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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3일 간의 출장 (4) ***

2021.11.02 09:28

文學 조회 수:99

3일 간 한 거래처에 출장을 다녀왔던 경우가 발생하게 되자,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가 됩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김포 대곶까지 3시간을 1톤 화물차로 운행하여야만 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은 그야말로 지옥으로 변합니다. 인천과 대곶까지 해저터널 속을 가다서다를 반복하게 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퇴근길과 겹쳐 버리게 되어서지요. 새벽녁에는 전혀 차량이 밀리지 않다가 오후가 3시가 넘으면 인천시내로 통과하는 도로는 꽉 막혀서 터널 속에 갖혀 버린 형국이 됩니다. 


  1. 기계를 제작하는 자영업을 하다보면 별별 일이 다 있었다. 지금까지 거의 30여년 동안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은 고충은 이루 헤아리지 못할 정도로 많았는데 그 중에 가장 힘든 건 뭐니뭐니 해도 출장을 나가는 거였다. 그 다음에는 노화가 찾아오고 혈압이 생겼으며 내게도 드디어 죽음의 문턱을 엿보게 하는 일대 사건이 발생했으니... 바로 10년 전의 불협화음이 그것이었다. 


  모친과 부친에게 병마가 찾아 왔던 그 병이 내게도 전조증상을 일으킨 것인데...


  뇌졸증 전조증상. 

  그 뒤, 10년 동안 무사한 건 나름대로 탁구를 치면서 운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어서고...

  

  2. 3일 동안 글을 쓰는 둥 마는 둥 한 것도 출장을 다녀와야 해서다. 이곳 옥천에서 김포 대곶까지 무려 3시간을 1톤 화물차를 타고 운행하게 되는데 돌아오는 시간을 따지면 6시간이었다. 그렇게 3일 동안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저녁 늦게 돌아오기도 한 적이 잇다보니 몸이 파김치가 되었으니 무슨 글을 쓸 수 있겠는가!


  3. 3일 동안 그 쪽으로 출근을 하면서 전력을 다해서 기계의 수리를 마쳐야만 한다는 일념은 모든 걸 장악했다. 특히, 의식주까지도 힘들게 했다. 불과 4시간만 잤을 정도로 수면 부족에 시달려야만 했으니까. 그리고 현장에 도착한 뒤에 갖고 간 부속품을 교체하였는데 그것이 마음과 뜻대로 고쳐지질 않았다. 마찬가지로 원인불명에 빠지고 허탈한 심정으로 공장으로 되돌아 왔을 때의 심정이란 그야말로 세상 모든 게 뒤 바뀌어 버린 듯 악몽과도 같은 심정이었고 다시금 원인을 찾아서 다음 날 다른 물품을 갖고 가서 교체를 하기에 이르렀는데...


  '아, 전선 하나가 잘못되어 있었다니! 왜, 진작 발견하지 못해서 찾아 내지 못했을까?'하는 후회감이 든다. 결국 3일 째 되는 날 만들고 있는 기계에서 서보모터에 관계되는 부품을 모두 뜯어내어 갖고 가게 되고 그것을 모조리 교체하다가 마지막에 전선을 바꾸고 나서 고장난 부분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AL 32.1>


 <미쓰비시 서보모터 드라이브> 작은 액정 화면의 전광판에 계속하여 에러 메시지가 떴고 기계 가동이 중단 되었을 때의 상황이다.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일제 서보모터의 수급이 원할하지 않는 현재의 상황이 또한 문제를 악화시켰다. 제고품으로 갖고 있는 게 없어서다. 


  4. 이곳 옥천에서 김포 대곶까지 무려 6시간을 차에서 보내게 된다. 그리고 부품을 갖고 가서 교체를 하는 시간은 불과 1시간도 되지 않았고 다시 운명처럼 다음 날 다른 부속품을 차에 싣고 가야만 했다. 하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니...

  처음에는 <서보모터 드라이브>를 갖고 갔었다. 에러 메시지의 번호를 대처하기 위해 책자에서 찾아보니 드라이버를 교체하라고 쓰여져 있었다. 엔코더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니 연결 시키라고도 쓰여 있었지만 서보모터와 드라이버간의 전원 인가선을 교환하라고는 안 나왔었다. 그래서 이틀 째도 아예 실패를 본다. 이번에는 그곳 담당자와 함께 머리를 싸메고 원인 분석을 한다.

  "내일 다시 와야겠습니다. 서보모터를 가지고... 그리고 지금 작업하는 기계에서 서보모터에 관계되는 부속품을 모두 뜯어 갖고 와 보겠습니다."

  "그래요! 출력이 약해서 에러가 나는 것 같으니 나도 그게 확실한 것 같아서... 모터를 내일 갖고 올 거죠?"

