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송사와 답사



 폐차로 나가는 낡은 차량이 레카차에 끌려 가면서 송사를 한다.


   주인님, 주인니임!

  왜, 저를 내치시나요!

  제 몸을 당신께 헌신하며 바친 세월이 9년이요! 엎드려 몸바쳐 투신하며 충성을 다해 왔었는데,

  이제 몸이 다했다고 이렇게 헌 신짝을 버리듯이 버리는 건 웬 조화입니까.


  그토록 충성의 맹세를 다하며 당신을 향해 애마로 에로티즘을 갖았다는 행복스러운 세월 그나마 위안을 받았던 건 당신의 따뜻한 사랑이었습니다.


  시집오던 날에는 전 주인에게 학대 받고 고장이 날 정도로 험하게 다루웠으므로 부레이크조차 패드를 갈지 않아서 부레이크 드럼이 쇠소리가 났었지만 당신의 알뜰한 사람으로 그나마 새로 고쳐졌고 문제가 없이 한 동안 편안한 운행을 보장 했었지요.


  그 때가 좋았지만 커머레인 엔진의 특성상 인젝터가 막혀서 고생한 건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왜냐하면 주인님이 옆 집에서 포크레인에서 빼낸 헌 연료를 드럼으로 한 통 10만원을 주고 구매한 뒤부터 영 엔진이 좋지 않았으니까요.


 결구에는 연료통과 연료휠타까지 교환하는 대대적인 작업도 할 수 밖에 없었던 주인님!


  그렇지만 9년의 세월 동안 고압으로 디젤 연료를 분사하는 커머레인 엔진의 특성상 연료 펌프가 베아링이 나가서 250만원의 거급을 들여서 수리하게 된 부담스러운 비용을 둘 째치고 그 뒤부터 커머레인 엔진의 특징을 한 눈에 깨치한 주인님의 선경지명에 놀라웠었지요. 이제 저는 폐차로 끌려 가면서 마치 도살장에 팔려하는 소처럼 분해하던가 외국으로 수출될테지만 주인님과 같은 사람은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체념합니다. 그동난 저를 알뜰하게 사용하면서 최선의 기술적인 수리를 해 주시면서 운행을 하여 주신 점에 대하여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언제 더디서나 저를 잊지 마시고 다시 찾아 주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혹시 저를 보지 못하더라도 새 차를 운행하시면서 저에 대한 노고를 칮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철주야 저를 고쳐서 정상으로 운행할 수 있게 해 준 점 저승에서라도 꼭 주인님의 모습을 보면서 안전운전을 하도록 지켜 봐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서 아껴주시고 배려하였던 바 제가 남기고 간 차바닥과 연료 한 통은 꼭 좋은 일에 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추신> 마지막까지 인젝터 문제고 속을 썩여 들린 건 죄송합니다. 주인님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더 많은 애정을 받고 싶어서 고장을 일으켰음을 차마 밝힙니다.


  멍청한 눈으로 차를 뒤 쫒아 가면서 주인이라는 작자가 손에 요쿠르트가 들려 있다. 레카차를 운전하는 운전기사에게 줄려고 급히 나왔지만 이미 차는 출발을 했다. 그래서 저만치 뒤 따라 갔지만 훵하니 멀어져만 가는 뒤 모양의 전에 차를 뒤를 배달고 앞으로 바퀴를 땅에 딛은 체 멀어져 가는 자신의 차를 바라 보고 있었다. 거꾸로 끌려 가는 차량과 주인의 눈이 일 순간 마주쳤다. 끌려가는 차의 헤트라이트에서 일 순간 번쩍 거리면서 불빛이 반짝였다. 태양에서 내리 쬐는 빛 때문인지 차량이 갑자기 전원이 켜진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런 모습으로 차량의 주인은 답사를 한다.


  내 차야!

