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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 아침. 공장에 출근하기 전, 손님이 왔다고 아내가 전화를 하였지만 컴퓨터로 글을 쓰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개인사업자인 내가 아침에 늦게 출근하는 건 컴퓨터로 일기를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내가 먼저 출근한 상태. 그러다보니 손님이 와서 작업을 의뢰한 건, 내가 출근해서 완료를 하여야만 했고 부랴부랴 출근을 한 뒤 오전 10시 30분까지 작업으 마칩니다. 그리고 수고비로 받은 오 만원은 아내가 챙기고... 기계수리및 기계 제작이라는 서비스 업종인 내 공장에 몇 곳에서 찾아와 부품을 가공해 달라고 하면서 의뢰를 하기도 하는데, 기술적으로 부품을 가공하고 그에 맞춰 주문을 받은 내용을 해결해 주게 되는데 지금은 뜸한 상태였습니다. 초기 개인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의뢰하는 손님이 전부였었지요.


  1. 기계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내게 돈벌이가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초창기에는 이렇다 할 주품목이 없어서 뜨네기 손님을 기다리면서 작은 영세업소에서 하릴없는 시간을 보내야만 했었다. 그러다보니 수입은 없었고 거래처도 전무한 상태. 외부에서 하청 작업을 맡아서 아내와 둘이서 3일에 10만원을 벌었을까? 현상 유지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수입으로 계속하여 적자에 허덕이던 몇 년 동안의 생활은 그야말로 비참함의 말로 그대로였다. 

  3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지금은 아내와 둘이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외부 손님이 들고 오는 서비스 업종에 연연하지 않아도 너무 무리한 작업에 시달리고 있었으니까. 그러다보니 자연 외부 일은 받지 않으려고 했다. 시간을 낭비하기도 하였지만 까다로운 작업은 시간이 많이 소요하므로 기존의 기계 제작의 납기일에 맞추지 못하게 되므로 무리하게 작업하지 못한 상황.


  하지만 어제 주문 받은 일거리는 전 날 제품을 받아 놓고 베아링만 교체하는 작업이었지만 아침에 대전에서 베아링을 갖고 와서 작업해 달라고 부탁을 받았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공장에 출근하기 전, 손님이 왔다고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빨리 와서 이 것도 해 달라네요!"

  "알았어!"

  그렇게 내가 대답을 했지만 아내는 미덥지 않아서 제차 말하였다.

  "오늘은 출근을 빨리 해서 손님 일을 맞춰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기계를 뜯어 놔서 일을 못한다고 해서..."

  "알았다니까!"

  그리곤 내가 하던 컴퓨터 작업을 중단하고 서둘러 출근을 했다. 


  2. 지금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손님 일이 짜증이 났지만 사업 초창기에는 이런 일이 전부였었다.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하릴없이 눈이 빠지게 손님만 기다리면서 마찌꼬바 시절이 불현듯이 떠 올랐다. 그 당시에는 이렇게 외부에서 들어오는 일이 전부였고 주변에 다른 철공소에서 너무 바빠서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주면서 그나마 유지하기도 힘든 어려움으로 인하여 밑바닥 생활을 전전했는데 아내가 두 아이를 연년생으로 낳았을 때도 산부인과 병원비를 댈 수 없어서 처형이 대신 내주기도 했었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어찌어찌하다가 연구하던 기계가 성공을 하게 된 뒤로 순풍에 돗을 단 듯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게 되었고 기계 주문이 쏱아져 들어 왔으며 종업원까지 써 가면서 '눌눌랄랄'을 불면서 신바람이 날 정도로 잘 나갔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번 돈이 모두 인건비로 다 들어가서 남는 게 없자, 결국에는 무일푼의 신세로 남는다. 


  이제는 아내와 둘이서 10년 넘게 함께 하면서 그나마 일은 힘들지만 종업원에게 들어가던 인건비를 벌 수 있다는 최선책을 갖게 된 것이다. 일은 힘들고 밤 늦게 잔업을 하며 휴일 근무를 마다하지 않았었다. 그렇지 않으면 주문 받아 놓은 기계의 납기를 맞출 수 없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바뀐 생활로 인하여 늘 시간에 쫒겨 살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외부에서 의뢰를 받은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의 작업은 어떻게 지소해야만 하느냐?' 하는 점이었다. 받지 않으면 수입이 줄고 받게 되면 시간을 허비해서 주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사실로 인하여 무척 곤란한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은 무조건 거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 갖고온 실공장의 작업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베아링을 교체하는 작업이었다.

  "베아링을 교체하다가 심부(Shift 축)의 베아링이 닳은 부분에 마모가 심하면 용접으로 때우고 모리야기(가공)을 해 주세요!"

  "언제까지 해 주면 됩니까?"

  "빠르면 좋지요!"

  "그런데 베아링이 #6208 인데 여기(옥천)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아서 대전 나가서 구입해야만 할 듯 싶네요!"

