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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망각과 기억 사이

2019.12.21 10:41

文學 조회 수:120


  1. 어제 저녁 8시 경에는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것은 8시 30분 정도. 그곳에는 낮이 익은 사람들이 있었고 탁구장에서 함께 탁구를 치는 동안 유대감을 갖습니다.


  2. 망각과 기억 사이. 이모네 집에 처음 갈 때의 꿈 속같은 전경. 외가집에서 뒷산을 넘어서 흑석리에 도착합니다. 시외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외삼촌은 다방에 들어 갔고 나는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가슴이 두근 거릴 정도로 많은 기대감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이모는 가끔 도회지에 사는 우리 집에 찾아와서 나를 가장 귀엽게 맞아 주곤 했었지요. 그곳은 천상일터 내가 찾아가면 이모가 가장 반갑게 대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때까지 왕자병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이모네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대는 어긋나고 말았습니다.



1. 어제 저녁 8시 경에는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었다. 그리고 도착한 것은 8시 30분 정도. 그곳에는 낮이 익은 사람들이 있었고 탁구장에서 함께 탁구를 치는 동안 유대감을 갖게 된다.


  갈 때마가 조금씩 변화가 발생한다. 어느 때는 새로 알게 된 사람이 불쑥 상대가 되기도 하는데 먼저 주에 만난 K.B.Sin 이라는 사람과 관계가 두텁게 맺어졌다. 두 번째로 만났지만 탁구에 대한 열의에 불타는 건 마찬가지. 밤 10시 30분까지 함께 쳤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 왔을 때는 11시가 된다.


  어떤 의미로 보면 그렇게 탁구를 치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심한 체력적인 저하를 불러 일이켰는데 집에 돌아와서 허기가 져서 술을 마시고 고기를 구워 먹었더니 오늘 아침은 피곤함이 가시지 않았다. 빈 속으로 잠을 자지 않고 음식물을 섬취하면 그만큼 부담이 가게 되어 깊게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도 한다. 새벽에 두 차례나 일어나서 소변을 누웠으니까.


  이제는 탁구를 치러 가는 가서 경기를 하고 승리에 연연하지 않았다. 즐겁게 탁구를 치는 게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인간적인 유대감과 함께 그 상황에 따라서 상대와 탁구를 치면서 잘치고 못치고를 떠나서 적당한 즐거움을 갖는다면 족했으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탁구 기술적인 부분에 여유를 갖으면서 조금은 꾀를 낸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상대방에게 내 기술을 알려 주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조급하게 굴던 습관을 조금씩 고쳐 나가고 있는 내 모습을 깨닫았다. 그 전에 보이지 않고 성급하게 굴던 모습에서 이제는 여유가 보이고 한계치를 깨닫기에 이른다. 아무래도 이런 발달은 그동안 습관처럼 스스로 꾸짖어 왔던 <판단미스>를 조금씩 고쳐 나가는 느낌이 든다.

  이제는 성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여유가 뒤 따른다. 그러면서 깨닫았다. 내가 갖고 있던 지금까지의 모습이 한 번 탈바꿈했다고...


  2. 오늘은 주제는 < 망각과 기억 사이>였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겨울방학 때 외가집에 가서 지내게 된다. 외가는 내게 고향과도 같았다. 어려서부터 그곳에서 낳았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진 곳이었다. 그러다보니 학창시절 방학 때마다 시골인 외가집에는 자주 갔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모네 집까지는 대략 20km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 아마도 맨 처음이었으리라! 첫 번째로 이모네 집에 방문할 기회가 생겼고 외가집에서 막내 외삼촌과 함께 가게 되었다. 


  내 나이 16세 때, 지금으로부터 43년 전 어느 겨울이었다. 눈이 내려서 하얗게 눈이 내린 산을 넘고 들판을 걸었다. 눈부신 눈길. 외가집 뒷 산을 넘었는데 그다지 가파르지는 않았지만 그곳에 또 다른 마을이 놓여 있었고 평탄한 들판이 눈부시게 펼쳐져 있었다. 골짜기에서부터 이제는 버스가 다니는 행길까지 5km 미터를 걸어서 큰 길로 나오게 된다. 그 거리를 나는 무척 길게 느꼈었다. 평탄하고 밭두렁으로 둘라 쌓인 한적한 소로길이었다.

  이렇게 걷게 되는 이유는 그나마 내가 모르던 지름길이 도로가 아닌 산과 언덕으로 막혀 있어서였다. 기가막힌 통로였고 그런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서 예전에는 걸어 다녔던 곳을 이제는 버스가 다녔지만 그 도로는 두 지점을 전혀 다른 곳에서 이어져 있었다. 여전히 산과 들판으로 거리를 막고 왕래를 끊었으며 차를 갖고 가게 되면 오히려 더 멀게 된다. 대전에서부터 다시 다른 방향으로 엇갈려 버리는 도로가 마침 이곳에서 서로 최대한 가까워져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산행과 들판을 걸어서 가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여겨 왔었던 것이다.


대전에서 -지량리 - 진산으로 이어지는 도로.

대전에서 -흑석리 - 벌곡으로 이어지는 도로.


  그 중간 지점이 지량리와 흑석리(동)에서는 이런 옛 길이 마치 연결된 통로가 되어 가로 놓여 있었다는 사실은 신기할 따름이었다.   
 Untitled_116952.JPG



  3. 이모네 집에 처음 갈 때의 꿈 속같은 전경. 외가집에서 뒷산을 넘어서 흑석리에 도착합니다. 시외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외삼촌은 다방에 들어 갔고 나는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가슴이 두근 거릴 정도로 많은 기대감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이모는 가끔 도회지에 사는 우리 집에 찾아와서 나를 가장 귀엽게 맞아 주곤 했었지요. 그곳은 천상일터 내가 찾아가면 이모가 가장 반갑게 대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때까지 왕자병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이모네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대는 어긋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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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