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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무의미하게 보낸 일요일 어제...(2)

2021.05.10 16:08

文學 조회 수:57

  어제 일요일은 집에서 뒤굴거리다가 저녁에서야(오후5시)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다. 그리고 밤 9시 경에 Cho와 탁구공 내기 경기를 하게 되었고 두 경기를 연속해서 지고 말았다.

  먼저 주에는 한 경기에서는 이기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졌던 것에 비하여 이번에는 일방적으로 참패를 면치 못하였던 것이다. 한 사람의 관람자가 있었을 뿐 세 사람 밖에 남지 않은 4층 탁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중에 온갖 생각이 몰려 왔다. 도데체 왜, 이렇게 일방적으로 패배를 하는 시합을 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끝임없이 든다. 5점을 네고로 갖고 있으면서도 이길 수 없다는 건 그만큼 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이 무엇보다 이 시합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뜻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내가 이를 갈면서 참고 참는 이유는 자명했다. 그를 이기기 위해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했으니까.


  1. 어제 탁구 시합에서 패배를 하였고 탁구공 두 박스를 내 주면서...

  Cho와 맞주본다. 그가 서브 공을 먼저 넣는 순간 백드라이브를 날렸다. 하지만 공은 반대편 테이블을 넘어 가고 만다. 다섯 개의 공을 내가 네고를 받았으므로 서브를 다음에 넣을 차례다.


  매번 참폐를 면치 못하면서도 계속하여 도전을 하면서 깨닫는 게 있다면 현격한 실력 차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위에 버리를 들여 받는 것처럼 무모한 일을 벌이다니... 시합을 안 하겠다고 하면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탁구공을 50 박스(1곽에 6개 들어 있슴)를 내기에 사용하려면 한참 멀었다. 일주일 동안 다시 기다리면서 계속 연습에 박차를 기하게 됨으로써 본의 아니게 탁구 실력을 높이고 있는 나 자신을 본다. 이것을 노리려고 자청한 것이었으니까? 우선 지역에 있는 F 탁구장을 활용한다. 그래서 5개월 치 탁구 회비를 납부했었다. 물론 한 달에 2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여 선뜻 선불로 내 것이지만 그 내면에는 Cho 와의 대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로인해서 여러가지 제약을 받는 것도 사실이었다. 우선 공장에서 일하는 시간을 빼앗긴다. 야간 잔업을 해야만 하는 경우에도 불이익을 무릅쓰고 탁구장에 갈 것이고 무엇보다 글을 편집하는 작업을 등한시 하고 있었다. 아침에는 출근 전에 지하실을 탁구장을 내려가게 되고 30분 알람을 맞춰 놓고 탁구기계와 연습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녁에도 마찬가지도 일을 끝내 뒤에 밤 10시에 퇴근한 뒤에도 다시 지하실로 내려 갈 수 밖에 없는 오기가 일어나게 만든다.

  결국에는 우려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탁구 중독. 그렇지만 이제는 격정에 휩싸인 상태. 죽기 살기로 달려 들 수 밖에 없다는 최후의 결투(마치, 황야의 총싸움을 연상케 하는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 총을 들고 대결을 하는 생사기로에 선 것처럼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2. 어제 저녁 4시까지 낮잠을 잤었는데 하루를 너무도 무의미하게 보냈다는 후회감이 밀려 들면서 탁구를 치러가지 않고 공장으로 출근을 하여 밤 10시까지 기계 제작 일을 하려고 했었지만 그렇지 않고 탁구장에 가고 말았었다.

  이건 무얼 의미하는가!

  두 가지의 갈림 길에서 내가 선택한 방법으로 차후책을 따른 것에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없다는 점. 그것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보아서다.


  물론, 탁구를 치러 간 것이 잘 한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는 중에 점심 식사를 한 것과 딸이 간호사여서 병원에서 환자들로 받았다는 과자를 어버이 날 갖고 와서 한보따리 내려 놓고 간 것을 주워 먹었더니 소화가 되지 않아서 그야말로 몸 상태가 엉망이었는데 가끔씩 어지러웠으므로 급히 냉수를 먹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는데 그래서 위험한 불안감에 휩싸였으므로 탁구를 치는 중에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위험을 각오하면서 무리한 몸놀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우려처럼 위험한 순간은 그것으로 끝났었다. 그 뒤부터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계속 탁구를 치게 된다.


  여기서 건강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점은 탁구에 빠지는 순간의 몸상태가 최고에 이르러 있다는 게 무엇보다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 체력이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운동에 단련되는 동안 안심을 할 수 있는 뇌출혈 예방 효과를 갖는 다는 사실. 지금까지의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면서 느끼는 온 몸의 운동 효과는 그만큼 만족할 정도로 높은 체력을 튼튼하게 발전 시켰을 정도로 내게 최고의 건강함을 갖게 만들었을 정도였다. 지금까지 이런 날렵한 몸매와 빠른 건강미를 갖춘 적이 없었을 정도로 최고의 경지에 이르게 하였다고 본다. 10년 전의 내 모습은 운동부족과 과중한 노동, 수면부족, 휴식이 필요한 저질 체력으로 시달렸었다. 오죽하면 곧 뇌출혈 직전까지 이를 정도로 몸 상태가 최악으로 치닫았다고 스스로 자각할 정도였겠는가!


  그렇지만 10년 전에 비하면 오히려 지금 더 건강이 호전되어 그야말로  날아갈 듯 가볍다. (표현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4. 직접적으로 비교해도 그 건강한 상태가 확연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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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