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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로 4일 째,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었습니다. 무리한 중노동으로 기진맥진하였는데 사실은 농사일이 몸에 맞지 않아서 힘들기 때문일 터입니다. 갈증으로 인하여 계속하여 물을 들이키듯이 마셔야만 하였습니다. 벼룩파리가 달려 들어 온통 귀가 발갛게 부웠고 진물이 날 정도로 가려워서 긁었더니 퉁퉁 붓기까지 합니다. 농사꾼은 못 되지만 4일 동안 감자를 심는 중에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경운기 두 대가 그나마 인간 힘을 대신하여 주웠었지요. 아내도 허리가 아프고 과로로 인하여 밤에는 잠을 못자서 그 휴유증이 나타났고 더욱이 거래처에서는,

"기계 납품 날짜가 4월 말 일인데 얼마나 되었느냐고?"고 따져 물었습니다.

감자를 심는 4일이 아쉬운 실정입니다. 또한 그 피로도가 계속 몸에 독소가 되어 고통을 동반합니다. 이런 노동 중에 상 노동을 무엇 때문에 지속하여야만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1. 하늘이 청명하다. 바람이 불어서 나무가 휘어지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쏴아아!"

바람이 나무와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거대한 몸짓으로 한 바탕 높이 10미터의 왜송과 입이 나오지 않은 차나무의 매끈한 줄기를 한 바탕 어깨로 밀고 지나 갔다.

점심을 먹고 등 뒤에 나뭇잎을 깔고 그냥 누웠다. 그러자 하늘이 보인다. 육체는 힘들고 무리한 상태에서 한계 이상의 힘을 충당하느라고 벌써부터 고갈되어 힘에 부쳤다. 그나마 점심 식사를 한 뒤여서 방전된 신체가 다시 식사를 한 뒤 나른한 상태였다. 의욕적으로 농사 일에 달려 들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육체는 한계에 부딪힌 듯 체력이 뒤 따르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과로한 작업으로 체력이 고갈되어 계속하여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움직임을 동반하게 되므로 태양 빛으로 뜨겁게 내려 쬐이는 산밭에서 벗어나 잠시 점심을 먹고 있는 중에 그나마 쉴 수 있었지만 무리함으로 인하여 육체에서 젖산이 나와 계속하여 거부반응이 반사적으로 나타난다.

주변에 고립된 것처럼 둘러 쌓이 나무 숲 한가운데 움푹 패인 밭은 처음에 늪지대처럼 발이 푹푹 빠져 들었었다. 진흙밭이여서 멧돼지가 좋아하는 축축한 땅에 발이 푹푹 빠졌는데 층량사를 데려다가 땅을 찾아 낸 뒤에 아름드리 미루나무를 베어내고 땅을 개간하기까지 몇 년이 걸렸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 그나마 밭으로 경작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내 홈페이지에는 군서 산밭으로 기술되어 있다.

http://www.munhag.com/index.php?mid=guong_se_san_bat

2. 어제 산밭에서 돌아온 경운기. 무얼 그렇게 힘들게 농사를 짓는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땅을 그냥 놀릴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 그만큼 의무감이 생겼고 4일씩이나 죽을 고생을 하면서 감자를 심었는데 그것이 일반적인 밭이 아닌 산밭(산 속의 밭)에서 작업을 하는 탓에 매우 환경이 열악했다. 특히 트렉터는 사용할 수 없었다. 지상에서 걸어서 올라갈 정도로 500미터 떨어진 비탈진 길을 올라가야만 했으므로 그곳까지 경운기 두 대를 끌고 올라가는 일도 먹찼었다.

자칫하다가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비탈길에서 경운기를 끌어 올리는 것이 4륜 트렉타와 쇠바퀴를 달은 경운기(로우타리가 달린)만이 가능하다는 사실.

그렇게 하여 농사 일을 지을 수 있다는 것까지도 힘들게 알아낸 사실이었으니까? 또한 4륜 추레라가 달린 경우기의 경우 자칫하다가 기어가 빠질 경우 언덕배기에서 제어할 수 없었으므로 언덕 아래로 곤두박질 칠수도 있어으며 탑승한 상태에서 한께 쑤셔 박히게 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늘 감지하게 된다.

쇠바퀴가 달린 경운기의 경우 1톤 화물차에 싣고 내릴 때 뒤 부분을 있는 힘껏 위로 치켜 세우야만 뒤에 달린 로우타리가 사다리에 걸리지 않게 되므로 이 또한 몇 번 싣고 내리다가 그만 추락한 적도 있었으므로 매우 신경이 쓰였었다.

경운기를 끌로 올라가서 밭을 갈 때도 위험은 마찬가지로 상존하였는데 그나마 지금은 나았다. 그만큼 몇 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밭에 형태를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트렉이 달린 포크레인(02 짜리)도 올라와서 다랭이 논의 형태를 합뺌이를 쳐서 합쳐 놓았었다.

이런 환경적인 요인이 지금에 이르렀는데 그나마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었다. 그 전에는 나무를 베어낸 등걸이 중간 중간에 박혀 있었고, 수 많은 돌덩이가 박혀 있었으며, 또한 계단식으로 형성된 탓에 한 곳씩 옮겨 다니면서 밭을 갈 때는 무척 애를 먹곤 했었으니까.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이 가중되었다고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경운기가 전복되는 사고율이 높았는데, 그 때마다 밧줄을 다른 경운기에 묶어서 끌어서 제자리로 돌려 놓았다.

경운기가 산밭을 경작하는 데 유리한 점을 찾았던 사유가 그만큼 좋은 이유도 또한 매력적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도 무모하고 위험 천만한 경우도 많이 겼었으로 그나마 운명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고마워 할 일이었다.

농사를 짓는다고 죽음까지 내 놓을 수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부담이었다. 그렇지만 죽을 수 있었던 경우가 몇 번 있었지만 무사히 넘기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렇게 무모하게 죽을동살동 모르게 달려 들지는 않아도 되었다.

그만큼 대처하는 능력이 높아졌다고 할까? 적어도 목숨을 담보로 농사를 짓는 것. 즉, 농사가 경운기라던가 농기구를 조작할 때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얼마나 극적인 돌발변수를 만나느냐? 에 따라서 위험할 수도 있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다.

이런 모든 게 시시각각으로 달라지게 된다. 이번 감자를 심는 과정에서도 경운기로 밭을 갈고 고랑을 만들면서 경운기를 두 대씩이나 끌로 올라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대는 밭을 가는 데 사용하고 다른 한 대는 추레라로 거름, 비닐, 핀침(비닐을 고정할 때 쓰는 핀) 그밖에 들고 올라갈 수 없는 도구를 싣고 가기 위해서 필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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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