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옥수수 수확 ***

2021.07.30 08:51

文學 조회 수:87

어제는 도란스를 오전에 감다가 오후3시에 청성의 밭에 갑니다. 옥수수가 이젠 완전히 영글어서 따야만 할 정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낫으로 옥수수 대를 베어 한 쪽편에 모아 놓았는데 수북히 쌓아 놓은 곳이 서너 군대나 되었습니다. 그것을 이제 밭의 오른 쪽 난간 부분에 모두 다섯 곳으로 분배를 하여 모아 두고 이번에는 옥수수를 따내기로 합니다. 그렇게 밤 여덟시까지까지 해가 떨어질 때까지 작업했고...


  1. 옥수수를 꺽는데도 땀이 비오듯이 나서 윗도리가 젖었다. 땀으로 목욕을 하는 느낌이다. 오후 3시에 집(공장)에서 출발을 하여 도착한 시각은 30분이 지나서였다. 그런데 태양이 정오를 기하여 기울었다고는 해도 한낮의 뜨거움으로 인하여 서 있는 것조차 무리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옥수수를 베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육체적인 노동의 결과는 한 마디로 용광로 앞에서 작업할 때와 다를 바 없었다. 


  옥수수를 이렇게 많이 심어보기는 처음이었다. 수확도 세 번에 걸쳐서 했다. 멧돼지가 밭에 들어와서 익지 않은 옥수수를 쓰러트려 뭉게 놓기는 했어도 익지 않은 것을 맛 보긴 했지만 완전히 망쳐 놓지는 않았다. 이곳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전원 주택이 한 체 지어져 있었으므로 큰 진돗개가 짖곤 했었다. 그래서,

  '음, 멧돼지가 찾아 왔다가 몇 그루의 옥수수를 넘겨 놓고 달아 나듯이 가 버린 흔적들이 있지만, 포기한 게 아닐테고... 다시 찾아 오면 그 때는 완전히 망쳐 놓겠구나!'

  이렇게 해서 첫 번 째 수확은 완전히 익지도 않은 옥수수를 땄었다. 하지만 옥수수 수염이 검으스름한 것들만 주워 땄을 뿐이다. 일주 일 전, 두 번 째 수확 때는 그보다 더 나은 상태였다. 하지만 완전히 익기 전에 땄으므로 옥수수가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여기서 두 번째의 수확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옥수수대를 베어 한 쪽에 모아 놓고 나중에 대공에서 옥수수를 꺽어 따려고 들깨를 심게 된다. 그리고 밤 8시까지 스프링 쿨러를 틀어 놓고 들깨를 심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옥수수를 꺽어서 다라에 담아서 차에 운반하다가 수확물의 절반을 그만 완전히 작업하지 못한 체 밭에 두고 왔었다. 어제 그것들을 다시 꺽어 대공과 옥수수를 분리하게 된다. 그런데, 

  '어, 옥수수가 익었네! 베어 놓은 체 일주일이 경과했고 전과 다르게 익어서 딱딱하게 익었구나... 그렇다면 내 년에는 수확을 일찍해서 옥수수 대까지 집으로 갖고 가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왜, 이렇게 멧돼지가 밭을 절단내게 되는 것 때문에 조바심을 내었던 것일까? 일찍 수확을 하더라도 옥수수를 베어 대공까지 갖고 오면 될터인데... 그리고 섯익은 옥수수를 그대로 일주일 째 그냥 두면 익어 버릴텐데 무얼 걱정이란 말인가!' 하며 깨닫게 된다. 


  2. 올 해 옥수수 농사는 헛 일이 아니었다. 세 번째 나눠 수확한 양이 엄청난 양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옥수수를 심어서 이정도로 풍작을 이룬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멧돼지가 찾아 오긴 했어도 피해를 입힌 건 얼마되지 않았다. 그래서 무척 기쁨에 도취한다. 하지만 그 수확물을 혼자서 다 걷어 와야만 했다. 아내는,

  "땡볕에 나가서 밭 일을 하면 얼굴에 기미가 껴셔..." 하면서 회피한다. 그런 아내를 데리고 함께 밭에 가게 되면 부부 싸움만 하게 되므로 혼자서 가는 게 나았다. 그러다보니 옥수수 대공을 베고 한 개씩 따는 것도 모두 내가 혼자서 땡볕에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내 년에는 달라진 것이다. 경운기 추레라에 모두 대공째 싣고 와서 담벽에 세워 놓고 말린 뒤에 일주일이 지나서 익은 옥수수만 따 내게 되면 수확이 훨씬 쉬울 테니까.


