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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엇그저께 어제... 이틀간 저녁에는 탁구를 치러 갔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그렇게 저녁으로 탁구를 치게 됩니다. 체력적으로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사람마다 각자 다르게 찾게 되지만, 내 경우에는 유독 탁구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다른 이유로는 무조건 탁구장으로 나가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건 시간적으로 왕복 2시간 가까이 걸리고 무엇보다 곳곳에 속도 위반 무인 단속 카메라가 놓여 있어서 그만 몇 번 단속을 받았었기에 후회감까지 일으키다보니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사람들과 탁구를 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게 작용하였던 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지만...


  1. 여기서 중요한 사항이 있다면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지 않게 된 사실이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저녁마다 탁구를 치러 간 것도 마지 못해서였다. 모든 게 달라진 이유를 따진다면 우선 시간적인 부족으로 인하여 대전까지 나가게 되는 경우 왕복 2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이었다. 또한 차량을 갖고 다니다보니 연료비도 낭비였다. 또 한 가지는 무인 속도 위반 카메라였는데 낮에 가게 되는 경우 공교롭게도 토요일과 일요일 연달아 두 번이나 찍힌 적도 있었다.


  거기다 차량을 주차하는 장소도 마땅치가 않았었다. 이제는 옥천에서 탁구를 치게 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대전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었다. 우선 이곳 양수리의 에이스 탁구장 사람들과 익숙해지다보니 정이 들었다. 서로 탁구를 치러 가자고 전화를 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무엇보다 월 이만원이라는 탁구 회비의 저렴함으로 인하여 아무 때나 저녁에는 탁구를 치러 갈 수 있다는 편리함도 무척 마음에 든다. 영리를 목적으로 탁구장을 운영하지 않는 탁구 관장.

  "돈을 벌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지요!"

  그는 뜬금 없는 말을 했다. 

  "그럼 무엇으로 돈을 법니까?"

  "아, 낮에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학교로 가서... 그리고 저녁에 레슨도 있고... 집 사람이 하는 사업도 수입원이고요."

  "그렇지만 탁구장을 운영하기 위해서 전기세도 그렇고 월세도 나가잖아요?"

  "그렇긴 합니다만 돈에 구예를 하고 싶지 않아서..."

  이처럼 월 이 만원의 회시는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돈으로 요즘처럼 여름에는 에어컨을 가동하는 전기세도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탁구장의 운영비를 감당할까?' 하는 우려는  여기에 기인한다. 도무지 그 회비로 감당할 수 없었다. 수학적으로 계산해 보아도 회비가 어떤 조건으로 내 세워 산출되었는지 아무리 머리를 짜내 보아도 맞지를 않았다.

  "전에는 그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냥 나와서 탁구를 치세요! 하였으니까요. 최근에 그 액수를 제시하였다고 할까요."

  "그래요! 그럼 멀 먹고 삽니까?"

  "레슨를 하고 있고... 아까도 말했지만 다른 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탁구장 관장은 목사도 했었다고 했다. 한 쪽 창고에 짐무더기로 쌓여 있는 연단과 잡다한 여러가지 목사를 할 때 쓰던 물건들이 잔뜩 했다. 교단처럼 보이는 나무로 만든 것과 십자가도 있었다. 그 창고에는 또한 그가 좋아하는 키타가 여러 대 있었는데 탁구장에서 늘 키타를 치며 지냈었다. 물론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창고에서 그가 치는 키타 소리를 안 들은 사람이 없었다. 탁구장에 기타를 치는 전 목사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건 그가 불러대는 노랫소리였다.


  "징징징.... 우린 모두... 그것은 인생~ 이인생~ 징징징"


  2.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한다.  물론 8시 반에 일찍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 습관을 변경하면서까지 글을 쓰는 걸 줄이는 이유는 기계제작에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그만큼 지금으로서는 밀려 있는 작업을 충실하게 해 내는 게 급선무라는 점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게 엉망이다.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새로 제작하는 맘모스 기계> 의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있어서 그만큼 이익이 뒤따르지 않는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작업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3. 지금으로서는 이 방법이 최선책이었다. 밀려 있는 작업을 해 내는 게 급선무였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너무 힘든 작업과 많이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하여 로테이션(회전)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하여 가급적이면 빨리 작업을 마쳐야만 한다는 관념에 기인한다. 


   그러다보니 모든 게 엉망이다. 심지어 내 시간이 줄어들어서 자유 시간이 없어졌다. 글을 쓰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두 번 째 문제는 출장을 자주 가다보니 공장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줄어 든게 무엇보다 곤란함을 가중 시킨다. 출장은 또한 내 몸에 이상을 몰고 왔다. 피곤함을 무릅쓰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수명 부족이었고 그 영향으로 차량을 운행하면서 종내 불안감과 과도한 스트레스, 몸의 이상 증세, 주변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신체적인 반응, 불안전한 육체에서 기인하는 심리적인 부담은 그에 못지 않는 괴리감을 불러 일으킨다.

  '아, 이러다가 객사를 하지 않을까?'

  이것은 모친이 폐지를 줍는 무리한 작업을 하면서 하루 종일 과로에 시달리던 때를 연상 시키곤 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될 그 사건, 즉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입원하였을 때 최후가 되리라는 사실이 그토록 모르고 있었을까? 하는 점을 상기시킨다.


  아마도 내게도.

  '그런 마지막의 상태까지 몰고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더 나아가서 내가 최종적인 상황으로 급박하게 전개되는 뇌졸증 증상이 모친에게 같은 느낌으로 다가 왔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게 된다.

  "아, 어머니... 당신께도 이런 몸 상태를 갖고 있으셨을텐데... 왜, 중단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모친은 새벽처럼 일어나서 카톤 박스를 수거했었다. 그리고 밤에는 열 시가 넘어서까지 또한 작업했는데 잠자는 시간은 불과 다섯 시간 내외. 그 시간에도 잠이 안 온다는 이유로 진하게 끓은 곰국으로 (기름이 둥둥 떠 있는 기름진 음식) 소주를 반주 삼아 얼클하게 술을 드셔야 잠을 잔다고 했다. 당신이 쓰러지신 뒤에 집 안을 모두 치우면서 보았던 많은 음식물들이 모두 항아리, 냄비, 그릇에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코를 찔렀는데 모두 몸에 해로운 듯 했다. 그러면서도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지만 약을 먹지 않았었다.

  "내가 고지혈증이 있다고 했지만 약을 먹지 않아서 이렇게 됐다."

  당신이 병원에 입원한 동안 그렇게 후회한 적도 없었을 정도로 그 얘기를 반복해서 했지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미 한 쪽 뇌가 마비된 상황이었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 갈 수 없는 상태로 나빠졌는데... 그 뒤 내가 1년을 집에서 모셨지만 결국에는 4년 정도 요양병원에서 지내다가 마지막 숨을 거두셨으니...


  그 가는 길이 평생 고생만 하셨기에 너무도 안타까울 뿐이었다.

  어허라 삶이 결코 가볍지 않고 무거워 그 어깨가 무서운 짐이었고 평생을 고생만 하시다 마지막 가는 길이 너무도 힘든 요양병원 신세였음이 불효자를 울린다.

  모든 걸 포기할 수 없는 내게 모친은 너무도 힘든 짐이었음이다. 그래서 살아 있는 사람조차 함께 죽을 수 있다는 염려로 인하여 직업을 포기하지 못하고 모친을 요양병원에 모신 불효막심한 큰 아들의 모습이 클로으즈업 되어 나타날 때마다 슬픔으로 복받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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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