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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23. 그녀의 뇌경색 

 나오는 사람들 

  어머니 (박) 언연이
  큰 아들 : 최 영운 
  둘 째 아들 : 최 영달.  그의 이웃 친구 장 석호
           박창원: 최영달의 절친 죽마고우
      최 중혁, 최 이혁, 최 삼혁, 최 사혁

  세 째 아들 : 최 영진
  막내 아들 (넷 째) : 최 영철  

  2013년 3월 17일 일요일 : 뇌경색 전조증상 발견.

  2014년 6월 2일 월요일  : 70세에 뇌경색 발현.


  그녀가 활동하는 범위는 정해져 있었다. 대전 광역시 가양동 큰솔 아파트 11층에 독거 노인으로 살면서 동사무소에서 지원한는 공공근무원으로 지워하였고 일주일에 두 번씩 초등학교 앞에서 깃발을 들고 있던가 주변을 감시하는 노인 방범 요원으로 근무하였다. 또한 그 외에 종이 박스(카톤 박스)를 줏었는데 아파트 1층 주차장에 폐지를 주워 모으는 장소까지도 있었으므로 그곳에 모아 놓은 각종 물건들을 근처 고물상에 가져다사 판매하는 게 주된 일이었다. 하지만 이 폐지 줏는 일거리가 차고 넘쳤고 그것을 시장을 갈 때 끌고가는 바퀴달린 카트로는 수 십번을 날라야만 했으므로 그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가끔씩 큰 아들이 찾아와서 1톤 화물차에 폐지를 실어다가 고물상에 팔아 주곤 했는데 그 양이 한 차 가득되곤 했었다.

  이런 폐지를 혼자서 하루 종일 옮겨야 했으므로 새벽같이 밖에 나왔다가 밤 늦게 들어가는 중노동에 시달리는 힘겨운 모습이 그려진다. 그렇게 된 이유는 주변의 공장, 가정 주택, 식당, 상가에서 그녀를 잘 봤기 때문이다.

  "아주머니는 자식들이 있지 않아요? 근데 왜, 박스를 줏으세요!"

  "게들에게 손 벌리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박스를 줏는 답니다."

  키가 작달만하고 거기다가 고개가 푹 고꾸라진 박 언영의 모습은 영낙없는 중년 노파와 진배없었다. 그래서 지나다니는 사람치고 한 두 번씩은 봤었으므로 측은하다 싶어서 말을 걸고 자식들이 있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너무 노화한 듯한 모습이 안스러워서리라! 더러는 무거워서 수레가 움직이지 않을 경우에는 끌어주고 밀어주기까지 하는 고마운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걸 스스로 짊어지고 나가야만 한다는 사실. 그녀가 이렇게 힘들게 박스를 줏는 이유는 처음에 한 두 푼 버는 푼돈을 모으는 재미로 시작했는데 어찌된 일이지 점점 더 늘어나면서 이제는 중노동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곳에서 중요인사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녀의 발목을 잡을 줄이야! 이런 모습을 아들 셋이 주기적으로 찾아와서 두 명의 자식들은 돈을 뜯어 냈고 큰 아들만 가끔씩 도와 줬었다. 사업을 하는 큰 아들은 부부가 함께 옥천에서 실공장을 하고 있었다. 그런 큰 아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느니 혼자서 살게 된 것이다. 

  "어미, 이제는 그만 우리와 함께 사시지요!"

  "아니다, 아직은 내가 혼자서 벌어 먹고 살 수 있는 데 뭔 걱정이냐?" 그렇게 안심을 시켰었다. 그런데 조금씩이나마 생활에 보탬이 되어야만 하는 고물.폐지를 줏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 이제는 부풀대로 부풀어서 그녀의 목을 쥐기 시자한 것이다. 양이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이 많아졌다. 마음이 약한 그녀는 이웃집에서 주는 폐지를 거절하지 못했다. 그리고 불쌍하다고 더 많은 양을 주던 거래처에서도 고맙기 그지 없었지만 힘에 지치고 점점 더 일이 많아지게 되는 경우가 늘어 나는 것은 그녀에게는 부담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온 몸이 쑤시고 아팠으므로 잠을 잘 수 없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나이가 들어서 잠이 쉽게 들지 않았는데 체력이 한계에 이르자 잠자기 전에 술을 마시는 게 버릇이 되고 말았다.




2014년 6월 2일 월요일
 
올 해 나이, 79세인 모친이 언제부터인가 목 디스크를 앓았었다. 그래서 구부정한 모습으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게 폼이기도 하였고 트레드 마크처럼 보였었다.
 
그런데 그 목디스크가 문제였던 모양이다. 물론 연세 탓도 있었지만 혈전이 응고가 되면서 그쪽 오른쪽 경동맥을 막게 되었고 증상은 왼쪽 편으로 내려 왔지만 얼굴, 팔, 다리를 못쓰는 위험한 뇌경색이 찾아오게 되었던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세 째 동생에게 듣기까지 나는 그 정확한 변명을 알지 못했었다.
 
  "목 부분의 오른쪽 경동맥이 막혀서 수술을 하게 되도 50 퍼센트의 확률 밖에 없다는데..."
  그 말을 세 째 동생에게 듣고 나는 불안이 극도에 달했다.
  덩달아 나도 혈압이 약간 높았었는데 아무래도 경동맥의 혈관이 막혀서 뇌경색이 오는 초기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할 듯 싶었다. 세 째 동생에게 아내에게 전화가 와서 연유를 알게 되었는데 동네 병원까지 가서 영양제를 맞다가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서 큰 병원에 가보라고 세 째 동생에게 전화가 갔던 모양이다.
  "C.D.N씨 자제분이신가요! 여기 병원인데요? 어머니 되시는 분이 병원에 오셔서 진찰을 받고 계시는데 상태가 안 좋아서 큰 병원에 가 봐야 겠습니다."
  그렇게 세 째 동생에게 전화가 왔던 모양이다.  
 
