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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저녁 무렵부터 줄기차게 내릭 시작한 빗줄기가 흥건하게 옷을 적실 정도로 내리고 있다보니 차를 세워놓은 하천변으로 뛰어가면서 온통 비를 맞았습니다. 불과 200여미터 정도였지만 바닥에서 벌써 물이 질퍽하니 고여 있어서 뛸 때마다 번들거리는 길바닥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내리는 물줄기에 흘러 내리는 양이 맞지를 않아서 물 속에 다리가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야간의 가로등 불빛이 음산하게 비치고 하늘에서는 굵은 빗가락닥이 머리 위에서 쏱아져 내리는 가운데 밤 9시 30분 탁구장에서 나와 뛰어서 차량이 서 있는 지점까지 가는 동안 축축히 젖고 말았고...





1. 어제는 오후 5시에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을 끝내고 탁구장으로 갔다. 내가 탁구장을 가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대전에서 A 회원들이(5명) 왔다는 전화를 오후 3시 쯤 통화하여 알고 있었으니까. 그들과 탁구를 치기 위해서였다. 저녁을 먹지 않고 나갔는데 6시 경에 탁구장 앞의 식당에서 함께 했었다. 그리고 밤 9시 30분까지 함께 탁구를 치게 된다. 오로지 탁구를 치게 됨으로서 인생의 묘미를 알게 되는 사람들... 아마도,

'나 자신도 그들과 한 통속으로 변해 가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탁구에 빠져 버린 듯싶었다.

이들은 모두 일주일 동안 계속 탁구를 치러 왔을 정도로 옥천까지 출장을 나왔었다. 그래서 내가 탁구를 치러가는 날인 수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한 다른 날에도 전화를 하여 나오도록 종요하였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었다. 한 달 회비(티켓)을 끊어서 월 5만원을 지급하여서 자주 오는 것이지만 옥천과 대전의 거리가 12km 나 되어 차량을 갖고 운행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교통비가 상당할 것이다.

'왜, 대전 탁구장을 이용하지 않고 구태여 옥천까지 와서 탁구를 치는 것일까?'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건강하기 위해서라는 가장 근본적인 신체적인 특성을 거론한 필요가 있었다. 61세의 나이인 내게 있 어서 며칠 동안 운동을 하지 않으면 즉각적으로 뇌결색 전조증상의 반응이 나타난다. 눈이 이중으로 보이고 현기증이 일어 나며 그야말로 정상적이지 않은 신체적인 부조화가 나타날 수 있었다. 언제든지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마치 혈압약을 복종하다가 갑자기 중단하기라도 하면 나타나는 반응이 발생하였었다. 그러다보니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어서 바로 운동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일을 겪기 전에 사전에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것이 비록 탁구를 치기 위해 탁구장을 찾는 이유였다.

2. 탁구장을 찾아가면 그나마 함께 치는 회원들이 있었다. 사전에 전화로 연락을 하여 만나자고 약속하였으니까 그 시간에 나가겠다고 연락을 해 둔 터였다.

우연하게도 옥천에 탁구장이 개설되었는데 자연 발생적으로 전혀 탁구를 모르는 문외한이 교육청 옆의 3층 건물에 2억이라는 시설비(주인장 曰)를 들여서 50평 규모의 3층에 탁구장을 개설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코로나 사태였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모든 게 바뀌었을 터였으니까. 기존에 탁구 동호인들이 다니던 체육센타 탁구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이 탁구장을 찾기 시작한다. 전에는 전혀 고려해보지 않은 사항이었다.

놀라운 일이 기회를 만든 계기라고 할 정도로 탁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체육센타에서 탁구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만들었지만 전체는 아니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개인이 운영하는 탁구장을 찾아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새로 생 긴 탁구장에 관장(남매지간의 50대 후반 사람)은 그나마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상황을 역전시키는 기회를 만나게 된 것이다. 우연히 일어난 코로나 사태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상황을 바꿔 놓았다고 할 수 있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이 끝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이번에 2차로 악화된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군청에서 지원하는 체육센타 내의 탁구장이 다시 문을 닫았다. 그러면서 급변화로 인하여 조금은 안심하는 결과를 낳았지만 탁구장은 여전히 적자 행진이 할 정도로 사람들이 찾지 않았다. 어제의 경우에도 내가 탁구장에 간 오후 5시에 탁구장에는 우리 회원들 밖에 없었다. 겨우 나를 포함해서 여섯 사람이 텅빈 탁구장을 그나마 지키고 있었으니까.

3. 비가 내리고 있었다.

금요일에도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간 오후 4시부터 밤 8시까지 계속하여 비가 내렸었다. 그리고 어제도 또 그 시각에 비가 내려서 쫄딱 맞고 마치 생쥐가 물에 빠진 것처럼 반팔에 반바지를 입은 운동복을 젖셨는데 이렇게 비가 내리는 극지성 소나기가 올 해는 많은 피해를 주워 왔었다.

탁구장에서 나왔을 때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다. 저녁 무렵부터 줄기차게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 차량이 주차된 곳까지 200여미터를 골목을 누비며 뛰는 동안 온통 흥건하게 옷이 젖었다. 차를 세워놓은 하천변으로 뛰어가는 동안 짦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길바닥에서 벌써 물이 질퍽하니 고여 있어으므로 뛸 때마다 물이 튄다. 내리는 빗줄기의 양이 많다보니 물줄기에 넘쳐서 빗물이 고여 있는 듯 싶어서 발을 내 딪는 곳이 모두 물 속처럼 깊어 보였다.

탁구장이 있는 곳은 옥천 시내였다. 그 주변에 차를 세워 놓을 자리는 교육청과 남중의 입구로 들어서는 입구였지만 나는 하천 옆의 뚝방길에 차량을 세워 두웠었다. 그곳까지 뛰는 동안 가방이 덜컥거렸으므로 왼손으로는 왼 쪽 어깨에 걸친 가방끈을 짧게 하기 위해 잡아 당긴체 뛴다.

물 속에 다리가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야간의 가로등 불빛이 음산하게 비치고 하늘에서는 굵은 빗가닥이 머리 위에서 쏱아져 내리는 데 마치 달밤에 체조를 하는 것처럼 비가 내리는 속을 뛰면서 차량이 서 있는 지점까지 가는 동안 축축히 젖고 말았다. 어제도 대전에서 똑같은 경우를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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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