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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직업에 쏱는 정성
2021.05.26 00:54
오늘도 밤 20시 퇴근을 합니다. 부산으로 납품할 기계를 작업하는데 부품이 많아서 계속 야간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무리하게 일을 할까?' '돈을 많이 벌어서... 떼 부자 되겠네!' 하고 역설적으로 생각해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계속하여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까먹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놈의 돈은 멀어져 보인다. 기계 한 대 제작하는데 3개월이 넘게 소요되는 데 무슨 돈을 벌겠는가! 한 마디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라는 말이 절로 그렇게 생각하자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1.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수중에 현금이 씨를 말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무리 휴일근무와 야간 근무를 불사해도 일하는 한계가 있었으므로 진도가 나가지 않고 제자리를 걷는 듯 싶었다. 그만큼 일의 범위는 넓은 데 작업하는 양은 하루 종일 참여하고 야간까지 해 봐야 고작 몇 가지 부속품을 만들어 조립한 것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작업을 할 때, 아예 두 대 분을 하는 게 나았다. 나중에 다시 그 일이 진행되면 적어도 부품은 만들어 져 있었으니까. 그러다보니 지금도 다음 기계까지 부품을 제작하게 된다.
2. 직원을 한 명도 구하여 작업할 수조차 없는 영세한 일거리와 사업장. 결국에는 아내와 둘이서 계속하여 이 일을 하게 될지는 미지수였다. 왜냐하면 돈이 그다지 많이 벌리지 않았으니까. 오히려 노력한 만큼 인건비도 건지지 모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오늘은 부쩍 그 생각이 앞을 가린다. 아무리 열심히 해 봐야 돈이 모아지지 않았다. 통장에 잔고는 다시 줄어들고 있었다. 계약금을 받아 놓고 일을 하기는 했지만,
'납기가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그동안에 부품은 한없이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으로 모순에 빠지게 되었다. 한 마디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겪이라고 할 수 밖에...'
그렇게 생각되어 지는 것이다.
본업이 기계제작 일을 30년간 해 왔었지만 지금 또 다시 어려움에 처하였다고 보아진다. 도무지 원하는 만큼의 수입도 올리지 못하는 작업을 지금까지 밀고 나왔다는 사실이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이유는 그만큼 노력에 비하여 수입이 나지 않아서다. 운영을 하는 게 여전히 수입과 지출이 맞지를 않는다.
수입은 엄청나게 올라가는 듯 싶은데 이윤은 없었다.
3. 어제 24일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날이다. 그리고 79만원을 신고했고 세금으로 냈다. 종합소득세 신고 세액을 서류상으로 맞출 수가 없어서 부가세 1분기와 2분기 자료만 산출하여 계산한 액수였다.
4. 그렇다고 내가 문학에 쏱는 정성과 노력에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성과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모든 게 전혀 수입을 창출할 수 없었다. 그만큼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겠다고 노력하지만 가상하기만 할 뿐이다.
'아무런 효과가 없는 일에 정력을 낭비하는 꼴이다.'
ㅁ이 왈, : "진작에 끊었어야지!"
ㄷ이가, : "그렇게 쉬운 게 아니지!"
ㅅ이도, : "하지만 돈을 벌지 못하면 그만 접어야 할텐데... 그만큼 헛고생만 하고, 헛물만 켜고, 또 쓸데 없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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