  너도 참 멍청하다. 그리고 내게 수많은 피해를 끼쳤지만 오히려 그게 전화 위복이 되었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너를 처음에는 애지중지하며 사랑스럽게 받아 들였지만 그 뒤 낡고 달아버린 험한 자태가 페인트로 임시 칠해져서 도포한 상태여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탓에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9년의 세월 동안 너로 인해서 한시도 고생을 하지 않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네가 커머레인 엔진이라는 최악의 조건을 가지고 인젝터가 자꾸 공장이 났고 연료 펌프가 고장이 나서 엔진 다음으로 교체비용이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할 때도 그랬지만 너를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원망했었다는 걸 아니?


  그리고 오늘 네가 폐차장에 가는 걸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구나! 왜 그런지는 너도 잘 알 것이다. 네가 그렇게 물씬 양면으로 내게 피해를 준 사실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동을 강요 했는지....

  밤에 차를 주차 해 놓은면 아침에 시동을 켜려고 하자 낄낄 거리면서 너는 비웃기만 했지!

  이게 주인을 호도하는 게 아니고 뭐겠니...

  넌 그만큼 내 사랑을 받을 애마로서의 조건을 탐탐치 않아 했지. 더 나은 조건의 주인을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불만ㅇ로 여기면서 조금만이라도 연료가 더럽고 지저분하면 그야말로 화를 내고 몸소 시동이 걸리지 않는 궁상맞은 헌신으로 나를 가로 막았으니까.


  오, 보라! 비참한 너의 말로를...

  이제 폐 차장에서 분해가 되고 네 부속품이 산산히 갈리고 네 모습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그 때쯤 내 은공을 앎이요!

  물론 나도 너에게 차바닥을 떼어 내고 남아 있는 기름을 한 통 빼 냈으며 비록 성공은 못했지만 뒤 바퀴 두 개는 헌 타이어가 없어서 못 빼냈자만 네 부속품에 대한 애증은 그렇게 떼어 내어 새 차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너를 만나서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부쩍 늙고 말았다. 좋은 곳에 가서 잘 살지는 못해더라도 폐차장에서 부품이 떼어내어 좋은 곳에 활용되기를 빈다.


  이만 너에게 받은 상처로 길게 얘기 할 수 없음을 용서해라!


  <추신> 내게 들인 돈이 얼만데(고장이 나서 막대한 돈이 들었던 연료펌프 수리. 인젝터 구입비 등등) 겨우 폐차 값으로 50만원을 받고 주차딱지 두장을 갚지 않아서 135,000원을 위압금으로 물고 나머지 돈은 통장에 들어 왔는데 그것으로 과자나 사 먹어야 겠다. 개 껌이나 사던지... 애라 모르겠다. 술이나 한 잔 할련다. 시원하게...

  "꺽, 술 취한다. 너도 그냥 내 품에 남아 있지 않는 게 다행인 줄 알아라! 알지 내 맘..."

  <추신2>

  폐차장에 가는 1톤 화물차 :  "주인님, 저를 조기폐차 시켜서 400만원 받을 텐데 뭘 그러세요!" (귀 속말로 그녀가 말한다. 슬픔이 가신 듯 웃는 목소리다.)

    나 : "그래,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현상이다. 너도 이제 땅을 딛고 달리지 않아도 되고 그렇게 생각하자꾸나... 꺽!(술 취해서 딸꾹질을 하는 소리)"  

   폐차장에 가는 1톤 화물차 : "예, 이제 야속하지 않사와요! 주인님, 안전 운전하세요. 새 차를 마구 모시면 안 됩니다."

    나 : "그래, 널 생각하며 운전 할께~~~ 흑!"

  그제서야 울음이 복받친다.

