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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알람 소리(2)

2021.02.24 04:57

文學 조회 수:42

어제는 부산으로 출장을 나갔다가 다시 대구(경산)를 거쳐서 두 곳을 다녀옥 되었고 오늘은 의정부로 출장을 예약하였습니다. 그래서 일어난 시각이 새벽 4시 36분. 오늘은 휴대폰 알람을 맞춰 놓지 않고 깨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되 돌아오는 길에 대구를 지나서 왜관 IC가 나오기 전, 졸음 쉼터에서 결국에는 정차를 하여 차에서 잠을 자게 되었고 깨었을 때는 3시간이나 지난 뒤였고 다시 오후 6시에 출발을 하여 7시 쯤 공장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하고 난 뒤, 이번에는 의정부 동두천으로 출장을 나가기 위해서 준비물을 챙겨서 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집과 공장 사이는 500미터 떨어져 있음) 너무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무려 9시간 이상을 차량으로 운행하게 되었으니까요. 아마도 출장으로 인하여 고뇌를 겪는 게 이토록 힘들다는 것. 그리하여 그런 과정을 무리하게 지속하는 과정으로 내 몸이 객사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는 건 어제 오늘 겪어 왔던 게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운명을 짊어진 육체. 62세의 나이가 되면서 너무도 벅찬 하루를 보내면서 순탄하지 않은 과정에서 혼돈을 야기하는데 그것은 육체가 견뎌낼 수 없을 만큼 가혹한 시련이였으므로 다시금 이틀 째 지속하면서 연속된 과정을 겪으면서 어제보다 오늘이 더 힘들 것이라는 절망적인 삶의 무게에 그야말로 영혼까지도 가혹한 시련에 빠진 느낌이 듭니다.  


  1. 어제에 이어 오늘은 의정부 동두천으로 출장을 나가기 위해 새벽 5시 36분에 깨었습니다. 

  "기계가 계속 오작동을 하는데 왜, 그럽니까?"

  어제 전화를 받은 곳은 경산에서 두 번째 거래처를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쯤. 

  이곳에 오기 전에 경산 시내에서 1촌 화물차를 받혀 놓고 근처의 익숙한 김밥집에 들어가서 돈까스를 시켜서 점심을 먹고 난 뒤, 다시 5km 떨어진 S.W 라는 거래처에서 기계를 수리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글쎄요! 어쩌고 저쩌고.... 해 보세요!"

  그의 사정을 듣고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자세한 설명을 요했기에 기계의 작동에 대하여 문의를 하였지만 이쪽에서도 기계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고 있었으므로 완료를 빨리 해 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작업자의 눈치를 살피면서 손에는 고장난 기계를 고치기 위해 손으로는 다른 부분을 만지면서 귀로는 전화기를 대고 그 내용을 설명해 달라고 한 것입니다.

  마치 수술실에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다른 곳으로부터 아픈 사람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는 꼴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화상으로는 다급한 환자의 내용을 알 수 없었고 오랫동안 얘기를 듣지 않을 수 없었지만 지금의 수술실 상황도 급히 배 속을 가르고 내부를 들여다 보면서 수술 부위를 만지고 있었으므로 양 쪽다 급한 것이 어느 한 쪽도 놓칠 수 없었지만 두 가지를 할 수 없었으므로 곤혹스러워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계속 찐빠가 나서 작업할 수 없습니다. 전원을 켜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기계 작동을 하니... 이거 원..."

  "사장님 제가 지금 다른 곳에 출장을 와서 기계를 수리하고 있는데... 조금 후에 다시 전화를 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아, 그러세요? 그럼 몇 분있다 할까요?"

  "한 십 분! 그 때 다시 해 주시면 답 해 드릴께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했지만 10분이 지난 뒤에도 기계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왔었다.

  하지만 사정은 두 곳 모두 마찬가지였고 이런 저런 내용으로 지시를 한 다. 


  2. 두 곳의 기계 고장은 모두 순서가 같았다. 부산 덕계의 D.U 라는 곳에 도착하였을 때의 시각은 오전 9시 쯤이었다. 그곳에서 기계를 수리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전화가 온 곳은 대구 경산의 S.W. 처음에는 여사장이 문의를 했고 두 번째는 현장의 작업자였는데 모두 기계 상태에 대한 문의다.

  "기계가 고장이 난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내용을 알려 주지도 않고 다짜고짜 그 말을 한다. 내가 신이 아닌 이상 내용을 알 수 없었다.

  "사모님께 말씀 드릴 수 없는데요. 그 말만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없고..."

  "그럼. 일 하는 사람을 바꿔 드릴까요?"

  "예! 그렇게 해 주세요."

  첫 번째 기계를 수리할 때도 마찬 가지였다. 두 번째 갈 곳에서 얘기를 전화상으로 듣지만 내용은 애매했으니까. 그리고 그 뒤 전화는 몇 시간째 계속되었는데 띄엄띄엄 내가 지시를 한 내용대로 고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었지만 소용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결국에는,

  "제가 갈테니까 기다리고 계시지요!"하면서 결말을 내고 만다.


