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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설날을 하루 앞두고...

2020.01.24 10:38

文學 조회 수:77

명절 때마다 왜, 나만 희생을 할까? 모친이 살아 계실 때는 그래도 내가 장남이라고 우리집으로 와서 명절을 지내는 것에 그다지 부담스러워하지 않았었는데 지금들어서 아내가 준비하는 음식들과 중노동(?)을 보면 괜한 짓을 했다고 후회다 들기도 합니다. 4형제중 장남이 내가 동생들에게 받은 것은 없었지만 늘 배풀기만 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것이 61살이 된 올해 설날에도 계속됩니다. 그것이 아내에게 음식물 장만이라는 부담스러운 부담을 안겨 주는 것도 괜히 싫어 졌습니다. 아내에게 음식물 장만하라고 50만원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적으로 미안함을 갖게 됩니다.


  1. 명절을 하루 앞 둔 오늘.

  아내가 본격적으로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새벽부터 분주하다. 내가 장남으로 태어나서 명절 때마다 일어나는 절차이기도 했다. 장남에 장손이었지만 윗 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못 살다보니 그런 위세는 빼앗겨 버렸으므로 아마도 다른 종가집으로서의 권위는 뿔뿔히 흩어지고 말았고 나와 동생들만이 참석하여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내가 어렸을 때 모친은 종가집 장손의 대를 이어서 제사가 많았었지만 지금은 모두 없어졌다.


  어려서부터 종가집 장손이라는 친척들의 말을 들으면서 부담스럽게 자랐던 나는 늘 잘 살아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곤 했었다. 하지만 배운 것 없이 고등학교만 졸업한 내게 좋은 직장을 구하기에는 하늘의 별따리만큼 어려웠고 일찍 포기하고 기술직으로의 전환을 선택하였었다. 그래서 스스로 배우개 된 기계제작에 관한 공업에 종사해 왔었다.


  2. 종가집 장손이라고 물려 받은 재산 하나 없는 내 위상은 그렇지만 전혀 어떤 물질적인 혜택이 없었다. 마음 적인 것이었고 어머니가 묵묵히 없는 가난한 생활에서 유지해오던 대대에 거친 부담이었으니...


  내 대에 이르렀지만 그 제사는 이제 모두 벗어 버렸다. 세월이 흐르면서 제사를 지내던 걸 무시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친척들간에 한바탕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하극상으로 분란이 일어나서 제사를 모신다는 5촌 당숙이 생기고 그 분이 제사를 모신다고 하여 끌고 갔다. 그리고 왕래도 하지 않게 되었다.


  3. 우린 내 형제끼리만 모이게 된다. 이제 먼 친척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서로 만나지도 않았고 다만 애경사 때만 왕래하였으니까. 그 외의 것은 어렸을 때 왕래하였던 친척이라는 것만으로 기억속에 남아 있을 뿐이었다.


  세월은 그렇게 모든 걸 희석시켜 놓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내 형제들만 모이는 자리에서조차 내 위상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다. 모두가 다른 생활을 하면서 새로 만들어진 사상으로 인하여 생각이 달라졌고 저희들 생활에 찌들리다보니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중요하지 않게 된 형제의 만남. 이제는 모친까지 2년전에 작고한 뒤에 더욱 멀어진 느낌이 든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릴 수 없다는 느낌.

  형제애도 이제는 점점 멀어지는 까닭 모를 비애를 안고 산다. 나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동생들을 보면서 그들을 포옹하기에 내 마음이 너무도 좁다고 느낀다.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명절 때마다 지출되는 50만원의 비용이 모두 내 몫이었다. 그것을 내 놓는 건 아무래도 능력이 있는 동안이라는 점. 그리고 점점 사그러 들테고 형제들조차 멀어질 것이다. 그들에게도 자식들이 있었고 이제는 그 자식놈들에게 더 많은 희생을 치르고 빼앗기는 것이 많아질 때, 돌아 올 수 있는 회귀본능은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을테니까.


  4. <상중>이라는 내용을 편집하면서 그곳에 우리들이 어렸을 때의 생활과 부모의 안타까운 모습을 짜집기하듯이 기워 넣었다.


   이것은 내가 갖고 있는 역사적인 기록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눈물이 흐를 정도로 슬픔이 가득찬 고통이 수반된다. 나는 이 글을 쓰고 편집하면서 내 마음의 상처를 갖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부담스럽게 너무 많은 집중력을 분산하기 위해 애쓰는 이유는 건강을 잃지 않는 비결이라는 점이었다. 너무 크게 인식하지 않고 부담스러워 하지 않음으로서 나름대로 내 마음을 크게 기울이지 않는 게 중요했다.


  제 삼자의 눈으로 전체를 바라본다. 그래서 어렷을 때 느꼈던 형제의 모습을 돋보기로 들여다 보듯이 자세하게 표현하지만 그건 마음적으로 깊이 관여하지 않는 각자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고 느끼게 된다. 성인이 되고 그리고 각자의 길을 가고 있었지만 어렷을 때 만났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점점 더 멀어지고 결국에는 끝나 버린다는 사실.


  5. 설날을 하루 앞 둔 오늘도 나는 출근을 해서 기계를 제작하게 된다. 아직 경기도 문산으로 남품할 기계를 완성하지 못하였다. 명절 휴일이 끝난 다음 날인 28일 납품하기로 약속한 기계를 끝내야만 해서 출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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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