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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는 남양주로 출장을 나갔다.

2021.07.17 07:44

文學 조회 수:4

  1.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 

  이 거래처는 30년 가까운 지기다. 서울 한복판에서 천막집을 하던 곳이었는데 천막 기계를 납품하고 지금까지 기계를 수리해 주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처지로 전락(?)한 실정이다. 그 느낌이란? 코두래를 끼인 것처럼,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지!' 하는 처지로 바뀌었다.


  명색이 사장이지 지금은 한적한 전원주택지에서 하우스처럼 된 움막에서 기계를 가져다 놓고 아들과 함께 천막을 찍어 낸다. 그래도 사무실은 서울 한 복판에 두고 있었고 작업 현장만 이렇게 시골로 내려와서 별도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아들 나이가 몇이예요?" 하고 내가 기계를 수리하면서 묻는다.

  "스물 일곱입니다."

 10년 전쯤일까? 기계를 옮긴다고 해서 서울 한복판에 있는 지하실 가게에서 이곳으로 왔을 때, 그나마 나에게 요청을 했을 때만 해도 억지로 출장을 나가서 하루를 소비했었다.

  "못하겠습니다." 하고 거절하면 될 것을 그러지 않은 건 순전히 옛 정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세월을 흘렀다. 그동안 기계를 잘 사용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었고...


  2. 그도 늙고 나도 늙었다. 세월의 그림자가 두 사람에게 드리워 이제는 60대와 60대 중반으로 바꿔 놓았으므로 서로 바라보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고 할 정도로 변모가 된 상황이다.


   3. 그도 한 때는 잘 나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쪼그라들어서 형편이 곤궁한 처지가 된 듯 했다. 기계 수리를 끝내자 오후 3시가 되었고 수리비를 요구하자 너무 비싸다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얼마죠?"

  "팔 십 만원 입니다. 알다시피 도란스(트렌스)가 나갔습니다."

  "하지만 아직 다 고치지는 못했잖아요?"

  "그건 다음에 고쳐야 할 것 같아요. 부속품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기계의 사용에 있어서 스위치 하나로 <자동-수동>으로 전환을 시키는 장치가 고장이 났지만 완전히 고칠 수가 없어서다. 그래서 이 부분을 나중에 해 주겠디고 약속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기계 전기 도면이 없었고 무엇보다 부품을 챙겨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계 수리비는 더 청구하지 않은 상황을 그의 입장을 고려하여 액수를 적게 요구한 것인데...

  그의 생각은 완전히 다른 것 같았다. 그것을 계속 꼬투리로 삼는다. 


   "완벽하게 고쳐놓지 않은 상태로 돈을 요구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어쩌고 저쩌고..."

  나이가 들면 말이 많아진다고 했던가!


  4. 그는 내가 한가해서 돈을 뜯어내려고 터무니 없이 많은 수리비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듯 싶었다. 그래서,

  "내일 다시 와서 마무리를 짓는 게 어때요? 돈은 더 드릴텐니..." 한다.

  나에게 종을 부리 듯이 그래서 쪼금(눈끔만큼), 수리비를 주고,

  '하루를 또 와서 돈을 벌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의 발상인 것이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할 일이 산더미 같았다. 그래서 그에게 내 처지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죄송합니다. 공장 일이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고, 그렇게 이틀을 소비할 겨를이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이렇게 완벽하게 고쳐 놓지도 않고 그냥 간다는 거예요?"

  "어쩔 수 없다고 했지 않습니까? 지금은 고치지 않았지만 작업을 하실 때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동 장치가 고장 났으니까 수동으로 작업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곳은 서울에서 변두리 지역이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 서을 한 복판에서 지낼 때와는 전혀 상황이 달랐다. 우선 전기 부속품을 구입할 수 없었던 것이다. 타이머, 릴레이, 마그레트, 그 밖에 빠이롯트 램프... 등등 부품이 구입할 수 없는 상태 도저히 고칠 제간이 없었다. 거기다가 전기 도면도 없는 상태였다.


  "조금 불편하지만 제 입장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씀 드렸잖습니까? 애초에 이 부분이 고장 났다고 판단을 했으면 부품을 가지고 왔을 겁니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그 때 고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어쩔 수 없다고 하여도 그는 극구 그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다.

  "왜, 이렇게 해 놓고 돈만 요구하는지.... 쯧쯧쯧..."

  "지금으로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했습니다. 삼 십년 된 기계를 그래도 고쳐 놓았으니 다행이다 싶고... 하지만 남은 부분은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기계 도면과 부품이 없어서... 더 이상 만지만 긁어 부스럼이 될테고... 시간 낭비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만..."

  "예끼 이보시오! 이게 어디 기계를 고쳤다고 할 것이오. 완별하게 수리를 해야만 될거 아니오?"

  "제 입장은 고려해 보셔야만 합니다. 저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쓸데없는 잔소리만 늘어 놓는 X 의 부담스러운 모습을 내가 바라보는 입장은 황망하기만 했다. 그의 옆에는 스물 여덟 살의 아들과 그의 친구인 듯한 젊은이가 함께 다른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천막을 덮어 씌우고 있는 작은 차양을 만들고 있었다.  상가 건물이라던가 창 밖에 햇빛과 빗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유리창 윗벽에 고정하는 테라스였다. 그런데 모통 제간이 아니다. 고급스럽고 깔끔하였으며 내부에 기둥은 원형의 파이프가 아닌 사각 파으프였다. 그 모양이 밖으로 아아치 형태로 굽어져 있었고 매우 깔끔하다. 그것이 아버지가 기술 이전을 한 것이라고 내가 판단하는 이유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천막집을 하려면 그만큼 우아함과 고습스러운 느낌이 들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늙은 X 씨가 어떻게 해서 살아 남았는지 그리고 그가 화령하 전성기 때는 그의 아내(지금은 병이 걸렸다가 죽은 상태)가 대단한 전략가로서 종업원을 대여섯명을 두고 식당까지 운영하면서 천막 사업을 했었다는 옛날 모습을 기억하고,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고 상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늙은 호랑이처럼 말이 많고 시덥지도 않는 전원 주택에서 아들을 데리고 쫒겨난 유배자처럼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을 한 상황처럼 돈에 대하여 잔소리를 늘어 놓는 모습에 그만 정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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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