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농사를 짓는다는 건 순전히 육체적인 일에 종살이를 하는 것입니다. 21년전 옥천으로 이사를 와서 살게 되면서 우연히 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약초를 심기 위해서였었지요. 그리곤 농사철마다 섵부른 농부가되어 때를 놓친 뒤에 윗북을 치듯이 철지난 작물을 심곤 했었는데 그것이 잘 될리가 없었습니다. 농사는 시기가 있어서 철따라 작물을 심어야만 했었는데 그 걸 어기다보니 늘상 망치기 일쑤였고 농업경영체에 능록까지 하여 의료보험료만 줄이는 꼴이었는데...



1. 그나마 해마다 수확하는 양이 나아지기는 했다. 오늘로 3일 째, 중노동에 시달리는 데... 어떻게 보면 사서 고행을 한다. 순전히 육체적인 중노동을 해 가면서 감자를 심지만 그것이 공장에서 기계제작이라는 일을 놓고 농사 일에만 매달리는 사실에 대하여 기가 막힌 현실임에 감안을 할 때, 과연 돈을 연관 시킬 수가 있을까? 거기다가 육체적인 고역은 또한 어떻고... 

 

2. 오늘까지 3일 째다. 아마도 내릴까지 감자를 심어야만 할 둣... 밭을 갈고, 고랑을 만들며, 검운 비닐을 씌워서 감자를 심는 기계로 비닐을 뛇고 찔러 넣어서 감자를 투척하고, 구멍난 비닐 위로 흙을 덮어 주워야만 한다.


3. 농사를 짓는 건 고역과도 같았다. 그렇지만 자연 속에 들어와서 신선놀음을 하듯이 일에 빠진다. 비록 육체적인 노동으로 고역과도 같은 육체적인 중노동에 시달리지만 그것이 나름대로 의미를 갖게 하는 건 잠깐이나마 인간의 고뇌에 자연과 동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농사가 천하지대본이라고 하는 의미를 되새긴다는 것은 어찌보면 인간으로서 농업의 기본적인 노동에 종사하면서 갖는 나만의 건강을 되찾게 하는 듯도 싶고...


4. 그렇지만 아내와 함께 하는 게 무엇보다 힘들게 한다. 혼자서 올 수 있지 않고 함께 해야만 하는데 농사 일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아내를 데리고 온다는 건 그만큼 어려움을 가중 시킨다.


5. 감자를 심기에는 늦은 감이 없잖았다. 남들은 다 심었는데 35,000원 짜리 종자를 3박스나 미리 사다 놓았었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씨앗이 벌써 싹이 나와서 부러질 정도로 심는 것에 불편하다. 걸리면 튀어 나온 싹이 부러졌으니까.

그래도 아내는 좋으나 싫으나 감자를 싹 나온 상태에서 칼로 잘라서 부분 적으로 여러 개로 나눈다.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비닐을 깔고 심기 시작했지만 진도가 너무 느려서 둘이서 하기에는 벅찼다.

아마도 내일까지는 심어야 할 둣...

엄청난 중노동에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경운기 두 대.

차를 세워 놓은 곳에서 500미터 상부에 있는 군서 산 밭은 이제 조금씩 겨울 옷을 벗는다.

그리곤 내가 이 곳에 심느 감자가 싹을 틔우고 익어갈 무렵에는 다시금 여름을 알기게 될터,

장마가 오기 전에 감자를 캘 수 있기를 바람이다. 멧돼지가 찾아 와서 땅를 헤집어 놓으면 경작지가 온통 쑥대밭이 되겠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고라니와 멧돼지를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반짝이 끈을 띄우고 허수아비를 세우리라!

하지만 허수아비도 잠시뿐, 멧돼지 놈은 가족을 거느리고 이을 왕림하리라!

땅속에 감자가 익는 냄새를 맡고...

