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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상념

2019.11.07 09:22

文學 조회 수:6


 1. 불현듯 작년에 작고한 모친이 생각납니다.  생전에 그토록 무심했던 만큼 후회와 자괴감이 듭니다. 작고한 이후 내색은 하지 못했지만 마음적으로 늘 부족함을 원망했던 탓에 지금은 그 자학적인 못남이 떠나지 않네요. 얼마나 더 큰 아품이 다가올지, 글로 쓰여질 수 있을지, 그리고 남은 여생 동안 괴로움에 시름을 할지 알수 없습니다. 2. 부친에 대한 얘기는 <상중>으로, 모친에 대한 얘기는 <어머니의 초상>으로 출간할 예정이지만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루의 일과는 기계 제작으로 생계를 위해 쓰여지고 있었으니까요. 3. 돈이 그토록 벌리지 않는 건 아마도 불경기 탓만은 아닐 것입니다. 야박하지 않는 무능한 처세술 탓일까요. 어제는 대구의 S.G 라는 거래처에 다시 전화를 합니다. 4개월째 미루고 있는 외상 대금을 청구하기 위해서지요. 그렇게 끈질긴 거래처가 그래도 내게는 구세주와 마찬가지였습니다. 



  1. 불현듯 작년에 작고한 모친이 생각납니다. 
 생전에 그토록 무심했던 만큼 후회와 자괴감이 듭니다. 작고한 이후 내색은 하지 못했지만 마음적으로 늘 부족함을 원망했던 탓에 지금은 그 자학적인 못남이 떠나지 않네요. 얼마나 더 큰 아품이 다가올지, 글로 쓰여질 수 있을지, 그리고 남은 여생 동안 괴로움에 시름을 할지 알수 없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기억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찾이하는 건 모친과 함께 살 던 1년 간의 생활일 것이다. 대전 충대병원에서 재활병원으로 옮긴 뒤에 불과 1개월 뒤에 집으로 모시기로 작성을 했다. 이때의 내 생각은,
  '그래, 모친을 데리고 살면서 운동을 시키면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어!'하고  장담했었다. 이렇게 허언장담을 하게된 사실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가망이 없다는 걸 알게 된 건 그 뒤, 1년 뒤였다. 
  모친은 강압적으로 운동을 시키는 내게 반항을 하고 거부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리고 그토록 의욕이 넘치고 다시 재기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던 처음과는 다르게 점점 의욕을 잃어갔다. 복지관에 낮에는 다니면서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거드름을 피우고 게을러지는 모습을 보면 배운다고 간병인들이 알려 주웠는데 그렇게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내 요양병원에 가겠다고 스스로 포기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것은 그동안 1년동안 그토록 노력한 효과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는 모친의 만신창이로 변한 모습 속에는 한 괴물이 살고 있었고 그것은 모든 행동을 거부하는 가장 근본적인 생활까지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도록 거부하는 것같았다.

  이때, 복지관에서 모친을 모시지 못하겠다고 거부하는 듯한 간병인들의 태도에 그만 수락한 뒤, 요양병원으로 모실 수 밖에 없게된 상황이 다시 되돌아가게 되면 어떨까? 그럴경우 내가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을 그만두고 전적으로 모친을 간병하게 된다면 아마도 모든 게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생활은 어떻게 할까?
  돈을 벌지 못하게 되므로 모든 생계 수단이 끊겨 버리고 말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건 두 가지 선택에서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후자를 따른 것이고 요양병원에 모신 뒤의 모친은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 부분의 환경적인 변화가 없는 병도 만들게 된다고 본다. 요양병원은 그만큼 환자를 양생하는 곳이었다. 모친의 건강이 운동부족이었지만 누워서 거동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바뀌 것은 최악이었다. - 

  너무도 안타까운 부분으로 기억되는 이유다. 너무 섵부르게 요양병원에 보냈던 걸 후회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지금도 이렇게 된 것이 모두 내가 잘못했다고 판단하고 있었고 
  항상 죄인처럼 가슴에 앙금으로 남아 있었다. 

  2. 부친에 대한 얘기는 <상중>으로, 모친에 대한 얘기는 <어머니의 초상>으로 출간할 예정이지만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루의 일과는 기계 제작으로 생계를 위해 쓰여지고 있었으니까요. 

  모친은 부친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부터 20년 가까이 모셨고 간병했었다. 그런데 모친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불과 1년을 집에서 모신 나와 비교해 보면 얼마나 다른지... 한 편의 모멸찬 내 모습에 그야말로 절망감에 사로 잡히고 만다. 부친의 얘기는 당신의 무책임함에 따른 가족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는 게 이상할 정도였다. 그만큼 가족들에게서 그림자처럼 비유될 정도로 영향력이 없었으니까. 뇌출혈로 쓰러진 50세때 이후부터는 아예 아무런 느낌도 갖을 수 없었다. 가족들은 각자 다른 제작각의 생활에 대하여 살았다. 서로 겹치는 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지만 서로 간섭하지 않았고 영향을 끼치지도 않았으며 무슨일을 하건 상관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3. 돈이 그토록 벌리지 않는 건 아마도 불경기 탓만은 아닐 것입니다. 야박하지 않는 무능한 처세술 탓일까요. 어제는 대구의 S.G 라는 거래처에 다시 전화를 합니다. 4개월째 미루고 있는 외상 대금을 청구하기 위해서지요. 그렇게 끈질긴 거래처가 그래도 내게는 구세주와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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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