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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직업에 쏱는 정성 (3)

2021.05.27 23:51

文學 조회 수:67

내일은 다시 부산 대동의 A.Q 라는 곳으로 출장을 나갑니다. 중고 기계 한 대를 판매하고 벌써 4번씩이나 출장을 나가다보니 이제는 아예 포기 상태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중고로 기계 한 대를 납품했다가 회수를 한(바꿔치기) 기계까지도 가지고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계를 싣고 내일 새벽 4시에 출발하게 되는데 불과 잠을 4시간 밖에 자지 못합니다. 오늘 잠 11시에 퇴근했기 때문인데..


  1.  "중고 기계 한 대 구입합시다. 가급적이면 빨리..." 그렇게 부산 대동의 A.Q라는 공장에서 주문 받은 것이  2개월 전이었다. 그리고 1개월 뒤 기계를 납품했는데 계약금조차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장 돌아가는 꼬라지가 너무 나빠져 있는 상황임을 한 눈에 간파한다.


  사장은 사업에 대하여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기술적으로 발전을 이루지 않았고 그것이 새로운 거래처를 뚫고 확장을 하지 못하고 계속하여 축소하는 듯한 분위기가 역역하다.

  "좀 한가하네요!"

  농담처럼 내가 그렇게 기계를 싣고 온 날 넌즈시 말했었다. 기계 대금은 중고기계 가격으로 쳐서 제작을 하였지만 1개월에 100만워씩 부활하겠다고 한 점도 마음에 걸렸다.

  잘못하다가는 부도가 나서 못받을 것 같아서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기계를 다루지 못해서 운영을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탓을 내게 돌렸다. 자신이 잘못하는 것을 기계가 잘못되었다고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 꼴이었다.


  2. 그와의 인연은 벌서 7년 전으로 넘어 간다. 그가 처음 독린을 해서 허름한 공장을 임대하여 사업을 시작하면서 나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 뒤 세월이 유수같이 흐른 것이다.

  그렇게 해서 기계를 싣고 간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다. 하지만 벌써 세 번째 기계 때문에 출장을 다녀와야만 했다.


  자신이 기계를 다루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계속하여 엉뚱한 것만 트집을 잡고 있었으니까.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업섰아. 안하무인 독불장군이었다. 상대의 마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 붙였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안 되는 게 되겠는가!


  해결점을 찾지 못해서 결국 앞발윗발 모두 들고 말았다.

  완전히 무대포였다. 아무리 얘기를 해 봤자 쇠귀에 경 읽기였다. 그래서 내일은 회수해 온 기계를 싣고가서 새 기계와 바꿔와야만 할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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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