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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화요일 어제 탁구장에서...

2020.06.03 08:39

文學 조회 수:104

1. 오늘 아침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찔끔하지 비가 내렸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땅에 스며들어 축축히 젖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조금만  더 와도 좋았을 것을 그렇지 않았으니 아타까울 노릇입니다. 이틀전에 청성의 밭에 콩과 들깨를 심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양수기, 발전기, 스프링쿨러, 휘발유, 물호수, 몽키, 스파나 등을 가지고 가서 직접 물을 품어서 뿌려 줘야만 하니까요. 하늘이 비를 내리는 때는 아무 것도 아닌 듯 싶지만 사람이 인위적으로 물을 주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도구가 필요하고 특히 돈이 듭니다. 2. 어제 저녁 7시에는 탁구를 치러가자는 박 씨의 전화를 받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탁구장으로 향합니다. 몸이 이틀간 밭에서 일을 했으므로 허리가 결리고 아팠지만 친구의 연락을 받고 옥천에 새로 생긴 탁구장에 갔던 것입니다.


1. 참으로 이상한 것은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중에도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두 시간 치다보니 아픈 통증이 사라진 것이다. 몸을 구부리지 못할 것처럼,

  "아이쿠! 내 허리..." 하면서 계속 고통을 소리로 연발하였던 하루. 그나마 아플 허리로 인하여 공장에 출근하여 기계 제작에 참여할 수는 있었다.

  허리가 아픈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늘상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기 일쑤였었고 그러다보니 고개까지도 뒤로 젖혀지지 않다가 조금씩 활동을 하면서 풀리던가 겨우 움직일 정도가 된다. 그리고 나서 아픈 것을 무릅쓰고 허리 운동과 고개 돌리는 연습을 하다보면 마법에서 풀리는 것처럼 나았었다. 여기에 강도를 더하여 오른팔은 엘브에서 도리 없이 쑤셔 댄다.


  2. 허리가 아프다는 건 핑게였다. 탁구장에서 박 씨와 탁구를 치는데 신기하게도 몸에 무리를 가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게 되고 그게 효과적인 듯이 몸 동작이 유연하다.

  박씨와 경기를 하게 되면 내가 일방적으로 패했었다. 그런데 어제는 6대 1의 스코어 차이가 났다. 5게임중 3번이 승리하는 경기를 7번 치뤘는데 그중에 6번을 이겼으니까.

  "폼이 너무 커요. 몸 동작을 너무 크게 다하보니 다음 동작이 따라가지 못하는 거예요! 

  대전에 탁구를 치러가면 손 씨가 내게 늘 조언을 하곤 했다. 그는 네가 4점을 갖고 해도 번번히 패배를 하는 실력자다.

  "포핸드를 해바꿔야 해요. 짧고 낮으면서 빠르게..."

  그는 탁구장에 나와서 나와 함께 치게 되는 단골 손님이기도 했다. 다른 사람은 실력이 없어서 치려고 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손이 1등이고 내가 2등인 셈이다. 나머지 너넷명은 자기들 끼리 서로 비슷하다보니 늘 함께 복식을 치곤 했었다. 


  이상하게도 몸 동작이 유연하다. 불필요한 동작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탁구 실력이 부쩍 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최고조에 오른 것같다.

  '아니, 이럴수가...'

  내 자신이 완전히 바뀌고 다른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할 정도였다. 그와 탁구를 친 것이 열흘 정도였는데 그 때만 해도 내가 번번히 졌었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다른 양상이라는 게 믿을 수 없었다.

  "오늘은 왠지 모르게 지기만 하네!"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가 보지!"

  "아니, 그렇지도 않은데... 이상한 일이야! 한 번도 이길 수가 없으니..."

  다섯 번까지 경기를 졌을 때 그가 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두 게임을 다시 했는데 그 때는 이미 밤 9시가 지난 상태였다. 처음에 탁구장에 나올 때만 해도 두 시간만 치자는 그의 주장에 동의 했었는데 이미 시간을 넘기자 유심히 탁구장 벽에 걸린 시계을 바라보면서도 미련이 남아서 경기를 더 하게 되었다. 나는,

  "상관이 없어. 몇 시까지 하건... 그런데 박 사장이 체력이 안 따라서 두 시간만 치자고 한 것이잖아!"

  우린 동갑내기였다. 60년생 쥐 띠. 그러다보니 올 해 한갑이었다. 예전에 한갑이라고 하면 한갑잔치를 하고 떠들썩하게 잔치에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축하를 받았을 나이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젊은 축에 든다. 이렇게 탁구를 치면서 체력을 극한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게 그야말로 신기할 뿐이다.


  어쨌튼 어제 탁구장에 나는 날아갈 듯 탁구를 쳤다. 박 씨를 이기고 있는 내가 신기할 정도였으니까. 이것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몸 동작을 허리가 아파서 크게 하지 않았던 탓이었다. 필요한 만큼의 동작을 하게 되면서 매우 신중한 정확한 자세가 취해졌고 그로인해서 실수를 하지 않았던 게 주효했다고 본다.


