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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농사일에 대한 육체적인 변화 (6)

2021.06.19 08:24

文學 조회 수:90

오늘 아침에는 새벽 5시 30분에 깨었지만 소변을 눟고 다시 잠들게 됩니다. 며칠 동안 새벽에 농사를 짓다보니 습관이 들어서 그렇게 깨기는 했지만 다시 피곤한 상태가 겹질러서 그만 견뎌내지 못하고 한계점에 들러낸 것인데... 깨고 나니 7시 였고 아침 식사를 한 뒤 컴퓨터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하루 6시간을 잠자고는 몸이 견뎌낼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헛것이 보일 정도로 인생이 슬퍼지는 느낌이 들기까지 한 어젯밤에는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한 피로감 때문에 침울한 상태였었지만 지금은 쾌창하니 의욕이 샘솟는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렇듯 기분까지도 상쾌하게 바뀐 아침을 맞는 건 실로 오랫만에 겪는 듯하고..


  1. 어제도 밤 10시까지 꼬박 기계 제작 일에 빠져서 늦게 퇴근을 하였다. 하지만 작업의 진도는 너무도 더디게 진행하였는데 맞추는 것 때문에 새로 조종을 하고 변경된 사항으로 인하여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새로운 구조 변경으로 인하여 계속 재 작업을 하였었던 게 그만큼 연기한 이유였고...


  기계 제작이라는 직업으로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시간을 할애한다는 건, 조금도 내 시간에 다른 시간이 들어 올 수 없을 정도로 집요한 집중력을 요구한다.

  "그렇게 열심히 하고저 하는 일에 매달리면 상을 줘야만 하지!"

  "암, 자네의 경우 그렇게 하고도 남는데... 왜, 그런 인내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돈은 벌지 못하는 거야?"


  주변에 사람들은 야간작업과 휴일 근무를 불사하므로 꽤나 돈을 많이 버는 줄 안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해 왔던 기계 제작이라는 분야가 그렇게 돈을 많이 벌 수 없다는 사실. 부품을 만들어 조립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내가 필요하게 되는데 그 부품마다 손수 제작하여야만 하는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꽤나 많은 작업이 직접적으로 연구 대상이고 의외로 시간적으로 더 많이 소유하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기계 제작을 할 때마다 새로운 구조 변경이 이뤄지는 초기의 새로운 기계의 경우에는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그에 따라서 많은 부분에 재작업이 시도 된다. 이때, 그에 따라 불가피한 구조변경과 재작업을 하게 되며 두 배 세 배의 비능률적인 작업에 따른 날짜가 연장될 수 밖에 없었다.


  2. 예상같아서는 벌써 기계가 완성되었어야만 하지만 차일피일 연기를 하여 6월 말 일까지로 기계 납기를 미뤄 놓은 상태. 어제도 기계적인 구조를 새로 구성하면서 작동 방법을 결정 짓는 장치를 독툭하게 설치 한다. 그러다보니 의외로 진도가 나가지 않고 시간만 소요하고 있었다.

  아내가 용접을 하여 보조를 하지만 정상적인 진행이 될 수 없었다. 그래도 혼자서는 해 낼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 조금씩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전기 작업이 끝나고 시운전이 아직도 멀었다.


  3. 이런 복잡한 기계 제작이라는 중차대한 내 직업으로도 못다한 시간을 농사일과 탁구 그리고 글 쓰는 또 다른 복병에 빼앗기게 되는 이유는 모두 내가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10년 전에는 건강을 믿고 오로지 공장에서 기계제작만 하다가 건강을 잃었는데 오히려 야간 작업과 휴일 근무가 더 힘들었다. 체력이 뒤따르지 못하므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 상태가 늘 불안했었다. 급기야 뇌경색 전조증상을 겪으면서부터 최악에 이른다.


  '아, 운명은 내게 아직도 죽음을 선택하라고 하지 않는구나!'

  24살을 더 연배이신 모친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정신이 번쩍들었다. 충대병원에 입원하고 간병인으로 야간에는 간병을 돌아가면서 서기까지 했고 그 뒤, 1년을 집에서 모셨었고 4년을 요양 병원에 모신 뒤에 몇 년 전에 그만 작고하셨었다.


  그런데 그 모친은 내 거울이라고 볼 수 있었다. 남자인 나에게 다가온 어두운 뇌경색이라는 전조증상에 시달리면서 과로에 시달리던 내게 모친의 모습은 그야말로 내 자신의 상활과 거의 흡사할 정도로 같았으므로 곧 그렇게 쓰러지겠구나 싶었었다. 오히려 통원치료를 다니던 신경외과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는 모친의 등 뒤에 서서 보호자로 따라가 있던 내가 더 위험할 정도로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라고 스스로 인지할 정도로 불안스러운 상태였었다. 


  4. 모친이 작고한 뒤에 이제는 내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접게 된다.

  부친과 모친이 모두 뇌출혈 뇌경색으로 쓰러진 유전적인 문재점을 안고 있는 내게 운동만이 생명을 연장시키는 중요한 활로라고 여기지만 그렇게만 살아갈 수 없었다.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이 아직까지도 내가 하는 유일한 생계수단이라는 점 때문이다. 


  돌이켜 보건데 모친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유는 독거노인처럼 홀로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던 대전에서 폐지를 줍던 무리함을 당신 스스로 선택하였다는 사실을 이유로 든다. 그런데 지금의 내가 그랬다. 기계제작으로 인하여 너무도 무리한 작업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인데...

  벗어날 수 없는 직업병이었다. 기계를 제작하는 일은 새로운 기계를 계속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고질적인 단계가 언제나 발목을 잡는다. 이런 과정을 수없이 겪으면서 지금까지 33년동안은 반복적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였고 그것이 지금까지도 발목을 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저번 주 토요일 탁구를 친 것이 오늘로 일주일 째다. 계속 탁구를 치러 가겠다는 날짜가 느려진다. 금요일에도 가지 못하였으니까. 그리고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치려고 하지만 일요일인 내일도 갈 수 없을 것 같다. 낮에 가는 탁구장은 모두 사양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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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