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흐린 날씨지만 밤에 비가 내렸을 뿐 아침에는 싸늘해진 기온에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축축해진 4차선 도로와 빗물이 고여있는 주유소앞 저지대에는 쪽 빛 하늘이 담겨 있고, 혼탁하게 흐르는 개울은 물살을 가르면서 침수방지턱 위로 흰 꼬리를 그립니다. 하늘은 이틀간의 비를 내렸음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런 표정도 없습니다. '내가 언제 슬퍼했느냐? 여전히 이렇게 청명하다' 라고 마치 인간을 비웃기라도 하려는 듯 내색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시치미를 뚝 뗀 앙심을 품고 있는 여인처럼 냉냉한 체 요지부동이지요.





1. 하루 밤이 지났다고 달라진 건 없었다.

다만 그 하루가 세월에 틈바구니에 끼어 들기 위해 어제라는 날짜에 들어 차 있을 뿐이다. 무엇을 했는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전혀 증명할 수 없는 작업이 진척. 그야말로 모든 게 오리무중이다. 과연 어제라는 날짜가 얼마나 중요한 관계를 구축하였는지 증명될 수 있는 건 내가 공장에서 일을 한 것일 뿐이었으니까.

세월은 전혀 예견되지 않은 체 흐른다.

집 앞에 작은 개울이 있었고 그 개울물이 어젯밤 비로 인하여 조금 양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도도하다. 말없이 흐르는 게 마치 인간의 마음을 비웃듯이 입가에 흰 줄무늬를 남긴 체 흘렀다.

시간이란 뭘까? 어제와 오늘이 다름은 그 시간적인 널띄기로 훌쩍 다른 세계에 와 있는 하지만 전혀 바뀜이 없었다. 내 주변에 달라진 풍경이란 어젯밤 비가 온 것뿐이었다. 그리곤 그 뿐이었다. 어제처럼 오늘 출근을 하는 게 고작이었으니까. 그렇다면 이 똑같은 출근 시간의 느낌에 달라진 건 뭐일까? 어제 밤 10시에 퇴근을 할 때, 나는 500미터 떨어진 공장과 집 사이를 자전거를 타고 와서 1톤 화물차타고 다시 공장에 갔었다. 아내가 비를 맞지 않고 집에 오게 하기 위해서였다.

2. 오늘은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다. 금요일이었으니까. 그런데 그곳에서는 회원들이 파업중이다. 다섯 명이 옥천으로 와서 1개월 회원비를 내고 다니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그곳에는 그만큼 사람이 나오지 않게 되고 그로인해서 사람이 줄었을 터인데 관장은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다. 회원들에 대하여 무덤덤한 이유는 자신이 늙은 부친을 모시고 있는 상황과 관계가 있었다. 부인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부친이 하루 종일 자신만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들어서 저녁 6시만 되면 퇴근을 하려고 한다. 야간에 문을 열지 않는 탁구장으로 인하여 회원들은 금격히 감소하고 말았고 그로인해서 탁구장은 회원들이 줄고 불만을 갖게 된 몇 사람은 아예 관장에 대하여 증오심까지 갖고 있었다.

감을 잡았을 때는 모든 게 바뀌었을 때였다. 회원들 중에 두 사람은 관장과 마주치는 것조차 싫어했고 말하는 것도 경멸할 정도로 저주를 퍼부웠다.

"이제 아예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어! 갑자기 오 천원에서 팔 천원을 달라고 하니..."

일일 회비를 받으면서 형평성에 따라고 액수를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하는 거에 대하여 핏대를 올리면서 J 씨가 눈에 쌍심지를 켜며 말했는데 노골적인 불쾌감을 갖고 있었을 정도로 지껄였다.

"이제 찬 바람도 나고 여기 옥천까지 와서 탁구를 칠 필요도 없는데 되 돌아간ㄴ 게 어때요?" 하고 내가 넌즈시 수요일인 16일 그에게 진진하게 말해 보았었다.

"절대로 안 가죠! 그런 소리를 듣고 만정이 다 떨어졌다니까요. 어떻게 내가 그에게 속았었는지 안다면 그렇게 하지를 못할 겁니다. 처음에 레슨을 배울 때에 한 달에 삼십만원을 썼었지요. 회비, 레슨비, 탁구 라켓비, 그밖에 커피셋트구입, 떡값.... 등등. 그의 요구를 다 들어 줬었다니까요! 세상에! 탁구장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까지도 호원들에게 사 달라는 관장은 그 사람 뿐일 겁니다. 그렇게 무뢰하게 군다니까요. 그래서 회원들이 나가는 것이고..."

딴은 그랬다.