  "그럼, 언제 대전에 나갑니까?"

  "내일 저녁 때 탁구를 치러 가는데... 모래 쯤 작업에 들어가야 할 듯..."

  "너무 늦어서 안 되겠네요!"

  "대전에서 출퇴근하시는 사장님이 사 갖고 오세요! 그럼..."

  "알았습니다. 그럼 제가 내일 갖고 오지요! 그런데 시간이..."

  "제가 나갔다 와서 삼 십 분씩 왕복 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지금 나가면서 구입해 놔야 겠네요!"

  그러면서 전 날 오후 네 시에 시간을 보면서 서둘러 나가던 모습이었다. 퇴근하면서 베아링 판매 상가를 찾아 가려는 듯 싶었지만 대전은 퇴근 시간대에 교통이 체증을 일이켜서 제 시간에 도착하기가 쉽지 않았었다. 


  3. "빨리 해 달라고 신싱당부를 하고 가던데..."

  "알았어! 지금 가고 있어!"

  집에서 공장까지 500미터 거리를 뛰어 가고 있는 중에 아내에게서 또 전화가 왔고 내가 성질을 내면서 하는 소리다.


  그리곤 곧장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기계수리및 기계 제작이라는 서비스 업종인 내 공장에 몇 곳에서 찾아와 부품을 가공해 달라고 하면서 의뢰를 하기도 하는데, 기술적으로 부품을 가공하고 그에 맞춰 주문을 받은 내용을 해결해 주게 되는데 지금은 뜸한 상태였습니다. 초기 개인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의뢰하는 손님이 전부였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아서 탈이었다. 


  이렇게 해서 외부에서 들어 온 손님에게 번 수입은 아내 몫이었다. 작업은 그 뒤 1시간이 지나서 끝마치고 오전 10시 30분에 손님이 받아간 물건과 수입으로 받은 오 만원은 아내가 챙겼다. 그 돈 때문에 계속하여 나를 몰아 세운 아내는 얼굴 가득히 웃음을 띄운다. 이제는 내 처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별도의 수입을 벌기 위해 아내는 고정 일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일을 더 선호하는 모양세였으니까. 


  4. 그리고 저녁에는 대전으로 나갔다. 우선 대화동 공구상가에 들렸는데 퇴근 시간대여서 한 곳만 들렸다. 그것도 문을 닫기 직전에 도착하여 LM 가이드를 겨우 받아서 차에 실을 수 있었다. 다른 곳은 오정동 철제상회였지만 그곳까지 가는 길에 거북이처럼 차량이 늘어서서 5차선 도로가 빨간 후미등으로 장식한 상태. 도저히 갈 수 없다고 판단을 하여 길을 바꿔서 빠른 길을 찾아서 가오동으로 탁구를 치러 갔다. 

  너무 진한 육체적인 동작. 하지만 그것이 내리 10일 동안 쉬었던 탓에 제대로 탁구 실력이 발휘되니 못한다. 격한 운동으로 인하여 체력이 점점 바닥이 나면서 다시 새로운 활력이 솟구쳤다. 묵은 때를 벗겨낼 때처럼 몸이 가벼워 진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쓰지 않고 활용하지 않던 동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밤 10시가 되어 폐장을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12km 의 거리를 1톤 화물차를 운행하는 내 모습이 못내 한심스럽다. 

  먼 길을 돌아서 가고 있는 듯 싶어서다. 저녁은 탁구장에 가지 전에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었다. 밥 갖지도 않은 1회용 포장에 들어 있는 인조 순대, 국 대용으로 들어 있는 오댕 국물, 부침개로 만든 두 개의 붙임용 요리, 그리고 국수처럼 생긴 딱딱한 흰 떡가래.... 이 떡가래는 말랑말랑한 고무를 씹는 것처럼 쫄깃하고 씹히지 않아서 오래 동안 입 안에 넣었는데, 절반도 먹지 못하고 그만 뚜껑을 닫고 말았었다.


  그래도 배는 불러서 탁구를 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30분 동안 배 속에서 소화가 되지 않아서 거북스럽다. 토할 것만 같지만 그나마 늦게 집에 도착한 뒤에 아내에게 귀찮게 바을 챙겨 달라고 하지 않아서 좋았다. 남은 국수처럼 모였던 가는 떡처럼 생긴 음식은 뛰쳐 나와 꼬리를 흔드는 개에게 던져 줬다. 딸이 키우기 힘들다고 애완용 개를 밖에 내놓고 목살이를 해 놓았는데 집 밖에 있어서 늘 사람에 굶주려 있는 측은한 모습을 외면하곤 하였었다.

 "방 안에서는 못 기른다. 밖에 내 놔!"

  그렇게 딸 아이에게 절대 불가하다고 언포를 놓았었고 개는 추운데서 지내면서 개장 밖으로 사람이 나타나면 목살이에 걸릴 때까지 뛰쳐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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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