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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4k 43인치 모니터를 사용하여 컴퓨터 작업을 하게 되자 마치, '신들린 사람', '물 찬 제비' 같이 글을 쓰는 속도가 빨라 졌습니다. 대신 나쁜 점도 있었으니... 무툰이라는 만화를 볼 수 있는 싸이트에서 어제 만 원짜리 코인을 끊고 다시 보았었지요. 먼저 번에는 실수로 10만원어치를 구입했었던 적도 있어서 이번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만화를 보는 게 돈이 많이 드는 편이라는 점은 황성의 작품 한 편을 보는데 그 가격이 들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볼 수 있는 전자 화폐인 코인을 구입하지 않으려고 했었지요. 

  


  1. 여기서 기존에 사용하던 32인치 4K 모니터가 집에서 사용하다가 공장 사무실로 갖고 가게 되었다. 집과 공장에 두 대의 컴퓨터가 있었으므로 내게 어느 곳이든 활용성이 높았는데 그동안은 모니터 때문에 공장에서 작업하는 게 불편하게 느껴졌었다. 그리곤 항상 더 큰 모니터가 필요하다고 그 부족함에 경각심을(?)을 갖다 보니 중고 샤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필요성을 느꼈으므로 검색을 해 왔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 50인치 4K TV를 구매하였는데 절대로 안 된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음에도 그것으로 컴퓨터 모니터와 연결하였던바 완전히 실망을 하고 만다. 

  "역시 가격이 저렴한 TV와 모니터는 완전히 다른 구조야!"

  이렇게 해서 다시금 20만원을 주고 구입한 4K TV가 아닌 50만원짜리 43인치 모니터로 새로 갈아나고 말았으니...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판정승이었다. TV와 모니터이 차이점이 완전히 성능의 판가름을 좌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 43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능률이 배가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집중력이 높고 몰입도가 좋았다. 대형 화면에 두 개의 창을 띄워 놓고 이 쪽 저쪽을 오고가면서 비교하던가 내용을 옮겨다 놓고 자료가 필요하면 또 다른 창을 띄워서 그곳에서 불러낸다. 마치, 아라비아 나이트에 나오는 마법 단지 같았다.

  "수리수리 마수리... 알라인아 나와서 내게 정보를 다오!"

  그리하여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많은 글을 쓴다.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집중력은 또 다른 수완을 발휘하는 데, 그것은 화면을 100%에서 필요에 따라 125%까지 높여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럴 경우 글씨가 커져서 눈에 읽히는 가동률이 높아진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 죽일 수도 있었다. 물론 100%로 만드는 것도 작은 글씨가 되므로 더 이상 줄여본 적은 없었다.


  2. 어제는 일요일이여서 그런지 아내가 계 모임에 가서 출근하지 않았다. 혼자서 일하는 게 너무 능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인데... 그러다보니 낮에 집에서 다시 만화를 보게 되었다. 


  전에 보던 정액권은 모두 사용한 상태. 10만원어치나 코인이라는 전자화폐를 그입하여 그곳에서만 사용하였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만원 어치만 구입하려고 하다가 잘못하여 액수가 오버된 것이었고... 그동안 한 달 넘게 신나게 만화에 심취하고 말았었다. 그리곤 싫증이 났고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한데 어제 무료로 제공하는 황성의 만화를 보다가 낙시에 걸리고 만다.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도저히 참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곤 만원어치를 구입하였다. 만화 한편을 만원에 보는 높은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구입을 망설였었는데 어제는 절재와 자재력을 잃었다. 그리고 모처럼만에 탁구를 치러 가는 5시까지 만화에 심취하고 만다.


  3. 4k 43인치 모니터를 갖게 된것까지는 좋았지만 야동을 보고 만화를 보는 것까지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내가 이런 유혹에서 해방을 받는다고 하지만 그런 취미를 절재하기는 해도 완전히 끊을 수는 없었다.

  황성 만화에 심취하면 그 분량이 수십권에 이른다. 별로 다른 내용이 아니면서도 계속 분량을 늘려 나간 별로 다르지 않은 연속적인 전작과 다를 게 없는 내용이면서도 한결같이 비슷했다. 그리고 많은 분량... 코인이라는 정액권이 1만원을 구입해도 얼마 되지 않는다. 만화 한 편 볼 수 있는 금액일 뿐이라면 비교가 될까? 이렇듯이 시중 가격보다 인터넷으로 구입비가 더 많았다. 적어도 내가 세만원을 구입한 뒤에 그것을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리라고 여겼지만 불과 1개월에 모두 소진할 정도로 터무니 없이 작은 액수라고 하면 믿을까? 무툰에서는 돈의 액수를 전자화폐로 구입하도록 유도한다. 그 것을 코인이라고 하는데 현금의 액수와 코인의 액수가 달라서 비교하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만화 1권을 보는 데 3코인이 대략 든다. 그리고 수십권의 한 편이 만화를 보는데 보통 10권 분량이면 30 코인, 20권에는 60코인 30권에는 90코인이다. 그런에 만화의 분량이 한 제목에 보통 50권이 되고 제 2부까지 있는 경우 1만원을 주고서도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 무척 곤란하게 만든다. 


  터무니 없는 무협 만화(하늘을 날고, 칼을 쓰며, 매우 허구적인 것)의 허상을 보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들인다는 건 그야말로 내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흥미를 유발하는 점에 있어서는 매우 깊은 중독성을 가졌다. 한 번 빠지면 계속 몰입할 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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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