3. 내가 생각하는 기준은 옥천, 대전의 탁구장은 모두 마찬가지 같았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를 않는 모양이다. 사실 탁구장에는 회원들이 많이 있어야만 좋았다. 하지만 대전에 다니는 곳은 자꾸만 회원들이 줄고 있었다. 다섯 사람이 한꺼번에 대전에서 옥천으로 회원 가입을 한 뒤 먼 거리를 찾아 왔다. 그 중에 유독 두 사람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관장을 욕했다. 그리고 20일이 되면 1개월 회원 가입이 끝났다. 하지만 대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여전히 버티는 듯 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39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9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097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50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314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85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8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859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499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93 0
3687 새벽 기상 文學 2022.06.02 78 0
3686 그와 나의 차이점 (12) 文學 2022.06.05 78 0
3685 하늘의 뜻 (3) 文學 2022.10.14 78 0
3684 작업방법 (100) 인생에 대한 견해 34 *** [3] 文學 2023.02.12 78 0
3683 어제까지 감자밭에서 밭을 갈고 오늘은 기계 제작에 임한다. (2) *** 文學 2023.04.05 78 0
3682 모친의 자는 모습을 보면서... 文學 2015.01.21 79 0
3681 가을비 속에 文學 2016.10.25 79 0
3680 내일을 현풍으로 출장을 간다. 文學 2017.02.15 79 0
3679 체육센터로 탁구를 치러 가는 시간을 줄이면서... secret 文學 2016.12.12 79 0
3678 올 계획의 가장 유일 한 것 2017. 1. 3 文學 2017.01.08 79 0
3677 왜 우리는 정치인들의 부합된 인품을 보아왔는가! 2017.05.06 文學 2017.05.08 79 0
3676 어제 일요일과 오늘 월요일에 한 일 文學 2017.06.26 79 0
3675 운명 교향곡 文學 2018.03.14 79 0
3674 옥천 문인회에 올린 글. 2018.04.31 文學 2018.04.19 79 0
3673 어느 직책이 주는 의미 (2) [1] 文學 2018.05.29 79 0
3672 전주 출장 (2) 文學 2018.07.02 79 0
3671 환절기 文學 2018.09.26 79 0
3670 글을 쓰고 그것을 정리함에 있어서... 文學 2018.10.23 79 0
3669 어제 월요일에는 또 다시 늦게까지 잔업이다. 文學 2018.11.13 79 0
3668 <탁구를 치면서...> 의 게시판은 당분간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文學 2021.03.04 79 0
3667 농사 일도 시간이 나야만 할 수 있다. 文學 2019.04.08 79 0
3666 8월의 마지막 금요일 file 文學 2019.08.30 79 0
3665 발안 출장 (2) 2019.09.25 05:04 文學 2019.09.25 79 0
3664 기계를 납품하는 날 (4) 건강 文學 2019.11.15 79 0
3663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 임시방편 file 文學 2019.12.18 79 0
3662 대구 출장 (107) 文學 2020.03.05 79 0
3661 밤 잠을 설치면서... file 文學 2020.04.03 79 0
3660 돈 있는 사람들이 돈을 풀지 않는다. 文學 2020.04.18 79 0
3659 아들이 출근하지 않는다는 사실. 文學 2020.05.29 79 0
3658 사람마다 갖고 있는 정체성에 차이 점 2020.12.23 文學 2021.01.20 79 0
3657 글 쓰는 작업 (6) 2021.1.19 文學 2021.01.20 79 0
3656 비의 고마움에 대한 서사시 文學 2021.04.13 79 0
3655 기계 제작이라는 악조건과 환경 변화 文學 2021.06.06 79 0
3654 어제 구형 1톤 화물차를 조기폐차 시켰다. *** 文學 2021.07.03 79 0
3653 어제 구형 1톤 화물차를 조기폐차 시켰다. (3) 文學 2021.07.04 79 0
3652 도란스(트렌스) 제작 (2) 文學 2021.07.24 79 0
3651 비상시국.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3) 文學 2021.08.19 79 0
3650 미리 계약금까지 받아 놓은 다음 제작할 기계에 대한 압박감 文學 2021.09.14 79 0
3649 ISBN을 신청한다. [1] 文學 2021.12.21 79 0
3648 날아가는 오리 3 (동화)의 출간을 위한 다짐 *** 文學 2022.01.03 79 0
3647 토요일 탁구를 치는 날 文學 2022.01.23 79 0
3646 자택에서 자가 경리에 대한 불안감 文學 2022.02.06 79 0
3645 편집 작업에 매달리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다. (11) *** [1] 文學 2022.02.28 79 0
3644 다시 <맥북프로 2014>를 구매한다. (9) 文學 2022.04.13 79 0
3643 탁구장에 갈 때 유리한 점 文學 2022.05.17 79 0
3642 감자(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 文學 2022.06.02 79 0
3641 작업 방법 (7) 장 날 생선 코너 앞에서... *** 文學 2022.11.30 79 0
3640 작업 방법 (31) 文學 2022.12.25 79 0
3639 내 삶에 신조 文學 2023.06.17 79 0
3638 내일은 김포로 출장을 나간다. (6) 2017.8.22 文學 2017.08.25 8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