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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여백

2021.03.21 09:00

文學 조회 수:77

'여백' 얼굴이 잘생긴 사람은 잘생긴 사람은, 늙어가는 게 슬프겠지,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어도, 저녁이면 벗게 되니까, 내 손에 주름이 있는 건, 길고 긴 내 인생에 훈장이고, 마음에 주름이 있는 건, 버리지 못한 욕심의 흔적,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정동원의 노래 여백을 듣습니다. 미스터 트롯을 시청할 때마다 느끼는 심정은 감동적인데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부흥에 따르지 않고 여야가 당리당락에 따라 싸움만 하는 모습은 극명하게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이상하게도 '미스미스터 트롯'을 시청하는 중에 국회의원에 대한 분노가 일어나는 건 왜일까요.


  1. 여백

얼굴이 잘생긴 사람은 늙어 가는게 슬프겠지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어도 저녁이면 벗게 되니까

내 손에 주름이 있는 건 길고 긴 내 인생에 훈장이고

마음에 주름이 있는 건 버리지 못한 욕심의 흔적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 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거야!

전화기 충전은 잘 하면서 내 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사네

마음에 여백이 없어서 인생을 쫓기듯 그렸네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 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거야!

전화기 충전은 잘 하면서 내 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사네

마음에 여백이 없어서 인생을 쫓기듯 그렸네 (후렴)

마지막 남은 나의 인생은 아름답게 피우리라


14살에 깨우친 인생..✰ 정동원 ‘여백’♪ [내일은 미스터트롯] 11회 20200312 - YouTube



  2. 미스터 트롯을 시청하면 감동이 물미듯이 밀려 오는 느낌이 든다. 

  감동의 순간에 불현듯 국회의원들에 대한 분노가 겹친다. 같은 한국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소년의 노래가 더 기쁨을 주고 국회의원들의 싸움으로 얼룩진 모습에는 왜 슬픔과 분노를 느끼는 것일까.

힌 소년의 노래 속에는 한국의 미래가 있고 국회의원들의 난투극에는 그야말로 절망에 가득찬 한국의 절망과 한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3. 오늘은 3월 21일 일요일이다.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른지 모를 정도로 한 일은 없는데 3월도 20일을 넘겨 버렸다. 어제는 토요일 이었다. 잔업을 하지 않고 옥천의 군립 탁구장으로 탁구를 치러 가려고 했다가 못 가고 만다. 그리고 오늘은 공장에 출근을 한 뒤 오후에는 대전의 'F' 탁구장에 가려고 한다. 


  탁구를 치러 가는 건 그곳에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고 그 마음 써 주는 게 한편으로는 고맙다는 느낌이 따라 다닌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찾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저번 주 일요일에는 탁구를 치러 가지 못하였는데 2014년 맥(Mac) 노트북 컴퓨터에 윈도우 10을 설치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허비했었다. 그래서 갈 수 없었던 안타까움이 남아 있었다. 오늘은 그래서 더욱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에는 공장에서 기계 만드는 작업에 등한시한 느낌이 든다. 그러다보니 기계 한 대 만드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돈이 벌리지 않아서 다시금 걱정이 든다. 월말에 지출할 대금이 부족하다는 건 그만큼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고 늘 그랬듯이 우려함이 컸다. 돈 들어 올 건 없는데 나갈 돈은 많아서다. 그런 와중에 하천부지에 대한 벌금과 창고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군자금(군청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빌린 3,000만원의 대출금이 내년 봄에 3년 대출만기가 도래하게 된다는 사실이 무척 신경이 쓰인다.


  올 해는 집에 있는 창고 건물에 2층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이 엉뚱한 하천부지 벌금으로 사라질 것같은 예감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계획에도 없던 벌금이 부과되면 또 다시 절망속에 빠져 버릴테니까.


  이런 세상이 싫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일을 하지 않으면 단 하루도 살아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니 개인 사업을 그만 둘 수 없었다. 그만두는 순간 여기서 끝날 것 같은 느낌이 앞을 가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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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