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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기계의 완성을 코 앞에 두고...
2020.05.14 08:46
포천으로 나갈 기계를 완성 단계에 이릅니다. 지금부터는 전기 부품을 전기 박스내에 부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복병이 있었습니다. 서보모터 부분이지요. 새 것을 부착하면 염려하지 않지만 중고 기계에 새 부품을 장착하지 못해서 용량이 달리고 에러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중고 제품은 구형이었으므로 용량이 작고 단종된 모델이었습니다. 중고 기계를 수리하는 데 새 것을 넣지 못하는 탓에 용량이 제한 적이었고 무척 신경이 쓰입니다. 그만큼 제한적인 용량으로 인하여 움직임이 둔했고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염려스러움을 접어두고 지금까지 한 달을 꼬박 일했었고 마침내 전기 장치를 부착하여 작동 테스트를 하여야만 합니다. 우려한데로 용량이 부족하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작동 테스트를 끝내야만 합니다.
1. 기계를 월요일 납품한다고 약속을 해 놓은 상태다.
그래서 어제 저녁부터 최종적인 전기 장치를 부착하기 시작했다. 서보모터와 드라이버간의 콜렉터 연결. 터치판넬과 PLC 간의 485 배선 연결. 그리고 서보모터와 작동 테스트...
2. 기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기계적인 부분은 지금까지 해 온 방식대로 부착하였고 완성을 끝냈는데 이제는 테스트 단계에 접어 들었다. 바로 전기 연결을 시켜서 작동 여부룰 확인하는 마지막 부분이었으니까.
이런 최종적인 단계애 이루면 왠지 불안감이 생긴다. 기계 작동을 시켜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내야 했다. 그래도 원천적인 문제점. 즉, 서보모터 용량이 작을 경우에는 한계성을 들어낼 수 밖에 없었으므로 단지, '중고기계를 납품하는 데 어떻게 새 것을 장착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가로 막는다. 이것은 기계의 성능을 좌우하는 문제였다. 하지만 가격대가 맞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일단은 기계 테스트만 시도한 뒤에 용량 문제는 다음에 문제라고 뒤로 미룬다.
극히 제한적인 조건은 그래서 불안감을 야기한다.
3. 벌써 몇 개월 째 새 기계는 주문이 없었고 중고 기계만 수리하고 있는 상태였다.
'무엇으로 먹고사느냐?' 하는 중요한 생계 문제. 그나마 아직 두 대의 중고 기계를 수리하고는 있었다. 다음 달까지는 계속하여 마땅한 일이 없을 경우 유지할 수는 있었지만 그만큼 이윤이 나지 않았으므로 궁핍함은 감출 수 없는 현실적인 부분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중고 기계를 수리하는 작업이라도 하면서 현상유지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새 기계를 납푸하면 중고기계를 3분의 1 가격을 쳐 주고 감가상각을 해 주게 된다. 그리고 그 중고 기계는 찾는 곳이 없을 경우 창고에 적체 해 놨다가 일거리가 뜸하면 수리를 하게 되고 완성했을 때 판매처를 찾게 된다. 그래서 벌써 4대째 작업하게 되었으니...
4. '시간을 번다.'는 의미는 그나마 새 기계의 주문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중고 기계를 수리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해설한다.
기계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놀 수만 없었다. 무언인가 다음을 위해서 준비를 해 두는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그동안 눈코뜰새없이 바빠서 작업하지 않았던 중고 기계를 그나마 수리하여 완성해 놓을 필요성을 요구한다. 물론 기계 값은 반 값에 이를 정도로 충분하지 않았다. 기존의 일하는 내용은 똑 같았지만 충분한 보상은 받지 못한다는 점. 그래도 수리하는 중고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려는 시도는 기계 하드웨어 쪽을 기울일 수 없었다.
가격이 비싼 부분이었으므로 새 것을 넣을 수 없어서다. 특히 서보모터의 용량 제한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구형 기계에서 용량 부족으로 빼낸 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5. 아침에 지하실로 내려가서 탁구를 치게 되는 데 출근 시간에 겹쳐져서 불과 30분 정도 밖에 할애할 수 없었다.
탁구로봇에서 튀어 나오는 공을 백핸드로 받아 치는 것부터 시작한다.
"탁, 탁, 탁... 탁..."
연속해서 튀어나오는 공을 반대편 테이블에서 받아 치는 데 켐코더로 동영상 포즈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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