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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황당한 일

2020.04.20 18:33

文學 조회 수:70

  황당하게도 대전에 T.Y라는 곳에서 ,

  "기계를 반품 처리 하겠습니다. 어떻게 좀 갖고 가요?"

  그렇게 말하였을 때 너무도 황당했었다.

  그래서 ,

  "기계 값을 백 만원 뗍니다. 그래도 하시겠어요?"

  하고 문의하게 된다.

  어짜피 본인이 그렇게 말한 건 그런 불이익을 당하고서도 불사하겠다는 뜻일터였다.

  "예...어쩔 수 없지요."

  "그럼 저도 돈을 준비하여야 하니까. 조금 알아 보지요."

  "가급적이면 빨리 부탁드립니다."

  너무도 어이가 없었지만 일이 이렇게 된 것은 해결이 빨라 질수록 좋았으므로 돈이 없었지만 꾸워서라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다. 우긴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1. 생각을 모두 글로 옮기지 않고 간단하게 줄이려고 간결체로 일기를 쓴다.

  일테면 내용을 전체적으로 길게 끌고 가지 않고 간단 명료하게 기술하려는 의도는 그 시간에 편집 작업에 시간을 할애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떠 오르는 생각을 무작정 글로 쓰지 않는 건 그만큼 편집 작업에 중점을 두기 위함이다. 그래서 글 쓰는 시간을 편집 작업과 연관시키려고 질점 결부시키게 된다.

 

  이것은 편집작업 중에 일기에서 쓰지 못한 내용을 옮겨 적는 것을 뜻했다.

  곧 편집이 현실과 연관되어 방금전에 떠 올랐던 내용들이 바로 출간하는 내용으로 연관되고 그 내용을 서술하면서 일기가 아닌 소설 전반 속으로 반영 시키는 것이다. 


  2. 황당한 일은 몇 개월 째 기계 값을 치루느라고 전화를 하고 있던 T.Y 씨의 행동이었다. 갑자기 자다가 봉창을 두두리는 것처럼 전혀 뜻하지 않게 다른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전화상으로 망설임도 없이,

  "내 기계를 다른 곳에 팔아 주세요!" 하고 억지를 부렸다.

  이미 기계를 납품하고 6개월 정도가 경과한 상태였다. 내게는 엄청난 쇼크였다. 이제 기계 값으로 150만원이 남은 상태였는데 오히려,

  "코로나 사태로 전혀 운영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기계 값을 주지 못하겠으니 도로 가져 가세요!"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돈을 마련해서 돌려 주고 기계를 싣고 왔었다. 애초에 그런 사람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전혀 거래처라고 보지 않은 곳이었다. 그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기계를 주문하였었는데 취소한 사건도 내게 지금까지 앙금이 남아 있었으므로 어지간해서는 거래를 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으도치 않게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으니...


  지금을 오히려 취소한 게 홀가분하였다. 적어도 그와 부딪히지 않아도 되었으니까.  


  3. 한 번 그런 일을 겪게 되자, 이번에 기계를 납품한 곳에서도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을까? 싶은 우려를 갖는다. 사람이 신용이 없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동안 쌓았던 신뢰가 무너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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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