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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삶의 뒤안 길을 유추하여 미래의 모습을 바라본다. (2)
2021.04.18 09:34
날씨가 4월 18일인데도 으스스 춥네요. 한기가 느껴지는 공장은 불이 꺼진 체, 추워서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21년전에 대전에서 이곳(옥천)으로 이사를 와서 처음 느낀 건 체감 온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전과 달라서 체감온도가 5도C는 더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온실효과를 갖고 있는 대전 판암동 5단지 아파트 단지에서 살던 때와 사뭇 달랐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생활하는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내복에 두툼한 솜바지와 잠바를 껴 입고 머리에는 털모자까지 썼쓰니까요. 이렇게 해서도 어제 저녁에는 춤고 한기가 돋았는데 바람이 쌩쌩 불어서 그만큼 더 추웠으므로 잔업은 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산 A 라는 공장으로 납품할 기계를 막바지로 완성하는단계에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어 자칫하다가 화요일 납품할수도 있다는 불쾌감에 빠집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내가 못하는 작업을 어떻게 하느냐? 는 체념에 빠져도 마음만 아풀 뿐 해결할 수 없었으니까요.
1. 날씨가 4월 18일인데도 으스스 춥다. 한기가 느껴지는 공장은 불이 꺼진 체, 추워서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집에 돌아가서 어제 미루고 있던 <파라다이스 탁구> 편집 작업을 하고 싶었다.
21년 전에 대전에서 이곳(옥천)으로 이사를 와서 처음 느낀 건 체감 온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었다. 이것은 생활 습관에 많은 영향을 줬었다. 5도 차이의 온도는 그야말로 겨울철에 추위를 더 타게 만들었은으니까. 항상 털잠바와 솜바지를 내복ㅇ 껴입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무장을 하고 야간 작업에 임해야만 했을 정도다. 이것은 주변 환경이 그만큼 더 정화되고 깨끗하다는 것을 뜻했다.
대전과 달라서 체감온도가 5도C는 더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대전시는 도시 전체가 열을 뿜어내는 장치로 인하여 환기가 되지 않은 온실효과로 보호되어 공기 전체가 막혀 이었으므로 그만큼 도시 전체가 뜨거웠으로 겨울철에도 추위를 모르고 지냈었다. 그런데 21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지독한 추위로 고생을 한 12월 달은 집을 지으면서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로 이사를 왔었으므로 지독한 추위로 고생을 하였었다.
지금도 그 때와 마찬하지로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내복을 입고 두툼한 솜바지, 풍덩이 같은 잠바, 늘어나는 실로 짠 것 같은 털모자를 깊숙이 귀까지 덮은 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물론 공장이 구멍이 쑹쑹 뚫린 무허가여서 더 그랬겠지만 사정이야 어쨌튼 추위에 무릅쓰고 떨면서 일ㅇㄹ 하릎쑬ㅇㄹ 하지 털로 뒤덮를 껴 입고 머리에는 털모자까지 썼쓰니까요. 이렇게 해서도 어제 저녁에는 춤고 한기가 돋았는데 추위에 떨면서 일하다보니 지금도 선풍기처럼 생긴 전기 히트를 키고 작업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어제도 바람이 쌩쌩 불어서 그만큼 더 추운 날이었다. 해가 진 뒤의 상황은 더 한기를 느꼈으므로 차마 잔업은 하지 못했었는데, 늘 이렇게 기계 제작 일에 열심히 참여하지 못하다보니 주문 들어온 기계는 연기가 지속된다.
그래서 부산 A 라는 공장으로 납품할 기계를 막바지로 완성하는단계에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어 자칫하다가 화요일 납품할수도 있다는 불쾌감에 빠졌다. 그 전에 맡아 놓은 T.Y 공장, 대구 S.S 라는 공장 것은 아직 손도 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생각만 하면 가슴이 쩔렁 내려 않는다. 못 해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안 해 주고 있는 것인지 차일피일 미루는 게 일쑤였다.
내 마음에는 시몬이 산다. 그에게 넋두리를 하는 게 고작인 까닭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대변한다.
"시몬, 너는 내가 다른 일을 하여 시간이 빼앗기는 것 때문에 공장에서 기계 만드는 작업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지?"
"아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고..."
"롯데, 네 생각은 어때!"
시몬이 있다면 또한 롯데도 그에 맞는 짝꿍이다. 둘이서 내 자신과 온갖 싸움을 한다. 그것이 복잡한 심정을 대변하는 것처럼 복잡하 생각의 얽히고 섥힌 증거다.