  3. 이번에는 옥수수를 걷어 낸 밭에 들깨를 심어야만 했다. 이 과제가 무서운 8월까지 넘어가게 된 건, 옥수수 수확이 늦게 끝나서 였지만 어쨌튼 땡볕에서 작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묘목을 심어 놓은 들깨 모든 너무나 컸다. 그것을 심기 위해서는 절반정도까지 흙을 파내서 줄기를 묻게 된다. 이 작업이 고스란히 내 몫으로 다시 남겨 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39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9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097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50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314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85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8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859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499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93 0
3437 기계 제어 프로그램의 구성에 대한 견해 (4) 文學 2021.07.07 85 0
3436 청성의 옥수수 밭에서... *** 文學 2021.07.18 85 0
3435 조치원(전의) 출장 文學 2022.01.01 85 0
3434 코로나 QR 코드 가 사람 잡네! 文學 2022.01.04 85 0
3433 의도치 않은 실수 (2) 文學 2022.01.16 85 0
3432 탁구장 가는 길 文學 2022.01.30 85 0
3431 <국제커플> 외국 미인 여자 친구가 생기면 좋은 이유 (튀르키예 여자친구) *** 文學 2023.06.07 85 0
3430 생활 주기의 변화와 모색 2017.04.21 文學 2017.05.08 86 0
3429 대전 출장 중에... 2017.10.13 금 file 文學 2017.10.14 86 0
3428 운무와 모친에 관계되는 내용 2017.10.17. 09:26 화 file 文學 2017.10.24 86 0
3427 서울 출장 2017. 10. 10 18. 15:51 수 文學 2017.10.24 86 0
3426 아침, 글 쓰는 순간 느껴지는 감회에 대한 상념 文學 2017.11.22 86 0
3425 이비인후과에 다녀오면서... 2018.01.27.23:27 文學 2018.01.28 86 0
3424 부산 출장 (2) 文學 2018.06.30 86 0
3423 자전거에 대한 로망 file 文學 2018.08.30 86 0
3422 가보지 않은 길 文學 2018.12.11 86 0
3421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5) 文學 2019.02.02 86 0
3420 혈압 측정 (2) secret 文學 2019.03.18 86 0
3419 오늘 금요일은 대전 G.O 탁구장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다. 文學 2019.06.14 86 0
3418 의지의 소산 文學 2019.08.23 86 0
3417 내게도 신의 느낌이 펼쳐 지다니... 2019.09.22 22:01 文學 2019.09.23 86 0
3416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금요일에는 저녁 文學 2019.10.05 86 0
3415 모니터의 활용방안 file 文學 2019.11.06 86 0
3414 돈, 돈, 도오온… (2) 생각 모음 [3] 文學 2019.11.12 86 0
3413 인생의 선택 file 文學 2020.03.15 86 0
3412 2020년 군서 산밭에서... (4) file 文學 2020.03.25 86 0
3411 아내에게는 생활비와 아들에게는 봉급을... file 文學 2020.04.02 86 0
3410 apd-vs20n 서보모터 CN1 50핀 컬넥터 핀의 열결 (3) 文學 2021.10.25 86 0
3409 2급 생활스포츠 지도자 시험 file 文學 2020.05.25 86 0
3408 안과 밖 (13) 동업이 필연적인가! 2020.11.18 文學 2021.01.18 86 0
3407 눈이 내린 전경 속에... 文學 2021.02.17 86 0
3406 고장난 공유기의 교체 (3) *** 文學 2021.04.15 86 0
3405 맥북프로 2014 제품의 귀환 (2) 文學 2021.05.21 86 0
3404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文學 2021.08.15 86 0
3403 생각 모음 : 내게 가장 변화를 야기하게 하는 부분 文學 2021.11.21 86 0
3402 유튜브 (17) 文學 2021.11.27 86 0
3401 육체의 고달픔과 ** 문제는 반비례한다. (3) 文學 2022.01.12 86 0
3400 종합소득세 신고와 지하실에서 탁구 文學 2022.05.31 86 0
3399 검은콩을 심으면서...(22) 文學 2022.07.03 86 0
3398 탁구장 앞에서... secret 文學 2022.07.16 86 0
3397 10월의 끝자락에서... *** 文學 2022.10.31 86 0
3396 정진하지 않는 탁구 실력 secret 文學 2016.11.09 87 0
3395 탁구 동호회 리그전의 여러 가지 장면들 2017.04.28 secret 文學 2017.05.08 87 0
3394 추억의 의미 (2017.05.15) 文學 2017.05.17 87 0
3393 안산 반월 공단으로 출장. (2017. 8. 7. 월) file 文學 2017.08.08 87 0
3392 어제는 밀양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다. 文學 2017.09.12 87 0
3391 내일은 부산으로 출장을 나간다. file 文學 2017.09.22 87 0
3390 명절 이틀 뒤... 文學 2017.10.07 87 0
3389 대구 출장 (104) 2017.11.09 文學 2017.11.14 87 0
3388 야간작업 2017. 11. 23 文學 2017.11.26 87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