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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내가 잘 하는 건 뭘까? 2020.1.19

2021.01.20 15:31

文學 조회 수:49



1. '내가 잘 하는 걸 찾는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생은 짧으므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거리면서 방황하다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백수가 되기 쉽상이지요. 이렇게 다른 직업만은 전전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행착오가 지속될테고 그러다보면 인생을 낭비하고 맙니다. 그다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지요. 그러므로 내게 맞는 직업을 가급적이면 빨리 찾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빨리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차자 내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뒤에는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될테고 열심히 살다보면 가정을 꾸미로 자신만의 고유한 기술자로서의 대우를 받게 됩니다. 세상의 인심은 기술자에게 유리합니다. 그리곤 돈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테고 부자라는 소리를 듣지요. 그 때부터는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과연 그 꿈이 무엇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만일 알테니까요. 2. 인생은 그렇게 긴게 아닙니다. 늙어서 후회하기 전에 젊어서 열심히 살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을 모아서 말년에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하는 것이고요. 편안함은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논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언가 자신이 추구하는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그동안 돈을 벌기 위해 젊음을 보냈다면 중년부터는 뜻을 찾아서 여유를 갖자는 것이지요. 이 꿈은 아무래도 남은 여생을 즐겁게 할 것입니다. 무엇을 하건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자는 것입니다. 내가 그동안 하고 싶던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좋겠지요.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게 아니니다. 내 안에 내가 추구하는 목적 속에 깃듭니다. 정말이지 그렇게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노년의 생활. 무엇보다 건강이 허락하여야 하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을 겻들일 수 있어서 또한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조건이란 살아 나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선택이니까요. 늙어 가는 것이 젊어가는 것과도 같아야 합니다. 그만큼 나이가 들면 뜻을 따라서 행동해야만 하지요.

1. 여기서 내가 문학을 꿈꾸는 건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부딪힌다. 답은 내 전부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했다.

결국에는 내가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여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올 한 해를 바라보고 내게 주워진 시간은 기계 제작이라는 직업과 어떤 결연 관계로 형성된 짜투리 시간을 오롯이 문학적인 정진에 심열을 기울여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길은 너무도 힘들고 불가능에 이를 정도로 어려웠다.

낮에는 기계 제작일을 하고 밤에만 주경야독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2. 오늘 오후에 아내는 자신의 40명의 초등학교 동창 중에 하나가 와이프가 죽게 되는 불운을 당하여 초상집을 갔다 왔었다. (대전에서 생활하였음)

오후 5시 쯤에 옥천 역 앞에 버스 승강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화가 와서 데리고 왔었다. 대뜸 아내가 하는 말,

"혈압이 있었는데, 약을 먹지 않았다네요!"

마치 내게 하는 소리 같았다. 나도 10년 전에 혈압이 있어서 쓰러 졌었고 그 뒤,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가 중단했었다. 대신 탁구를 쳤었다. 운동부족으로 혈압이 발생하였다고 여겼고 탁구를 치러 가게 됨으로서 조금씩 나아졌다고 자신한다. 그리곤 10년이 지났다. 지금은 많이 개선된 상태. 혈압이 조금 높긴 해도 그다지 크게 문제 삼지는 않을 정도라고 여겼다.

"그래, 어떻게 된거래?"

"친구가 퇴근하여 집에 왔더니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더래요! 이미 숨이 끊어져서..."

"급사를 했구나!"

"그래서 오늘 초상을 치르는 건데, 사람도 없고... 쓸쓸하더라고요!"

"애들은..."

"그런데, 애들이 없어요!"

"그래!"

내가 놀란 이유는 40명이나 되던 아내의 시골 국민학교(그당시) 안남.안내 동창들이 점차 줄어 드는 상황이라는 점이었다. 얼마 전에는 H.S 라는 절친한 여자 동창이 죽어서 그만 슬픔에 빠졌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자 동창의 부인이 죽었으므로 아내가 총무를 보고 있었으므로 소식을 전달해 줘야만 했고 다시 전화통이 불통이 났었다. 그리고 장례식장까지 갔다온 착찹한 심정으로 내게 얘기를 해 줬다.

내가 아내의 총무일을 모두 컴퓨터로 서류를 작성해 주고 있었다. 그러므로 사람 명단도 모두 알았으며 신상에 대하여 요목조목 아내가 떠드는 소리를 전화기에서 듣고 했던 터였으므로 명단에서 한 사람씩 제하는 것도 내 몫이었다.

3. 당신은 이곳에서 의욕을 갖고 생활해야만 한다. 밀리면 지는 것이다. 허약하면 나태하고 무능력해진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건강하도록 운동을 열심히 할 일이자. 이곳에서 존재하는 것만이 중요하다. 이곳에 도장을 찍고 다리 품을 팔아서라도 찾아와 눈도장을 찍어라! 그건 당신이 살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내가 문학에 끊임없이 정진하는 것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기계 제작에 모든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모두 살아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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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