   3. 이번에는 두 번째 거래처에 오후 1시쯤 도착하여 기계를 수리하고 있는 중에 세 번째 공장에서 기계 고장에 대한 문의를 받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까지 내용이 이어진다. 그리고 결국에는,

  "오늘은 안 돼고 내일 가 보겠습니다!" 하고 결론을 내렸다.


  4. 다음날인 오늘 아침 드디어 깨었지만 어제의 피곤함이 독이 되어 온몸을 뒤덮고 있었지만 어제와 달리 이번에는 상행선으로 고속도로를 달렸다. 중부 고속도로를 탄다. 


  5. 어제의 출장비는 두 곳, 다 합쳐봐야 20만원에 불과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한 곳에 100만원이다. 나도 먹고 살아야만 했다. 그래서 오늘은 10년이 넘는 기계의  PLC(기계의 프로그래머. 컴퓨터) 를 교체하고 새로 연구한 프로그램 값까지 추가한 서비스 비용이다. 이곳의 다른 거래처인 O.Seoung 라는 곳에서 5년전에 이 과도한 출장비 때문에 크게 싸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이 때로는 무리한 요구를 해야만 할 필요가 있었다. 오래된 기계를 사용하는 공장에서 기계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이다.

  "너무 오래 되어서 기계의 부품들이 단종을 한 상태입니다. 부속품을 새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비용도 추가해서 주셔야 겠고... 어쩌고 저쩌고... 주저리 망서리..."

  이렇게 말하면 대뜸 하는 말이,

  "아이구, 그래도 할 수 없지요!"

  "어쩔 수 없이 저로서도 먹고 살아야 하겠고..."

  어제 전화상으로 듣었던 바로는 PLC 를 교체하여야만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무리하지만 그렇게 요구한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중대한 사유는 기계의 교체를 이유로 든 것이지만,  

  "기계를 새로 맞추시면 일 백 만원은 빼드리겠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멀쩡한 기계를 바꾸라는 거요?"

  "아닙니다. 바꾸지 않는다면 비용이 비싸질 수 밖ㅇ 없다는 것이지요!"

  "알겠습니다. 얼른 와서 고쳐 주시기나 하세요!"

  

  6. 나도 이럴 때는 난감했다. 먹고는 살아야겠지만 출장비가 낮은 상황에서는 운영할 수 없었고 때로는 무리하게 요구하기도 하여야만 한다고 일종의 기준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런 내용으로 상대방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그렇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집하여 왔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가끔씩은 충돌을 하고 그 거래처와 인연을 끊기도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체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좋지 않은 거래처와는 그렇게 해결하는 필요성에 대하여 악마처럼 내 주장을 관철 시키는 이유. 한편으로는 한 번 인연을 끊으면 그 뒤는 절대로 다시 좋아질 수는 없었다. 각오할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을 무리없이 진행하였던 몇 년전의 상황이 다시금 뇌리를 스친다. 

  "아, 뭐가 그렇게 비싸요! 백 만원이 누구 이름입니까?"

  상대는 노발대발 하였는데, 전화로 그렇게 나를 다구쳤으므로 반발심이 났다.

  "다른 곳과 형편성을 두고서는 안 됩니다. 저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새로 바뀌어 연구한 만큼 어쩔 수 없으니까요. 몇 칠 째 밤잠을 자지 못하면서 새로 바뀐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 위해 그만큼 고생을 한 보람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알아 본 바로는 기껏 이십만원에 불과하다는데... 뭐가 그렇게 비싼거요!"

  "..."

  사장은 딴 소리를 했다. 기계를 수리해 놓고 며칠 뒤에 청구한 비용에 태클을 걸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부가세로 110만원을 발행한 이후였는데 계속하여 연기하면서 나중에는 아예 잡아 떼었다.

  "다른 곳에 알아 봤더니 부품값이 얼마되지 않는데 바가지를 씌웠다는 거요! 그래 어쩔거요. 내가 속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과비용을 치르겠소!"

  "그럼, 아예 거래를 없던 걸로 하겠습니다. 마음대로 하시지요!"하고 절교를 선언한 것이다.


  그 뒤로는 몇 년 째 연락고 없었다. 기계를 다른 곳에 의뢰하겠다고 말하였으므로 상대하지 않겠다고 한 건, 순전히 오기였다. 나로서도 더 이상의 거래성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단교를 선언한 뒤 그 거래처를 지워 버리기까지 엄청난 인내가 필요했지만 오히려 홀가분했다.

  너무 먼 거리를 출장을 다녀야만 한 최악의 상황을 이제는 모면하였다는 안심이 나를 감싼다. 그 출장으로 인하여 하루를 소비하였고 비용을 청구하였지만 오히려 10만원의 부가세를 먼저 지불하였으므로 그 돈까지도 날려 버렸지만 앞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도 마음이 가벼웠다. 

  나를 극도로 최악에 치닫게 하는 악마를 하나 떼어낸 기분이라고 할까! 그리고 몇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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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