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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4. 어제 부화하기 위해 깨트려져 있던 달걀이 오늘은 부화한 상태가 됩니다. 그렇지만 두 마리 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아마도 더 연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정론이었지요. 처음에는 아홉 개의 계란을 넣었지만 어찌 된 것이 스무 개가 되어 어미 닭이 품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만 외부로 노출된 것은 골아 버렸던 것입니다.


  5. "누가 내 새끼를 건드려?"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하기까지 고된 어미의 눈물겨운 희생이 필요합니다. 찌질이가 알를 품게 되면서 독살스럽게 변한 이유는 바로 새끼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품고 있는 새끼가 알에서 병아리로 바뀌게 되면서 그야말로 희생 정신은 눈물이 날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결코 어미가 된다는 건 아무나 되는 것 또한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찌질이가 세상을 보는 눈이 이제 달라졌습니다. 어떤 막연한 희망이 이루워 졌고 새끼들이 태어난 상태가 되자 그야말로 눈에 뵈이는 게 없었으니까요. 

  일 예로 숫탉과 다른 암 닭이 둥지로 들어와서 알을 건들기라도 하면 달려들어 쏘아대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동기를 품은 게 본능적인 보호본능이라는 걸 과시하기까지 합니다.

  "내 새끼는 내꺼야!"

  그렇게 공표하고 나섰으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찌질이가 품고 있다가 나온 두 마리의 새끼들은 한 마리는 어제 밤에 나온 것이었고 한 마리는 오늘 오후에 태어 났으므로 몸 상태가 매우 부실해 보였습니다. 그것을 주인이 꺼내들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대자 첫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 병아리 새끼는 그야말로 새로운 테상에서 태어났다는 자신들이 보아 온 세계관이 그대로 머리 속에 각인됩니다. 물론 인간이라는 새로운 존재에 대하여 지금껏 처음으로 대면하는 더 큰 존재였으니까요. 딴은 인간이 우리들의 조물주와 같았습니다. 어미 닭은 그 명령에 따라서 달걀을 품어다는 게 인정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아이고, 내 새끼야!"

  그러나 주인은 어미닭을 때려서 달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손을 쪼을테니까요. 그 거친 행동에 거역할 수 없어하는 것이었고 이윽고 병아리 두 마리는 자신의 품에서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6. 새끼로 봐서는 이상한 구조였습니다. 이 병아리의 DNA 속에는 일찍부터 가축으로 길들여진 인간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결국에는 어미 닭은 별거 아니게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닭과 인간과의 사이의 연결 고리였습니다. 그렇지만 먼저 인식되어 지는 또 다른 관계가 엄연히 뇌리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인식입니다. 

  우리가 닭인 어미보다 먼저일 수 있을까?

  여기서 두 번째의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과연 어떤 게 먼저일까요?

  "병아리가 먼저냐? 알이 먼저냐?"

  어떤 게 먼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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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