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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오늘 청성의 아래 밭으로 제초제를 뿌리러 가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내일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해서 조금은 마음에 걸립니다. 농약 분무기의 분사기에는 두 개의 노즐이 달려 있습니다. 그 중 한 개는 비닐로 막고 한 개만 가지고 이제 막 싹이 트는 들깨와 잡초를 사이에 두고 한 쪽을 제거하기 위해 분사를 하게 되는데 오인하여 들깨가 농약을 뒤집어 쓸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집중력이 중요했고 손놀림이 좋아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애써 키워 놓은 들깨 밭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선택적으로 잡초만 제거할 수만은 없었고...


  1.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왜, 하필 오늘일까? 잡초를 제거하는 날이...'

  잡초가 이제 막 싹이 나고 있었다. 들깨와 섞여서 그런데 어렸을 때가 가장 제거하기 좋을 때였다. 막 나오기 시작한 잡초는 떡잎이 작고 농약을 적게 가지고도 효과적이었으니까. 그래서 이 시기에 제거하기 위해서 기회를 찾은 것이다. 이 점이 중요했다. 더 크게 되면 이미 시기가 늦은 것이다. 잎이 벌어져서 밭을 온통 찾이하고 세력을 확보해서 들깨가 묻혀 버리게 된다. 잡초는 크고 들깨싹은 성장을 멈춰서 오히려 만연된 잡초 속에서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될테니까.

  나는 잡초를 잡는 킬러다. 어떻게 해서든지 들깨와 잡초가 섞여 있는 밭에서 잡초만을 추적하여 잡아낼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 방법에 여러가지로 진화해 왔었다. 오늘은 다른 방법을 찾아내서 좀더 효과적으로 제거하려고 한다. 붓을 사용하는 것이다. 농약통을 등에 메고, 왼 손은 펌프질을 하고, 오른 손으로는 분사기로 길게 뻗어서 잡초 위에 안개처럼 농약을 뿜어 주워야만 하는 데 그 사이 사이에 들깨싹이 있었다. 이것 때문에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대안이 없었고 가장 빠른 방법이었으며 또한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엄한 놈이 피해를 입는 게 문제다. 바로 들깨싹까지도 싹쓸이을 하게 되는데 아무리 조심하여도 안개처럼 뿜어대는 기총소사에 그야말로 함께 고사를 하고 말았으니...

  얼마나 키운 자식인데...

  물을 농약 분무기로 두 번씩이나 주면서 살려낸 들깨싹을 함께 죽음으로 몰고 가게 되므로 그럴 경우에는 너무 슬퍼서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내 손으로 싹을 틔워 놓고 제초제로 잘못 뿌려 죽음으로 몰고가게 된 건 무엇보다 내 손 끝에 오인 사격을 한 잘못 때문이었으므로 그 죄를 모두 내가 감당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심게 되는 과정을 겪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그래서 대치하기 위해 들깨모를 다른 곳에 만들어 놓았으므로 그것으로 다시 복구를 하듯이 심는 노력이 불가분하게 필요했었다. 하지만 지금 농약을 뿌리기 전에 다른 방법으로 선택하게 된다면 적어도 그런 재 작업하는 노력은 들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아, 그렇지만 기계화를 하려고 해도 농사를 지어 수입을 올릴 수 없었으므로 전혀 불가능한 게 현실이었다. 기계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선별적으로 잡초만 제거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었으니까. 오늘도 수동으로 농약을 뿌려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들깨와 잡초 사이에 농약 분무가 함께 자행될터였다. 그래서 오인 사격도 불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2. 들깨를 심어 놓은 밭에 제초제를 뿌리러 간다.

  "룰룰랄랄, 룰룰랄라...."

  뭐가 그렇게 즐거운가! 농약을 뿌리러 가는데... 등에 농약통을 메고 밭을 누비며 잡초를 향해 총알을 쏘아댈 것이다. 하지만 선한 들깨도 파편에 맞아서 죽어도 할 수 없었다. 나쁜 놈만 없앨 수는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분사되는 제초제가 놈들에게는 치명상을 입히게 되는데 들깨싹도 섞여 있어서 선별하기가 곤란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분사하는 농약은 하늘에서 쏱아져 내릴 것이고 과거에도 그랬듯이 애궂은 피해를 입는 들깨 싹은 견디지 못하고 치명상을 입어 버리게 되는데...