헤집어 놓고서 아린 것을 뱉어 낼 즈음 감자를 캐면 그뿐,





아래 링크 주소는 작년에 감자 수확 했을 때의 상황이다. 경운기에 한 차를 가득, 짐칸이 터지게 넘쳐서, 판넬로 주변을 둘러 쳐야만 했었다. 그렇게 많은 수확을 한 것은 처음이었고 종이 박스에 담아서 판매까지 하였었다.

http://www.munhag.com/index.php?document_srl=63303&mid=guong_se_san_ba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400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9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100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5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316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87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81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86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50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97 0
3541 편집 작업을 시도하면서... (4) 文學 2022.11.04 82 0
3540 김장을 하는 아내를 보면서... 文學 2022.11.12 82 0
3539 부산 출장 (146) 文學 2015.02.11 83 0
3538 기계 납품의 연기 (3월 30일) 文學 2017.04.02 83 0
3537 현풍에서 동고령까지... 2017. 07. 04 文學 2017.07.05 83 0
3536 2017년 1분기 부가세 신고 文學 2017.07.24 83 0
3535 안산 반월공단으로 출장 이후 (2) 文學 2017.08.08 83 0
3534 부산과 대구 이 틀간 출장 중에... (4) 文學 2017.09.03 83 0
3533 잠 안 오는 새벽에 일어나서... 2017.11.08 文學 2017.11.14 83 0
3532 습관의 무서움에 대하여... 文學 2017.12.07 83 0
3531 장모님 장례식 (3) secret 文學 2018.02.24 83 0
3530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대한 문제점 文學 2018.09.23 83 0
3529 감자 모종을 구입하면서... 文學 2019.03.04 83 0
3528 관념의 차이 文學 2019.04.03 83 0
3527 감자를 심으러 산밭으로 갈까요. (3) file 文學 2019.04.06 83 0
3526 탁구를 치러 간 일요일 文學 2019.05.27 83 0
3525 새로 구입한 모니터 (3) file 文學 2019.08.27 83 0
3524 4k 모니터 (5) [1] file 文學 2020.02.02 83 0
3523 부산 출장 (111) 2020.01.12 수 文學 2020.02.13 83 0
3522 편집 작업에 시간이 더 많이 할애되는 이유와 깨달음 文學 2021.04.25 83 0
3521 치통에 시달리는 중에... 文學 2020.04.06 83 0
3520 지하실의 탁구기계 (2) 文學 2021.01.15 83 0
3519 병이 든다는 것에 대한 분석 文學 2021.02.05 83 0
3518 탁구 실력 저조의 원인 文學 2021.03.20 83 0
» 농사를 하여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가! 농사가 주는 의미 文學 2021.03.31 83 0
3516 2차, 아트라스제네카 코로나 접종을 맞는다. (2) 文學 2021.08.26 83 0
3515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 탁구장에 간다. 文學 2021.09.13 83 0
3514 당뇨병과 아이들 ( 망한 집 안) 2 文學 2021.09.15 83 0
3513 잠의 깊이에 대하여... [1] 文學 2021.10.09 83 0
3512 탁구를 친 날 보다는 다음 날 컨디션이 더 좋은 이유 文學 2021.12.06 83 0
3511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 놈(다른 사람)이 가져간다. (14)*** 文學 2022.01.12 83 0
3510 군서 산밭에서... *** 文學 2022.03.30 83 0
3509 탁구장 앞에서... 文學 2022.06.25 83 0
3508 제주도 전지 훈련 文學 2022.09.20 83 0
3507 어제, 드디어 기계 납품을 한다.*** 文學 2022.10.06 83 0
3506 까죽 나무의 새 순을 땄다. *** 文學 2023.04.14 83 0
3505 진천으로 출장을 나가면서... 文學 2016.11.28 84 0
3504 새로운 변화 (2016. 12. 25. 일) 文學 2016.12.27 84 0
3503 상념, 단체 생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2017.04.22 文學 2017.05.08 84 0
3502 괴로운 순간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인가! 2017.05.05 文學 2017.05.08 84 0
3501 아침 기상 시간의 단축 (2017. 5. 11) 文學 2017.05.17 84 0
3500 테니스 엘보 (2) 2017.9.4.월 文學 2017.09.05 84 0
3499 증평 출장.... 2017.11.17.14:46 文學 2017.11.20 84 0
3498 신년 들어서면서... 2018.01.01.23:10 文學 2018.01.03 84 0
3497 출장을 나가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 2018.3.1.목 secret 文學 2018.03.03 84 0
3496 자동차의 고장 (50) 文學 2018.03.17 84 0
3495 아들이 대전의 모 기업체에 출근하는 날 (2) 4.24 文學 2018.04.25 84 0
3494 부산, 대구 찍고... 내 님은 어디에 있나! 文學 2018.05.28 84 0
3493 상념 중에... (20) 文學 2018.06.27 84 0
3492 부산 출장 (200) 文學 2018.11.28 84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