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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농사일에 대한 육체적인 변화 (8) *****
2021.06.21 07:25
어제는 출석체크도 하지 못했네요. 청성의 윗밭에서 콩을 심었기 때문인데 집에 오후 8시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컴퓨터 작업을 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다가 그만 다리에 쥐가 나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새벽 5시에 깨었고 농사를 짓던 새벽에 잠에서 깨는 습관으로 인하여 일찍 책상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아침애 군서 산밭에 다녀와야 할 듯 합니다. 감자 농사를 지었지만 감자싹을 모두 뜯겨서 망쳤으므로 이번에는 들깨를 심어야만 하여 싹을 모종했는데 물을 주워야만 합니다. 그리고 풀이 자란 탓에 제초제를 뿌려야만 합니다.
-경운기를 먼저 옥수수를 심을 때 놓아 두웠던 아랫밭에서 1톤 화물차에 싣고 왔다. 아랫밭가 위 밭의 거리는 500여미터의 거리 쇠바퀴가 달려 있는 경운기를 끌고 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차량에 싣고 내리는 과정이 필요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이 있다. 경운기를 싣고 내리는 데 필요한 안정 장치. 즉, 중앙에 또 하나의 안전판을 걸쳐 놓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사다리와 함께 안전판을 차량에 걸쳐 놓고 경운기를 싣고 내릴 경우 중앙 부분의 안전판이 경운기 로우타리를 걸치 뒤면의 바퀴를 받쳐 주게 되므로 매우 안전하였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사다리에 로우터리의 칼날이 끼어 그만 경운기가 사다리에서 이탈을 하던가 자빠트려서 위험 천만한 고비를 마시곤 했었지만 지금은 한경 나아졌다. 경운기를 싣고 내릴 때 쓰는 사다리와 안전판 모두 내가 직접 만든 것이다. 그리고 차에 걸치는 장치 모두 내 아이디어였다. 파이프에 고리를 걸치듯이 걸터 놓았다. 농사를 짓는데 이런 기본적인 장치는 직접 제작할 수 있다면 그만큼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된다. 그 전에는 경운기를 차에서 싣고 내릴 때 곤혹을 치르곤 했었던 경험이 이런 고육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 -
-경운기를 싣고 내리는 사다리와 중안의 안전판. 그리고 경운기 로우타리를 끼운 뒤에 개토기를 설치했는데 자꾸만 빠져서 고무바로 위로 당겨 올려 놓았다. 이렇게 해서 바퀴를 내리고 올려서 이동을 하게 된다. V 자형의 개토기는 골을 파는데 사용하며 앞에서 로우터리가 흙을 파서 뒤로 밀어내면 개토기 위에 무더기로 쌓이고 지나간 뒤에는 고랑이 형성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나만의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방법을 습득하였는데 작년만 해도 이 밭을 로우타리 칠 때 이렇게 하지 않았었다. 골을 내지 않다보니 발로 금을 긋듯이 땅 바닥을 작대기처럼 표시를 하여 그만 왼 쪽 다리가 무릎이 절단나는 사고를 당해서 지금까지도 관절이 좋지 않았다. 1년 동안 왼 쪽 무릎 관절로 고생했고 그로인해 절둑거리기까지 한다. 이런 고생 덕분에 생각해 낸 것이 개토기를 끼운체 로우타리를 치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1석 2조의 방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
밭을 모두 반짝이로 장식을 하였는데 바람이 불자 정신없이 흔들거리면서 출렁인다.-
- 위 밭은 그렇다 치고 이번에는 여유가 있어서랄까? 철수를 하면서 아래 밭에 다시 거쳐서 상태를 확인한다. 풀이 자란 옥수수 밭에 한켯에 마련한 들깨모를 심어 놓은 곳에 풋풋한 싹이 땅을 비집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바가지로 물을 길어다 주고 이번에는 옥수수 상태를 점검한다. 비록 풀숲을 이루웠던 것이지만 크기가 들쑥 날쑥한 이유는 영양분을 받지 않은 곳과 거름이 많은 곳의 차이 점으로 인하여 고르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꽤나 잘 된 편이었다. 물론 남이 봐서는 흉년이었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이곳에 옥수수를 심어서 이 정도가 된 건, 최고로 잘 한 농사라고 자화자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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