  이렇게 농약을 뿌리는 이유는 어릴 때 잡초를 제거하는 게 유리해서다. 농약도 많이 들지 않으므로 이 방법이 최선책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콧노래를 불러가면서 농약통을 짊어지고 왼 손으로는 분무기의 핸들을 아래 위로,

  "뿍뿍, 뿍.."하면서 줄기차게 펌푸질을 하여야만 할터... 오른 손으로 분사기를 잡고 집중적으로 잡초만 제거하려는 선별작업이 필요했다.


  3. 어제는 안남에서 손님이 갖고온 농기계 부품을 가공하고 10만원을 받았다. 그렇지만 하루 종일 걸리는 일이었다.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을 하였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렸으니까. 하지만 농사짓는 사람들이 그것도 큰 돈이 될 것이므로 최소한의 비용을 청수하였다.

  감자를 캐는 기계에 부착된 발브레타 역활을 하는 부품인데 닳고 닳아서 양쪽에 흔들리는 부분이 마모되었으므로 그것을 새로 가공하였던 것이다.


  어쨌튼 이런 작업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래서 의외로 예상보다 더 힘들었던 것이지만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작업하였다. 부품을 가공하여 보내 놓고 야간 작업을 하여 밤 10시에 집에 돌아간다.


  4. 어제 오전에는 자동차를 고치기도 하였는데 인젝터를 교체하였다. 앞에서 두 번째 엔진의 인젝타를 빼낸 뒤에 교체를 한 뒤 다시 조립을 하자, 시동이 잘 걸린다. 그리고 다시 중고 물품을 두 개나 구입하였는데 13만원이 들었다. 재생한 부품이다. CRDI 디젤 차량의 문제점이 바로 인젝타를 고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부분을 교체하고 난 뒤, 중간 부분을 뜯어서 분해하여 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 작은 부품이 3개 이어진 게 나타났고 각각을 뜯어서 에어건으로,

  "칙칙...칙..." 되었다. 청소를 하여 막힌 부분을 뚫었으므로 다시 사용을 하면 될 듯 싶었다.

   앞으로는 이렇게 청소를 하여 재 사용하면 될 듯....


  5. 오늘 청성의 아래 밭으로 제초제를 뿌리러 간다. 그런데 내일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해서 조금은 마음에 걸린다. 약 효과가 떨어질 것이므로...


  내가 개발한 풀을 제거하는 방법은 이랬다.

  우선, 농약 분무기의 분사기에는 두 개의 노즐이 달려 있다. 그 중 한 개는 비닐로 막는다. 나는 위 쪽것을 막는다. 뚜껑을 열고 안에 있는 얇은 판와 프라스틱 부품을 뒤집어서 중간에 비닐을 끼워 넣은 뒤에 조립을 하게 되면 막힌다.

  아래 쪽에 하나만 가지고 이제 제초제를 뿌리게 되면 원하는 곳에 선별적으로 포화가 가능하다. 그야말로 하늘이 온통 비가 내리듯이 죽음의 물로 비가 되어 내릴 것이다.


  하지만 내가 잡초에게는 킬러지만 선한 들깨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엉뚱하게 죽음을 선사한다는 점이었다. 농약물을 뒤집어 쓰고 원하지 않는 상태가 자행되므로 그야말로 선한자와 악한자 모두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므로 좀더 연구가 필요했다.


  잎테면 분사하지 않고 털이 난 붓으로 약을 묻혀서 쓱쓱 무지르는 것이 선한자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방법일 것인데 문제는 어떻게 마르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었다.


  오늘은 그 방법을 선택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연구해 보려고 한다.


  노즐 한 개만 가지고 이제 막 싹이 트는 들깨와 잡초를 사이에 두고 한 쪽을 제거하기 위해 분사를 하게 되는데 오인하여 들깨가 농약을 뒤집어 쓴다. 그리고 안개처럼 뿜어져 나오는 약이 묻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매우 집중력이 중요했고 손놀림이 좋아야만 한다. 그렇게 해서도 엄한 놈이 죽는 건 가슴이 아프다.

  "아차!" 하고 순식간에 오인 사격을 해 놓고 그만 난감하여 쩔쩔 매었다.


  이렇게 죽은 들깨를 나중에 다시 땜방하듯이 심어야만 하는 게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빵법은 농약 분가시 끝에 노즐이 아닌 붓을 부착하는 것이다. 그래서 농약을 계속 공급하는 붓을 들고 잡초싹을 문질러 주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을 까? 하고 아이디어를 떠 올린다.


  선택적으로 잡초만 제거할 수만 있는 방법은 계속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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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