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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내 몸의 게으름은 극에 이릅니다. 어제 밥에는 9시에 퇴근하여 지하실에 내려가서 탁구를 치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아내가 거실에서 반상을 놓고 콩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전기 장판이 깔려 있었고... 잠시 그 옆에 들어가 앉아 있게 되는데 그만 마음과 몸이 편해지고 따듯해져서 탁구를 치러 가는 걸 포기하였습니다. 그대로 12시까지 리모컨으로 31, 33, 37, 41, 57, 59 번을 번갈아 눌러가면서 외국영화가 나오는 곳을 골라서 보게 됩니다. 아내는 올 해 농사 지은 흰콩을 반사 위에 올려 놓고 돌과 이물질을 골라 내고 있었지만 도와 주지 않는 건 그만큼 몸이 따뜻한 이불 속에서 녹아 들면서 편해져서 게을러 진 탓입니다.



  1. 내 몸의 게으름은 극에 이른다.  어제 밤. 9시에 퇴근하면서 지하실에 내려가서 탁구를 치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하였다. 내가 공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오자 아내가 거실에서 반상을 놓고 콩을 고르고 있었다. 한 가마니, 정도로 분량이 많은 콩이 작은 자루에 무더기로 담아 놨지만 온갖 분수물이 함께 섞여서 골라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대전에 살고 있는 처형댁에 갖다 주기 위해서라도 좋은 것을 골라 주워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잡티가 섞여 있는 자루를 하나 씩 쏱아서 상 위에 벌려 놓고 그 중에 분순물은 모두 골라 내는 작업을 아내가 며칠 째 야간 작업으로 퇴근한 뒤에 시도하여 왔었다.

  농사를 많이 지게 되면 이런 번거로운 작업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한다.

  그것을 귀찮게 여긴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할 일을 하는 아내. 내가 만류하면서 농협에서 콩 고르는 기계를 빌려 온다고 하자, 기계 빌리는 값도 비싸다고 하면서 밤마다 고르고 있는 아내.


  나는 그런 아내 옆에서 퇴근한 뒤에 추위를 느꼈던 몸을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녹였다. 바닥에는 전기 장판이 깔려 있었다. 잠시 그 옆에 들어가 앉아 있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점점 더 몸이 늘어진다. 처음에는 등 뒤로 소파를 기대로 앉아 있었지만 점점 누워 버렸다. 고개만 소파에 올려 놓은 상태로 몸은 모두 이불 속에 들어가 있는 자세로 바뀐다.


  그만 마음과 몸이 편해지고 따듯해져서 탁구를 치러 가는 걸 포기하고 밤 12시까지 꼼짝하지 않았다. 리모컨으로 31, 33, 37, 41, 57, 59 번을 번갈아 눌러가면서 외국영화가 나오는 곳을 골라서 보았다.


  아내는 올 해 농사 지은 흰콩을 반상 위에 밥 공기로 한 사발씩 뿌려 되었다.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상 위에서 둥근 콩은 모조리 굴러 내렸다. 보자기를 깔아 놓아서 떨어지는 콩은 모조리 주워 담아서 큰 그릇에 담는데 그 콩은 정상적인 상태다. 물질러지고 으깨진 콩, 울퉁불퉁 거친 돌,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콩까지. 부서진 콩줄기... 온갖 종류의 불순물이 기울어진 반상 위에 남게 되는데 이것들은 다른 통에 모아졌다.


  내가 아내를 도와주지 못하는 건 하루종일 일에 시달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집에 돌아오면 편안해지고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이불 속에만 들어가진다. 아내가 상 위에 쏱아 붓는 콩을 굴려 보낼 때마다 내 마음도 그렇게 하고 싶어하지만 참여하지 못하는 건 복잡한 머리 속이 장악하고 있어서다. 내 일과 아내가 하는 일과의 소임을 다 하려는 주체. 그것은 다른 견해 차이를 갖고 있어서였다. 내가 하고저 하는 일은 돈을 벌어야만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사업과 연관되어 있었지만 아내는 가정적인 음식을 만들고 어떻게 해서든지 장만하려는 가종적인 부분이었다. 집에 퇴근한 뒤에 세탁기를 돌리고 찬거리를 만들며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했지만 내가 하는 일은 책상에서 글을 쓰던가 아내가 만들고 준비한 음식을 먹는 것에 국환한다.


  하지만 생활비를 벌고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한 운영비가 필요했다. 그것이 결코 적지 않은 돈이었으므로 고민이 적잖았다. 하지만 수입은 정말로 마음같지 않았다. 거래처에서는 할부로 기계를 맞췄고 그 돈을 찔끔찔끔 받아내었으며 세입자는 1년이 다가도록 임대료를 밀려 있었다. 전기세도 내지 않아서 함께 얹혀 놓은 상태. 벌써 보증금의 절반까지 육박한다. 내년에도 밀리면 내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체념할 정도였다.

