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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안개가 끼는 날에는...

2021.10.05 08:03

文學 조회 수:147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아침마다 안개가 낀 것을 보면... 이곳은 대청댐이 근처에 있어서 환절기에는 안개가 스멀스멀 끼는 아침을 맞는 게 연례행사처럼 시작됩니다. 안개가 깊은 날은 그 날 하루는 맑습니다. 한낮에는 무더운 여름을 연상시킬 정도로 숨이 턱턱 막히기도 하지요. 그래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아져서 호수의 물은 느리게 반응하여 밤새 물에서 김을 올려 보내는데 그것이 아침에는 안개가 되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것이지요. 이런 안개를 아침에 보는 날에는 하늘에 낀 또ㅓ 하나의 세상을 갖게 되는데 그것이 운무 위의 태양이 떠 있는 세상입니다. 그야말로 안개 위와 안개 속의 세상은 또 다른 뚜렷한 이질감을 갖게 되는데...


  1. 상상 속에나 존재하는 신선들이 장기를 두고 있고 그 옆에 나뭇꾼이 잠시 장기를 두는 신선들을 보고 나무를 하다가 잠시 쉬는 중이다. 그런데 그가 신선들이 장기를 두는 동안 가지고 있던 도끼짜루가 썩어 버렸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주 잠시 뿐인데 산을 내려와 보니 강산이 변하고 사람들이 모두 바뀌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마을도 변하고 조그만 읍이였던 곳이 큰 번화가가 생기고 상가 건물도 바뀌었다. 아파트 단지가 더 늘어 났으며 도회지에 더 가깝게 변한 듯이 자기가 알고 있던 시골마을이 아니었다.


  2. 안개를 보고 있자면 창 밖에 보이는 풍경은 분간이 가지 않고 흰 장막으로 가려진 듯 하다. 그 속에 존재하는 사물들은 항상 그 모양 그대로 였지만 뿌옇게 변한 안개가 가로 막고 있었다. 

  "짱!" 하고 무대가 바뀌는 연극무대에서는 장막이 바뀌고 배경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 주인공들이 달라진 배경 속에 그에 걸맞은 연극을 새로 시작을 하는 내용은 관중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만약에 세상이 연극을 보는 것처럼 새로운 세상이 바뀌기도 한다면 어떨까? 안개가 낀 날에는 그 곳에 바뀐 다른 이야기가 조내하고 있는 것처럼 또 다른 세상이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내 이야기 보따리가 그 속에 녹아 흘러서 다른 세상의 얘기를 끄집어 내고 글을 쓰는 것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안개가 잔뜩 낀 날에 창가를 보면서 글을 쓰는 내 모습은 그렇게 글 속에 파묻히는 게 훨씬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3. 어제는 부산 양산의 J.IL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다. 기계를 한 대 제작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제작하고 있는 기계도 4대나 밀려 있었다. 그렇다고 못 하겠다고 말을 할 수 없다. 우선은 중고 기계를 한 대 넣어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으로 당분간 작업하고 있으면서 새 기계를 만들기로 합의를 본다. 단골 거래처를 놓쳐 버리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돈이 없는 거래처였으므로 외상으로 기계 값을 처리하고 한 달에 백 만원 씩 받을 생각을 하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같다. 그것보다 내가 여가가 없어지고 머리속만 더 복잡해진다. 철하지 못하는 기계 주문을 받아 놓고 빨리 만들어 달라는 독촉 전화를 받게 될 것이다. 적어도 기계를 미리 주문하여 의뢰를 받아 놓을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항상 급하다는 자기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늘어 놓고는 그에 따르기를 강요한다. 그러다보니 곤란을 겪는 것은 항상 내 편이었다. 거래처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곤란을 겪는 내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주문을 하는 건 아예 대놓고 사람을 죽으라는 것과 같았다. 아무래도 더 많은 일거리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내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주문 받은 일거리도 1년치였다. 그런데 또 기계주문을 받는 건 상식 이하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노력하는 만큼 수익이 뒤따르지 않는 것을 보면 이윤이 많이 나지 않았다. 종업원을 한 명도 쓸 수 없을 만큼 돈을 벌지 못한다는 건 무엇보다 또 다른 입장을 대변한다. 오직 내가 다 하겠다는 건 그만큼 중압감을 받는다. 누군가 일을 맡길 사람을 찾는 게 앞으로 내 사업적인 성공의 여부와 관계될 것이라고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돈을 받기 힘은 J.IL 라는 거래처의 기계 주문 건은 우선은 승락하지만, 다음의 계획은 돈을 받아 내면서 일을 하는 게 중요했다. 빨리 제작을 의뢰하는 만큼 급전을 요구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돈을 받지 못하고 후회할 수도 있는 거래처였으므로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

  "No I dont!"라고 딱 잘라 말할 수만은 없었다. 

  '적어도 인간적이다.'는 건,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 같았다. 소용이 없고 별 볼 일 없는 거래처를 매정하게 끊을 수 없는 관계. 상대방과의 과거의 전례에서 그만큼 신뢰를 쌓아 왔던 전적을 생각해 보면 돈이 없다고 해도 우선은 상대할 필요가 있었다. 분명한 점은 외상으로 거래를 하려고 들 것이다. 그럴 경우 내게 목돈이 필요한 데 기계값은 외상으로 깔려 버리게 되면 공장의 운영은 더 어려워 질 게 뻔했다. 

  "모든 길은 로마로 이어진다." 는 말을 인용하자면, 그 로마는 돈이었다. 

  '돈이면 해결되는데 돈을 벌지 못하면 운영을 하지 못할 정도로 쪼달리게 된다. 어려운 점은 바로 돈을 받지 못하는 곳이 늘어나는 것이고 그럴 경우 공장 문은 닫는다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고... 마음이 약하면 매정하게 끊고 맺는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심각한 재정 위기가 닥치는 건 시간문제일터, 단단히 마음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돈을 받아내는 걸 최선으로 삼는 게 급선무다.' 

  그렇게 마음을 다구친다.


  4. 거래처 중에 돈을 잘 주는 곳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이 있다. 돈을 받아 내는 일이 최우선으로 삼아야하는 이유도 그런 거레처간의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 에 따라 직결된다. 상대적으로 외상으로 기계를 납품하게 되면 그 돈을 받는 회수가 늦춰지고 운영상 지장을 초래하였다. 물론 돈을 떼일 수 있는 곳에 납품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몇 년 전에 있었던 부산 덕계의 S.Y 라는 곳의 경우도 계약금만 받은 체 눈물을 곱씹으며 돌아서야만 했던 불미스러운 거래 관계를 갖은 곳에 대한 원한은 피를 끊게 한다. 

  그런 곳을 두 번 상대하였다가는 공장 문을 닫아야만 한다. 그러므로 그런 몰지각한 곳과는 절대로 관계를 갖지 않는 게 최선책이었다. 문제는 그런 경험을 다시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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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