  물론 박 씨는 전부터 탁구 경기를 하게 되면 내가 번번히 졌던 상대였다. 그런데 완전히 주객이 전도된 격이라고할까? 오늘 수 없는 나무에 오르게 된 느낌처럼 신기할 정도로 예상과 다르게 승리를 하는 나 자신조차 믿을 수 없었다.

  그가 나를 향해 강한 리시브를 칠 때마다 놓쳐 버리던 흰 공이 그다지 위험하지 않아 보였다. 내가 받아치는 포핸드드라이브에 막혀서 움찍 놀라는 모습이 오히려 나를 북돋아 세웠다. 그동안 백핸드를 연습하던 지하실의 로봇 탁구기를 이용하여 반복적인 동작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백으로 받아내는 강력한 드라이브가 여지 없이 발휘될때마다 쾌감이 일어난다.

  '언제 내가 이렇게 잘 쳤을까!'

  그동안 백핸드 쪽이 늘 불안했었다. 그런데 어제는 그게 아니었다. 얼마든지 받아내고 강하게 치는 드라이브와 백핸드롱으로 상대를 공격했으니까.


  3. 오늘 아침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어제 밤에 찔끔하지 비가 내렸다는 점이다. 하지만 땅에 스며들어 축축히 젖을 정도는 아니었다. 조금만 더 와도 좋았을 것을 그렇지 않았으니 아타까울 노릇이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하늘이 하는 일을...

  아마도 내일 쯤에는 양수기를 가지고 밭으로 갈지도 모르겠다.


  이틀 전에 청성의 밭에 콩과 들깨를 심었는데 비가 오지 않게되면 인위적으로 물을 주는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이 바로 적기였다. 그렇지 않으면 가뭄으로 밭에 심은 씨가 싹이 나오지 못하게 되고 가을이 되어 수확을 할 수 없을만큼 영향을 받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씨앗에 발아가 늦게 되어서라고 할 수 있었다. 물이 부족하여 씨앗에 발아가 되지 않는 건 그만큼 중요했다.


  적기에 싹이 나와서 크게 된다. 그렇지 않고 가뭄이 들게 되면 싹이 늦게 나와서 그만큼 성장이 더디었고 그로인해서 크게 자라지 못하고 그만 씨앗이 생성되지 않을 수도 있었음을 알고 있었다. 몇 해 농사를 짓다보니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여 왔었다. 똑 같이 농사를 짓는 것같아도 곡식이 자라나는 것만 보아도 수확을 가름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환경에 따라 식물이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 성장 과정에 중요한 물과 거름을 어떻게 정당히 공급하느냐? 하는 절박한 현실을 과거처럼 방치할 수만은 없었다. 물이 필요하면 양수기를 갖고 가서 공급해 줄 수 있어야만 하고 거름이 필요하면 때론 손으로 뿌려주지 않을 수 없었다.

  물을 공급해 주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도구가 많이 필요했다. 그런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가서 설치를 한 뒤 가동을 하여 주는 게 무엇보다 노동력을 동원할 필요성이 느낀다. 시간과 연료비가 별도로 든다. 양수기, 발전기, 스프링쿨러, 휘발유, 물호수, 몽키, 스파나 등을 가지고 가서 직접 설치를 한 뒤에 최종적으로 필요한 물 공급이 이뤄져야만 했다.

  발전기를 돌리고 전기가 나오면 양수기를 돌린다. 그리고 홋를 통하여 물이 공급되면 스프링쿨러가 작동되었다. 전기를 발전기로 돌려서 생성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것 또한 불편함을 야기한다. 전기 시설이 없는 곳에서 별도의 추가 장치였으니까. 발전기 엔진만 해도 여러가지였다. 대젤이냐 휘발유냐? 아니면 경운기 엔진이냐?


  4. 물을 품어서 뿌려 줘야만 하니까 인간이 만든 시설은 임시적인 것일었다. 밭 전체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만들어 양수기를 돌리는 건 그만큼 한정된 시간에 극환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휘발유 엔진에 비싼 기름을 감당할 수 있을만큼 돈이 넉넉하지는 않았으니까.


  그래서 머리를 쓴다. 디젤엔진으로 바꾸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경운기 엔진이 최고였다. 아예 경운기 엔진으로 농약 살포기를 돌린다. 그 경우 발전기를 돌려서 양수기를 사용하는 과정을 생략한다. 농약분무기가 대신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조금 더 간단해진다. 문제는 경운기에 달린 농략살포기 때문에 커다란 경운기를 차에 싣고 내려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청성에서 옥천까지 12km 거리를 운반하여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문제는 아직 보류중이다. 그렇지만 가장 돈이 적게 들었으므로 앞으로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치였고 갖고 있는 농약분부기 장치를 경운기에 부착만 하면 되었다.


  하늘이 비를 내리는 때는 아무 것도 아닌 듯 싶지만 사람이 인위적으로 물을 주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도구가 필요하다. 그만큼 돈이 들기도 하는데 그 중에 경운기를 사용하는 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었다. 조만간 2~3일내로 경운기에 농약분무기를 설치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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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