  이렇듯이 돈이 쉽게 벌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유지하기 위해서는 출장을 나가야만 했고 거래처에서 요구하는 여러가지 조건들에 부합하지 않을 수 없었다.


  2. 아들이 헬스클럽에 트레이너로 직장을 잡았다. 옥천 시내에서 트레이너로 직업을 갖게 된 사유는 몸짱으로 평상시에 헬스에 관심을 갖고 있더니 그것이 직업으로 전환한 사례가 되자 나는 모든 기대를 버렸다. 내가 유지하던 사업을 인계하고자 했지만 뜻에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지만 이제는 체념하였다. 그런 기대는 한낫 실행되지 않는 꿈에 불과했다. 어짜피 체념이 불가피하다면 일찍 포기하는 게 나을 테니까.


  내가 작년까지 탁구 동호회에 참석하였지만 올 해는 그러지 않았는데 직접 탁구장을 차려서 나와 함께 할 회원들을 갖게 될 때까지 결코 옥천에서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대전에 탁구장으로 금요일마다 탁구를 치러 다녀오게 되면서 그곳에서는 가입하고 싶었다. 옥천에서가 아닌 대전의 동호회 회원이 되는 건 이곳에서 그만큼 실망감이 컸기 때문이다.


  아들이 직장으로 생활하는 헬스장이 포함된 5층 건물을 옥천군에서 매입하였다는 걸 어젯밤에 들었다. 그래서 부득불 이사를 하려고 한다는 것. 예식장으로 사용하던 건물로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렇다면 그 5층 건물은 군청에서 매입한 뒤, 어떤 용도로 사용하게 될까? 13억원으로 건물주는 판매한다고 부동산을 통하여 공고를 내 놨었던 여러가지 소문을 전에도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내용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작년에 군수에 출마하던 사람(?)이 탁구 동호회를 찾아다니면서 공약을 내걸어 왔던 내용이 떠 올랐ㄷ.

  "제가 군수가 되면 여러분에게 전용 탁구장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한 건물을 매입하여 층층히 각기 다른 전용구장으로 만들어 드리지요.  층마다 동호회가 입주하는 것입니다. 가령 1층은 베드민턴, 2층은 탁구, 3층 에어로빅 같은 걸고... 전용구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 "

  그렇게 공약으로 내 걸었는데 마침 그 사람이 군수로 선출된 건 결코 우연은 아니었다는 게 유력(?)했다.


  3. 내가 받을 돈을 어렵게 받는 다고 줄 돈까지도 그렇게 뜸을 들일 수 없었다. 갑자기 돈이 들게 되는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는 사실. 그것이 얼마나 급한 것인지 다금해진 탓에 물불을 가릴 수가 없을 지경이엇다. 그래서 작년에도 500만원을 돈을 물건 구입비로 연말에 썼었다. 부가세를 어느 정도 맞추기 위해 물건을 잔끅 구입했는데 그것도 최소한의 자금으로 갖고 있는 돈의 전부였다. 미쓰비시 써보모타 와 LM 가이드 등 고가품의 부품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올 해는 다른 사항으로 변했다. 부품이 단종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한영전자의 Timer 가, 기존의 제품이 새 제품으로 모두 바뀐다고 해서 구형 제품을 100벌 정도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구형과 신형의 차이점은 정밀도가 낮다는 데 있었다. 대신 생산자 입장에서는 한 가지로 통합할 수 있다는 데 주안점을 두웠다. 스위치를 달아서 1초, 10초, 10분, 1시간을 모두 한 가지 제품으로 일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기존의 구형 제품으로는 4가지로 구분하여 제고품을 갖추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잘 맞지를 않는 게 흠이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런 불량한 제품을 사용할 수 없었다.

  내가 자동 기계에 사용하는 제품은 정밀한 게 필요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 사용하던 제품을 싹 쓸이 하듯이 모두 구입하게 되고 그로인해서 목돈이 필요했다.


  4. 먼저 번에는 타이머였고 이번에는 LS PLC가 단종된다고 했다. 그래서 어제는 7대나 미리 재고품으로 구입하게 된 것이다. 한 대당 19만원 , 부가세를 합치자 140만원이다. 무척 부담스러운 정도였다.


  다른 곳에 대한 비교.

  전입가경에 대한 의미를 기술할 것. 


  5. 내가 대전에 나가서 전자부품을 구입하는 곳에는 직원이 여럿이었다. 하지만 한 직원이 맘에 든다. 내가 재고품에 대한 얘기를 하자 그녀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고품 물량을 선뜻 얘기해준다. 이곳이 제법 큰 상업용 전자 부품 상가여서 한꺼번에 통합하여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제는 굳혀 버렸었다. 그런데 그 중에 A 라는 여직원의 똑똑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에서 오래된 이 직원의 능력과 친절함을 보면 극찬할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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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