  "내일을 일요일인데 월요일 오면 어떨까요?"

  내가 조금은 힘들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그것은 수면 부족이 있을 때마다 현기증이 나고 몸이 곳곳에 휴유증이 드러나서다. 우선 숨을 쉬는 게 힘들어진다. 코가 막히고 머리가 지끈 거리는 게 마치 감기를 든 것처럼 몸이 떨리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쉴 수가 없었다. 기계가 고장나 있는 상태에서는... 

  "안 됩니다. 고쳐 놓아야지 월요일 작업할 게 많아서 절대로 오지 않으면 안되..."

  "알겠습니다. 내일 다시 오죠!" 상대방이 부정하였으므로 다시 말을 가로 막고 확답을 짓고 다음 날 다시 새벽 5시에 출발하여 8시에 목적지인 대곶의 B.A 라는 공장에 도착하였다.


  5. 육체가 파김치가 된다는 것은 이런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돌아오는 길에 졸음이 쏱아져서 <평택 휴게소>에서 차를 체워 놓고 낮잠을 자는데 그야말로 인사불성처럼 잤다. 휴대폰 전화가 오는 소리를 듣고 깼으니까. 

  "띠리릭... 윙윙윙..." (진동을 맞춰 놓았으므로 전화벨이 울리면서 떨었다.)

  시간은 일요일 오후 3시.

  수리를 마치고 출발을 하여 졸음이 쏱아져서 휴게실에 차를 세워 놓고 잠들었는데 대략 한 시간 정도 잔 뒤였다. 집에 돌아가서 저녁에 탁구를 치러 탁구장에 가겠다고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강렬한가 하면 모든 걸 오로지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 탁구장에 가는 것으로 쏠려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일주일중에 5일은 공장에서 야간 10시까지 잔업을 하여야만 했고 토요일과 일요일만 야간 작업을 하지 않고 탁구장에 가겠다고 결심을 한 뒤, 실행에 옮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탁구장에 못가게 생겼던 것이고...

  "기계가 다시 고장났어요! 다시 와야 겠고..."

  "뭐라고요? 도데체 어떻게 나쁜데요?"

  "칼날이 나와서 들어가지를 않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되고..."

  내가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사장과 외국인 근로자들은 계속 일을 했던 모양이다. 외국인들은 돈만 준다면 휴일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작업을 사실 사장이 맞춰줘야만 했고 특히 기계가 고장이 났을 때는 외국인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서 한국사람이 나와 통화를 하게 된다. 참고로 거래처 사장은 70대 중반이었고 나는 62세였다. 

  "아까와 증상이 같은 건 아니니까. 걱정 마시고요! 전기 박스를 열고 릴레이를 교체해 보세요!"

  기계에 부착되어 있는 전기 박스는 케비넷처럼 되어  뚜껑에서 단추를 누르면,

  "탈칵하고 열렸고 그 안에 각종 전기 장치들이 나란히 부착되었으며 전기 선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태다. 릴레이도 그곳에 다섯 개 정도 꽂혔다. 

  "이제 잘 되네요!"

  '휴... 다행이다. 하마터면 다시 목적지도 되 돌아갈 뻔 했구나!"

  그렇게 안도의 한 숨을 내 쉬면서 다시 차를 운행하여 돌아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휴일이여서 그런지 차량이 막혔고 1차선은 버스전용차선으로 비어 있었지만 나머지 3차선은 차량들이 밀려 들어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이때 전화가 왔다. 

  탁구를 치는 H 씨였다.

  "탁구치러 가요?"
  "아, 지금 김포로 출장을 나갔다가 돌아가는 길인데... 조금 늦을 것 같아요."

  "몇 시쯤 될까요"

  "빨리가면 될지도 모르겠고... 지금 상황이 차량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워서... 그래도 오후 다섯시 반에 만나면 될지도 모르겠네요!"

  "알았어요! 그럼, 그 시간에 봅시다."

 

  6. 오후 3시였고 약속은 두 시간 반이나 남아 있었다. 평택을 지나서 이제는 경부고속도로를 들어 섰고 망향 휴게소 근처였다.

  "부아앙!"

  차량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곡예 운전이 시작된 것이다. 왜, 운전대를 잡으면 마음이 급해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도데체 이렇게 급히 서두르는 이유에 대하여 방금전에 전화를 받고 약속을 한 뒤부터 성격이 돌변한 것이다.

  막힌 도로에서 조금이라도 빈 곳을 넘나들면서 빨리 달릴 수 있는 위험한 질주가 시작된다.


 [11-01] 3일 동안의 출장 (3) by 文學 (5)

[11-01] 3일 동안의 출장 (2) by 文學 (4)
[10-31] 3일 동안의 출장 by 文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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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