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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걱정과 추석 2020.9.23

2021.01.14 18:32

文學 조회 수:39



"올 해는 추석(10월 1일)을 쇠지 않으려고 한다. 막내가 며칠 전에 못 온다고 연락이 왔었다. 제 코가 석자여서 신세가 한탄할 정도인 줄은 알지만... 코로나사태도 그렇고 다들 힘들 것으로 알고 그렇게 알아라!" 내가 전화로 동생 셋에게 어제 내용을 알렸습니다. 막내 동생은 일주일 전에 못온다고 했고 그것을 핑게 거리로 추석을 아예 쇠지 말자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모두에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모든 게 쉽게 풀렸습니다. "그래서 오지 말라는 거네요? 알았어요!" 세째가 퉁명 스럽게 받아 들이지만 게의치 않는 모양입니다. 이미 그렇게 결정한 듯 승낙을 하는 것이... 둘 째는 대신 묻습니다. "왜, 그러는데... 이유가 뭐요." "막내가 며칠 전에 오지 못한다고 통보를 했다. 내게 불만을 갖은 모양이고... 제 놈 차가 고장이 났다는 데 중고차를 새로 구입하여야 된다고 제수 씨에게 물어봤더니 얘기 해주더라! 뻔하지 뭐 겠니...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데 내가 아예 그 얘기도 듣지 않고 끊어 버렸으니까. 앙심을 품었겠지!" "차가 무슨 소용이 있어서 그럴까? 나 같으면 차를 아예 없애 버리겠는데..." "그렇지! 능력이 없으면 차를 운영하지 않으면 될 텐데... 너도 이제 철이 들었는데 다른 동생들은 아직 철 들지 않아서 그래!"

그렇게 둘 재 동생과 통화를 하면서 막내 동생 흉을 보았습니다. 자식이 많으면 걱정이 바람잘날이 없다고들 합니다. 추석을 포기한다는 건 그만큼 중대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잘 된 것같았습니다. 4형제 중 한 사람이라도 의견이 상충되면 모두가 모이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형제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오지 않는 경우 다른 동생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판단을 내린다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형제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다고 할 수 있었지요. 점점 황혼으로 가는 마당에 불필요할 수 있는 명절의 귀성인파에 합류할 필요는 멀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형편상 서로 편리함으로 인하여 구속력을 갖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결정을 내리자, 모든 게 달라집니다. 올 추석에는 공장에 출근을 하여 천안에 납품할 기계를 마무리 작업하고 싶어집니다.





1. "올 해는 추석(10월 1일)은 세(생략)지 않으려고 한다. G.H 가(막내 동생)이 며칠 전에 못 온다고 연락이 왔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추석을 세지 않으면 어떻겠니?"

내가 전화로 나머지 두 동생들에게 내용을 알렸다.

어떻게 보면 청천벽력과도 같은 내용이다.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결정을 내린 것은 시대에 맞춰서 살아야만 하는 당면 과재라고 할 수 있었다. 61세의 내 나이에 자식 세대까지 명절 때마다 모이고 손자들까지 낳게 되면 함께 와야만 할 처지였다. 그렇게 많은 대 식구가 한 자리에 모이 되어도 힘들어 하는 건 아내뿐이었다. 다른 동생들은 명절 전 날에 오지 않았으므로 대식구의 음식은 모두 아내가 만들어야만 했고 돈은 내가 부담했다. 구시대의 산물인 명절대이동은 장남인 내게 늘 걱정거리로 다가 왔었는데 올 해는 핑게 거리가 생긴 것이다.

코로나 사태와 막내 동생의 부재로 인하여 모두에게 세지 않는 게 어떻겠냐? 하고 의향을 묻고 싶었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일찌감치 명절을 세지 않기로 작정들을 하는 모양이다. 형제들끼리 의견이 상충하였는데 그것이 돈과 연관이 있었다. 큰 집에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 부담을 전가하는 돈의 액수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고 다시 더 올려 받으려고 아예 하다보니 차라리 동생들이 포기하겠다고 작정을 한 S 씨의 집안. 하지만 우리집은 그런 건 둘 째치고 돈들을 너무 안 내서 내가 음식비를 대고 아내 혼자서 요리하여 왔었다. 그래서 명절 때마다 등이 휘는 아내는 고생을 많이해서 명절이 지난 다음에는 끙끙 앓았었다. 몸저 누웠던 것이다. 내 부담은 돈이었다. 음식값으로 50만원을 부담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그리고 세배 돈과 용돈이 나갔으니... 내가 어렸을 때는 전혀 그런 돈을 받지 못했었는데 그것이 가슴에 뭉쳐 있었으므로 돈을 벌지 않은 조카들에게 5만원씩 주웠었다. 그 돈도 선찮게 나갔다. 그리고 주기 전에 망설임도 컸다. 결국에는 명절 날 아침에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여 나눠 주기도 했을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였었다. 우여곡절 끝에 올 해는 명절을 세지 않겠다고 한 이유도 물론 변명이지만 여러가지 불리한 경우를 들어서 큰 결심을 한 것이다.