"내가 주장할 건 없어! 주인이 하는 걸 두고 볼 수 밖에... 다지만 제일로 치는 건, 돈 밖에 없는 거지만. 인간이라면 당연히 돈을 최고로 칠 수 밖에 없지 않겠어? 현실적으로 보면 돈이 없으면 사람 구실을 못하고..."
"글쎄, 그렇다니까! 시몬 네가 옳지만 주인은 늘 우리를 생각하지 않는 게 탈이 잖아... 나도 마찬가지로 돈을 쫒으라고 하고 싶은데... 그까짓 글을 써서 지금까지 해 온 게 뭐 있느냐? 고 따지면 지가 어떻게 하겠어? 일에 충실할 수 밖에 없겠지!
"내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
드이어 내가 나섰다. 시몬과 롯데는 내 상대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내가 주관하는 내 머리 속의 다른 존재들이었다. 내가 하자면 따를 수 밖에 없는 그림자 같은 존재들이다. 그들은 늘 어려운 때 나서서 내게 촛칠을 한다.
연이어 내가 말했다.
"내가 는데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아! 며칠 전에는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어 새벽 4시까지 엉뚱한 작업으로 시간을 빼았겼었고 그 뒤에는 맥용 노트북 컴퓨터의 하드디스크(SSD)를 125GB에서 1TB 로 교체하기 위해서 며칠 밤을 뜬 눈으로 보내기도 하였는데... 어찌 비단 이 것 뿐인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탁구장에 가는 것과 글을 쓰기 위해 퇴근 후에는 늘 편집 작업에 시달리기도 하지 않는가? 또한 올 해는 준비를 하지 못하여 <2급 생활스프츠지도사 자격증> 학과 시험 (4월 15일. 원서마감)에 시험을 포기했지만 작년에는 이 시간도 헛된 지랄을 할 정도로 가외의 시간을 들여 왔었다. 또한 농사도 지어야만 하고... 그런 시간을 모두 공장에서 기계를 만드는 것과 별개인 셈인데 그렇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면 내게 고통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정말 그걸 원하느냐? 시몬...넌 내가 낭만도 없는 게 좋지! 그저 우리 아내처럼 돈만 벌어 오는 일 벌레로 보고..."
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시몬이 말 꼬리를 잡는다.
"아니야! 그렇지 않은 걸 너도 알잖아... 내게 이제는 일만 해서 돈만 욕심내지 않는 걸... 한 마디로 배가 부르다는 거지!"
그러자 롯데가 거든다.
"그래, 우리 모두 기계 제작 일을 하지 않아서 굶어 죽는다는 거지 뭐! 그 밖에 더 있겠어..."
차마 내 권한을 이들에게 줘 버리는 건 어떨까? 그래서 다시 일벌레로 만들면 될텐데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돈이 벌지 못하면 생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겠는가!
돈을 벌려면 오로지 기계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에 매달리는 게 상책이었다. 그런데 주변에 다른 할 일이 더 많아지게 되면서 일만 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마음만 아파도 어쩔 수 없었다. 일요일인 오늘도 출근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3. 이런 가운데 닭장에 열 개의 계란을 넣어 부화를 시켰더니 아홉 마리의 병아리가 탄생을 하였다. 위대한 일을 암닭이 해 낸 거이다. 아무 것도 아닌 듯한데 그렇지 않았다. 아주 자연스럽지만 전혀 달랐다. 신기하게도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던 게 아주 우연하게 기적처럼 일어 났을 때, 그 의미는 매우 커지기 마련이다. 내가 지금까지 영위해 왔던 모든 게 이것 보다도 못한 것이라고 갑자기 의미가 달라진다.
다시 한 번 삶의 의미를 뒤 돌아 보게 만든다.
'내가 지금까지 뭘 살았을까? 이런 닭보다도 못한 지독한 복잡함이 단순한 이런 부화된 새끼 병아리보다도 못하다니...'
홀연히 모든 것을 걷어차고 싶다. 그리고 무작정 부처라도 된 것처럼 구도자의 길로 걷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마음만이 다였다. 고행은 가난이다. 무릇 내가 하나도 가진 게 없으면 다시 시작하듯이 새로운 깨닳음이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해온 일을 멈출 수 없다. 얼마나 더 이런 옳지 않은 돈벌레의 삶을 지속해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늙어서 죽기 전까지는 계솟 돈을 쫏으리라! 어머니도 그렇게 생활하다가 결국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불과 4년만에 작고한 게 허무했지만, 내가 그 전철을 앏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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