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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비염 증상 (10)

2021.09.18 08:30

文學 조회 수:180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어제는 금요일이 아니지만 오후 5시 30분에 작업을 마치고 탁구를 치러 갔습니다. H 씨와 전화를 미리 하여 일찍 나간 것이지요. 명절을 전후하여 탁구장이 문을 닫을 것 같아서 일요일 탁구장에 갈 수 없을 것같아서 미리 앞 당겨 갔던 것인데... 비염이 계절적인 변화와 맞물려 심각하게 악화한 듯 코가 막혀서 탁구를 치는 중에 몸을 움직일 때마다 현기증이 일어 나는 기분. 이상하다 싶어서 코를 만져 봅니다. 비염의 증상이 코 아래 쪽 두 빰을 만져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빰에서 두툼한 게 만져지면 비염이 심각하다는 뜻이었고...


  1. 9월 21일 추석을 전후하여 19일부터 휴일이다. 

  그래서 어제 금요일에 미리 앞 당겨서 탁구장에 가게 된 것이다. H씨와 단식 경기를 미리 하기 위해서 전화를 건다. 그는 토끼띠였다. 쥐 띠인 나보다 세 살이 적다. 그래도 나는 그에게 말을 놓지 않는다. 탁구를 치자고 전화를 하자 혼쾌히 승낙을 한다. 다음 주부터는 함께 갈 수 없다고 하면서...


  그는 아파트 경비였다. 일주일을 단위로 주간과 야간 일을 바꿔서 한다. 야간 경비 일을 할 때는 탁구장에 나올 수 없는 건 당연했다. 그래도 전화를 하면 꼬박꼬박 나와 준다. 


  평상시에 탁구장에 가는 시각은 7시 반 쯤 된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므로... 그렇지만 그 시간에 가는 건 단식 경기를 칠 여지가 없다. 사람들은 많은 데(10명이상) 탁구칠 곳이 두 대에 불과해서다. 그래서 복식 경기를 한다. 물론 단식 경기보다 복식 경기는 힘이 한 결 덜 든다. 두 사람이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탁구공을 쳐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는 좋은 데 실력이 늘지 않는다. 단식 경기를 쳐야만 긴장감이 늘고 경쟁적인 관계가 성립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복식 경기도 나름대로 즐거움은 있었다. 마땅한 상대가 조화를 이루게 되면 그야말로 긴장감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못 치게 되면 함께 동반하여 패배를 하므로 실망감이 많게 된다. 은근히 팀웍을 함께 한 상대를 공격하는 실망과 원망의 질타를 받을 수도 있었다. 이 경우에는 탁구장에 가서 불쾌함만 늘기 마련이다. 


  H 씨에게 계속하여 졌다. 처음 한 경기만 이겼을 뿐이었다. 그는 연타가 좋았다. 왼 쪽 오른 쪽 자유자제로 탁구공을 보낸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왼 쪽이 불안하다.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백 쪽으로 날아오는 공에 무척 취약하다. 그러다보니 왼 쪽 볼을 받아 칠 때 실수가 잦았다. 이런 사실은 단식 경기에서 심각한 볼처리 미숙으ㅗ 나타났다. 왼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받아 치면서 번번히 성공률이 낮았다. 펜홀더의 단점이다. 쉐이크와 펜홀더의 라켓이 다른 이유가 바로 탁구 라켓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받아치는 방식이 달라진다. 내가 펜홀더를 가지고 탁구를 친다는 건 드라이브는 좋은데 빽핸드 드라이브가 부실하다는 걸 뜻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2. 탁구를 오후 5시 30분에 치러 갔지만 10시에 퇴실을 하기까지 종내 코가 막혀서 호흡이 힘들었다. 비염이 심해져서 코가 막히면 호흡곤란을 겪는데 그 때는 산소가 부족하여 약간의 어지럼증이 일어난다. 8시 쯤부터 그런 증상이 심해졌다. 반대편 테이블에 서 있는 두 사람에게 탁구공을 치는 내 동작이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 상대편을 주시하지만 두 세명으로 흔들려서 보이는 것이다. 

  '이상한데...'

  자세히 사람들을 바라보아도 그런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 코가 막힌거야!'

  예상대로 코가 꽉 막혀있다. 그리고 양 쪽 빰을 오른 손으로 움켜 쥐어 보았더니 그 안에 딱딱한 느낌이 있었다. 코로 분비하는 점액질의 침샘이 막혔을 때 딱딱하게 되는 현상이다. 손으로 지압을 하듯이 코 뼈까지 느껴질 정도로 밖에서 코 쪽으로 지압을 한다. 그래서 점액질을 코 분비샘을 자극하게 되면 막힌 코가 뚫리지 않을까? 하는 자가 방식으로 찾은 민간요법이다. 


  3. 이렇듯이 코가 막히면 눈으로 보는 사물이 불안하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코가 막히던 원인으로 비염을 지병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 증상은 혈압으로 악화 되었다. 코가 막히고 숨 쉬기가 곤란해지만 바로 혈압이 높아진 것이다. 혈압이 높아진 상태를 유지할 경우 머리가 불덩이처럼 뜨거워지면서 폭주기관차처럼 냉각을 시켜 주지 못하게 된다. 이때부터 어지럼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데...


  "탁!"

  찰라의 순간에 내 손에 들린 라켓이 높이 오른 탁구공을 때렸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받아친 공은 상대방을 향해 날아가는 곳이 아니고 목표치를 벋어난 것이다. 천정을 날아 올라 가서 부딪혀 떨어진다. 

  아, 그제서야 보았다. 

  '천정의 마감재가 석고보드였구나!'

  그것은 가로세로 10센치에 30센치 쯤 되는 옛날에 방화되지 않은 재료 마감재로 쓰이던 석면 석고보드. 그레서 개인적으로 극히 싫어하는 재료였고 내가 창고로 사용하는 예전의 건물에도 마감재로 쓰였던 바로 그 석면재라고 일컫는 천정용 마감재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아는 시람은 몇 사람 되지 않았다. 특히 탁그장 관장은 더욱 알리 없었다. 그가 이 건물을 임대하여 탁구장을 운영하면서 이윤을 바라지 않고 회비를 받는 양심적인 사람이라는 걸 잘 알면서 그런 내용을 거론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내가 주인이라면 석고보드를 모두 철수하였으리라! 


  4. 애써 태연을 가장한다. 어제는 내가 조금 싫어하는 사람이 탁구장에 왔었다. 여자였는데 과거 탁구장에서 ㅇㅇ의 클럽를 가입하여 회장과 총무를 함께 한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곳을 떠나 온 뒤로 얼굴을 볼 일이 없었는데 그곳이 군립탁구장이였으므로 코로나사태로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이곳으로 그나마 와서 우연히 함께 만난 것이다. 내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나왔으므로 금요일에 나온 그녀와 부딪힌 것이다. 그렇지만 탁구는 함께 치지 않았다. 나는 A라는 탁구대에 종일 있었고 그녀는 B라는 탁구대에서 떠나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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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