이렇듯이 힘든 장남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 동생들의 대식구를 맞이하여 음식을 장만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 그 뒤 명절증후근으로 시달려야만 하는 처지. 명절 때마가 겪는 우리 집에서 아내는 고생을 많이 하여 왔었다. 그래서 명절 때마다 음식 장만을 혼자서 하다보니 병까지 얻을 정도로 과로에 시달려 왔었다. 오늘날의 그 어느 여자가 이런 고역스러운 일을 도맡아 하겠는가! 세대에 맞지 않아서 많은 이들이 포기하는 걸 보았었다. 우리 주변에 심심치 않게 명절을 혼자 보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었으니까.

옆 집의 S 씨의 경우도 그랬다. 서울의 큰 집에서 명절을 지냈었지만 큰집에서 부담스럽다고 오지 말라고 하여 몇 년 전부터 가지 않고 있었다. 습니다. 그 뒤론 차라리 각자 자기 집에서 가족끼리 보내는 게 났다고 하여 지금은 오히려 좋아할 정도로 받아 들였는데 그런 것이 당연하게 인식되어 왔었다.

서로 부담스러운 명절 귀성과 차례를 지내는 풍습이 악습으로 남아 있었으므로 개량을 하던가 현실에 맞게 축소하는 집들이 많아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순리였다.

'왜, 나는 그러게 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 아내가 뻔히 고생을 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이제는 지쳤다.

'막내 동생은 일주일 전에 못 온다고 했고 그것을 핑게 거리로 추석을 아예 쇠지 말자고 하자!'

마침내 내가 두 동생에게 의견을 밝혔다.

동생들은 내 전화를 받고 쉽게 포기를 한다. '저희들도 눈치는 있을 것이다.'라고 나는 짐작했다.

"그래서 오지 말라는 거네요? 알았어요!" 세째가 퉁명 스럽게 받아 들였다. 하지만 나는 게의치 않았다. 이판사판 공사판 개판이었다. 이미 그렇게 결정한 듯 쉽게 승낙을 하였다. 그렇지만 제가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도 짐작이 간다. 명절 때마다 뻔히 알면서도 제수씨가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음식 장만을 하게 보내지 않았으니까, 염치가 없었을 것이다.

늦으막히 철이 든 둘 째는 묻는다. 그 음색이 특색이 있었다. 그래서 귀에 쟁쟁 울렸는데 특징이 무척 정이 깃든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다정하다. 아무래도 4명의 아들을 이혼한 뒤에 홀로 키우면서 시달림을 받았던 탓이려니 싶었다. 사려 깊어진 애잔한 정감 있는 목소리였다. 어떻게 인간이 이렇 듯이 180도 바뀐 것일까? 그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싸움을 벌이기라도 하듯이 어렸을 때, 곧장 내게 대들곤 했었다.

"왜, 그러는데... 이유가 뭐요."

"막내가 며칠 전에 오지 못한다고 통보를 했다. 내게 불만을 갖은 모양이고... 제 놈 차가 고장이 났다는 데 중고차를 새로 구입하여야 된다고 제수 씨에게 물어봤더니 얘기 해주더라! 뻔하지 뭐 겠니...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데 내가 아예 그 얘기도 듣지 않고 끊어 버렸으니까. 앙심을 품었겠지!"

"차가 무슨 소용이 있어서 그럴까? 나 같으면 차를 아예 없애 버리겠는데..."

"그렇지! 능력이 없으면 차를 운영하지 않으면 될 텐데... 너도 이제 철이 들었는데 다른 동생들은 아직 철 들지 않아서 그래!"

그렇게 둘 재 동생과 통화를 하면서 막내 동생 흉을 보았는데...

2. 아내가 없는 날이 오늘로 3일째다.

딸 아이가 입원한 병원에 간병을 하러 가서 집을 비우고 있었으므로 오늘 아침에는 8시에 기상을 했다. 그러다보니 깨우지 않아서 늦게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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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