니 상세하게 알려 주웠고 그 얘기를 우리들이 주워 듣게 됩니다.


  농막 주인 : "어이! 나도 닭을 키워볼까 하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3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33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8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4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0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9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3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25 0
5922 생각 모음 (123) secret 文學 2011.05.02 0 0
5921 할 일과 하지 않는 일의 차이 secret 文學 2013.02.23 0 0
5920 경산에서 갖고온 기계 수리를 위해... secret 文學 2011.10.30 0 0
5919 12월 부터 1월까지 기계 납품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2.01.30 0 0
5918 김포 G.J secret 文學 2012.01.31 0 0
5917 보리순의 수거 secret 文學 2013.05.01 0 0
5916 경산 출장 중에... secret 文學 2013.05.15 0 0
5915 생각 모음 (100) secret 文學 2013.05.23 0 0
5914 한 순간의 판단 미쓰로 인하여 운명이 바뀌게 된다. secret 文學 2013.06.28 0 0
5913 생각 모음 (143) secret 文學 2013.07.11 0 0
5912 *** 제조 secret 文學 2013.07.12 0 0
5911 트집 secret 文學 2013.08.18 0 0
5910 트집 (2) [2] secret 文學 2013.08.19 0 0
5909 이 불경기에... secret 文學 2013.09.06 0 0
5908 돈의 쓰임을 줄이자! secret 文學 2013.09.13 0 0
5907 한전에서 환불금을 받았다. [1] secret 文學 2013.09.30 0 0
5906 김장철에 즈음하여... secret 文學 2013.11.09 0 0
5905 나이가 들면서 변하게 되는 습관에 대햐여... secret 文學 2013.11.11 0 0
5904 혼자서의 생활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903 혼자서의 생활 (2)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902 바람이 몹시 부는 날 [1] secret 文學 2013.11.25 0 0
5901 농사 일 때문에... [1] secret 文學 2013.12.02 0 0
5900 종이 재단 [1] secret 文學 2014.01.17 0 0
5899 종이 재단 (2) secret 文學 2014.01.19 0 0
5898 생각 모음 (199) secret 文學 2014.05.07 0 0
5897 1. 부모 자식간의 관계 secret 文學 2014.06.05 0 0
5896 변환 secret 文學 2014.06.27 0 0
5895 폐쇠 공포증 secret 文學 2014.06.29 0 0
5894 부속품을 구입하기 위해... secret 文學 2014.06.30 0 0
5893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19 0 0
5892 귀농 3년 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secret 文學 2014.07.20 0 0
5891 귀농 3년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2) secret 文學 2014.07.20 0 0
5890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21 0 0
5889 충고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07.29 0 0
5888 내조를 함에 있어서... secret 文學 2014.10.14 0 0
5887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4) secret 文學 2014.10.15 0 0
5886 예상대로라면 벌써 기계의 페인트 칠을 하고 있어야 되었다. secret 文學 2014.10.15 0 0
5885 내조를 함에 있어서... (2) secret 文學 2014.10.17 0 0
5884 중고 기계 수리 secret 文學 2014.11.05 0 0
5883 새로운 시작과 변화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11.20 0 0
5882 생각 모음 (250) secret 文學 2014.11.23 0 0
5881 사랑, 그 이름으로... secret 文學 2014.12.04 0 0
5880 감계가 무량한 이유 secret 文學 2014.12.05 0 0
5879 선택 ( 생각 모음 ) secret 文學 2014.12.08 0 0
5878 꿈과 현실의 차이 secret 文學 2014.12.09 0 0
5877 생각 모음 secret 文學 2014.12.10 0 0
5876 왜관에 납품할 기계 [1] secret 文學 2015.01.07 0 0
5875 오늘 하루 (101) secret 文學 2015.01.23 0 0
5874 날씨가 추워 지려니... secret 文學 2015.01.27 0 0
5873 영동 법원에서 날아온 대금지급기한 통지서 secret 文學 2015.04.09 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