  하물며 차량을 보내야만 하는 주인의 심정이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3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33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86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4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0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9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3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25 0
4073 생각 주머니 文學 2019.11.19 65 0
4072 기계 주문이 밀려 있었다. secret 文學 2019.12.03 65 0
4071 최악의 상황을 빠져 나가는 길 (3) 文學 2019.12.28 65 0
4070 능력 文學 2020.04.15 65 0
4069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의 차이점 (2) secret 文學 2020.06.21 65 0
4068 결혼식 축가 (2) 2020.10.19 secret 文學 2021.01.15 65 0
4067 안과 밖 (3) 2020.11.13 文學 2021.01.18 65 0
4066 안과 밖 (15) -각자의 생각- 2020.11.20 文學 2021.01.18 65 0
4065 여백 (4) 文學 2021.03.24 65 0
4064 설상가상으로 생긴 일 (2) 文學 2021.05.23 65 0
4063 하드 디스크 복사 (2) *** secret 文學 2021.06.28 65 0
4062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10) 文學 2021.11.12 65 0
4061 코로나 검사 [1] 文學 2022.02.05 65 0
4060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8) 8/25 文學 2022.09.20 65 0
4059 옥천 성모 병원 주차장이다. 文學 2023.04.17 65 0
4058 글을 편하게 쓰는 법 文學 2023.05.30 65 0
4057 속도 위반 과속 단속을 당하고... secret 文學 2013.10.31 66 0
4056 대출 만기일 (2017.04.06. 목요일) secret 文學 2017.04.16 66 0
4055 관념의 차이 文學 2017.08.12 66 0
4054 글을 쓴다는 건 결국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다. 2017.11.06 文學 2017.11.14 66 0
4053 전주 출장 [1] secret 文學 2017.12.06 66 0
4052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23) 文學 2019.02.23 66 0
4051 출장 중에... [1] 文學 2019.03.29 66 0
4050 돈 줄을 막고부터... (2) 文學 2019.04.02 66 0
4049 장맛비가 오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나... 文學 2019.06.26 66 0
4048 스마트폰을 오늘 구입하고 글을 쓴다 (1월 6일) file 文學 2020.01.07 66 0
4047 천안 출장 2020.02.24 文學 2020.02.26 66 0
4046 청성의 밭에서 콩을 심는데... 文學 2020.06.01 66 0
4045 삶의 목적 (목적 잃은 삶) 文學 2021.01.14 66 0
4044 인간적인 모습은 거시적인 안목에 접근하는 애뜻한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이란?-2020.1.26 文學 2021.01.18 66 0
4043 글 쓰는 작업 (3) 2021.1.18 文學 2021.01.20 66 0
4042 고장난 공유기의 교체 (2) *** 文學 2021.04.15 66 0
4041 2014년 맥과 2017년 맥의 활용 (2) 文學 2021.04.18 66 0
4040 포천 송우리 출장 (3) 文學 2021.05.09 66 0
4039 좁은 탁구장에 탁구를 치는 사람들의 심리 文學 2021.05.25 66 0
4038 기계 제작 일이 벅차다보니...(2) *** 文學 2021.06.03 66 0
4037 내가 탁구를 치는 진정한 이유 (3) 文學 2021.08.09 66 0
4036 4K 43인치 LG 모니터 *** secret 文學 2021.09.17 66 0
4035 L.S 서보모터 (2) *** 文學 2021.10.24 66 0
4034 옥천의 탁구장 실태 (2) 文學 2021.10.26 66 0
4033 유튜브 (10) 文學 2021.11.26 66 0
4032 기계의 마지막 마무리 작업 文學 2021.12.31 66 0
4031 왜, 15km 거리의 대전까지 나가면서 탁구를 치는 걸까? (2) 文學 2022.05.02 66 0
4030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7) 文學 2022.06.18 66 0
4029 발안, 천안 두 곳의 출장 文學 2022.06.22 66 0
4028 우연을 가장한 변화와 증거 (3) 8/2 文學 2022.09.20 66 0
4027 변화의 시작 (4) 9/11 文學 2022.09.20 66 0
4026 콩을 수확하면서... 文學 2022.11.06 66 0
4025 미래에 대한 희망 (2) *** 文學 2022.11.21 66 0
4024 작업 방법 (42) *** [1] 文學 2023.01.01 66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