공교롭게도 나는 대구에 출장 중이었으므로 전화가 왔어도 바로 가보지 못하였을터였다.
대구에서 돌아 온 뒤에 마침 그 소식을 들었는데 그 이유는 세째 동생이 모친의 주민등록 번호를 물어서였다. 그래서 그 연유를 알게 된 것이다.
병원에 와서 입원을 시켜야 하는데 모친에 관한 신분증과 개인 신분을 알 수 있는 게 전혀 없어서 서류를 접수 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을 알고 나서도 바로 가지 못했다. 이것 저것 할 일을 해야 했으므로...
김포, 양산에 택배로 기계 부속품을 보내고 어제 구읍의 축사에서 차량이 빠져서 빼내기 위해 경운기로 뒤를 받혀서 밀었었는데 하필이면 조수쪽 후미등이었다. 후미등을 끼워 넣는 프라스틱 원형 부분이 깨졌다. 일단은 운전해서 다녀야 했으므로 그곳을 깨진 곳을 교체를 하였더니 오후 6시가 넘자, 저녁을 먹고 집을 나섰다. 
 
모친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곳은 대전광역시 중촌동의 썬 병원이었다. 마침 내가 병원에 갔을 때는 4층 중환자실에 입실한 상태였다. 
나이에 관계없는 모성의 힘
2014.04.04 07:5
 어제밤에는 야간 작업을 하지 않고 모친이 계신 대전광역시 A 아파트를 찾아 갔었다.  모친은 12평 아파트에 혼자 살고 계셨는데 온갖 잡다한 일을 하였다. 종이 박스 줍는 것부터 시작하여 학교앞 선도 위원(공공근로의 일종)으로 일주일에 세 번 오전에 참여하였으므로 어제 찾아 가자 마자 다시 돌아가라로 한다.
  "내일 학교에 출근하여야 하는데 빨리들 가라!"
  "어떻게 금방 왔는데 다시 가라고 해요!"
  모친이 왔다가라고 하는 것은 독거노인에게 1년에 두 번 정도 나오는 정부미 때문이었다. 20kg 의 종이 포장에 담겨 있는 정부미가 나올 때마다 전화를 하여 왔다 가라고 성화였었다. 그렇지만 바로 가지 못하고 며칠 지난 뒤에야 비로소 모친에게 찾아 간 것이다. 대구로 출장을 나갔다 와서 그랬고 출장을 가지 않을 경우에는 야간 잔업을 하였었다. 그럴 때마다 모친은 하루에 몇 차례씩 전화를 하였었고...
  어떻게 보면 무척 성가셨다. 요즘 쌀이 없어서 밥을 못먹는 사람이 있던가!
  5만원 안팎이면 20KG 쌀을 살 수 있었다. 우리는 현미쌀을 사다 먹었으므로 사실 쌀은 얼마 먹지 않는 편이었다. 거기다가 온갖 잡곡을 섞어 먹는다. 그 중에 옥수수가 많이 들어간 밥이였다. 그렇지만 아이 둘이 대전광역시 관저동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으므로 아들이 차를 갖고 한 번씩 들리게 되면 잡곡을 섞은 쌀을 퍼주곤 했었으므로 4식가 먹을 수 있는 분량이이 소모된다. 모친은 혼자였으므로 배급되는 정부미가 남아 돌아가서 주려느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찾아가는 것도 그다지 여건이 맞지 않아서 며칠씩 뜸을 들이게 되었고 그럴 때마다 빨리 왔다가라고 성화였었다.
병원을 옮기면서...2014.06.03 2

오늘 S 병원에서 M 병원으로 모친을 옮겼는데...
한 사람의 간병을 위해서 여러 사람이 고생을 하게 된다. 
옛날 외할머니를 그토록 좋아 했었는데 어느날 부터 간병이 필요한 급격히 건강이 악과된 보습으로 비취게 된다. 그 때의 모습은 어느 누구도 싫어할 정도로 병색이 완연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그런 할머니를 어느날엔가 잊어 버렸다. 외가에서 병색이 완연한 모습을 본 것이 끝이었으니까? 그 병간호에 대하여 아는 게 없었다.
그런던 내가 모친의 병간호에 오늘 하루종일 s 병원과 M 병원을 오고가면서 병치레로 기력이 없는 뇌졸증 환자의 간병을 들게 되었다.
엄청난 충격이었다.
한 사람의 환자를 위해서 몇 사람의 간병인이 필요했으니까?
주야로 돌봐야 했으므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몇 사람의 가족이 동원된 간병인이 시간에 따라 교대를 할 필요가 있었다. 자신해서 나서는 딸아이가 오늘은 야간에 할머니를 간병하겠다고 나섰다. 오늘 낮에는 내가 다른 일을 모두 전폐하여야 했다. 그리고 퇴원을 한 제수씨가 왔고 야간에는 딸이 밤 11시에 병원 퇴원을 한 뒤에 밤새워 간병을 한다고 나섰다. 다시 내일 아침에는 아내가 간병을 교대하기로 했고...
  이것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일이었다.
  한 사람의 간병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게 된다. 육체적으로건, 정신적으로건, 또한 물질적으로건 손실를 감수하게 된다. 이것은 엄청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었다. 정상인의 생활에 피해를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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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