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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청성의 윗밭에서...(11)

2019.10.28 09:28

文學 조회 수:112


 1.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연속 저녁 식사를 한 뒤 탁구를 치러 갔었습니다.


  2. 어제는 청성의 밭에가서 콩을 베어 차와 경운기에 싣고 왔습니다. 집에서 탈곡을 하려고 싣고 온 것이지요. 너무 많은 분량에 우선 경운기 한 차분을 언덕 아래로 싣고 내려와서 차량에 싣고 다시 올라 갔습니다. 그리곤 나머지 부분을 경운기에 모두 싣게 됩니다. 경운기 짐칸에 모두 싣고 내려 왔을 때는 오후 3시 10분 정도. 그리곤 청성에 전원 주택에서 기다리고 있는 Y.H 네 집에 들려서 간단한 식사를 합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허기진 탓에 밥 맛이 꿀맛이었습니다. Y.H 의 아빠가 야외용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 주는 것까지 다 먹었고...


  3. 경기가 나빠서 거래처에서 선뜻 기계를 맞추지 않다보니 재고가 쌓였습니다. 그만큼 기계 주문을 하지 않는 것도 투자가 아예 근절되어 끊긴 탓에 기계가 판매도지 않아서 재고로 남았지만 여전히 발이 묶여 버린 것처럼 돈이 회수되지 않는 건 그만큼 어려움을 가중시켰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기계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벌써 재고품 기계가 4대에 이를 정도로 꽉 차서 그것이 돈으로 회수되게 되면 3,000만울 정도가 묶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자꾸만 나약해져 갑니다. 그나큼 어려움이 가중되는 걸 직접 체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아무리 발을 동동 굴러도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없었습니다. 단지 다음 번에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소원할 뿐이지만...

  여전히 현실을 그렇지 않았습니다..

  계속하여 어려움이 발생하리라는 점.

  그리고 수입이 저조한 만큼 디플레이션(내가 운영하는 개인사업)으로 인한 자금력이 한계에 이르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받아 들일 뿐입니다. 이런 체념으로 인하여 어쩌면 만성적으로 무표정함과 각박한 실제적인 현실과의 사이에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적자는 보지 않고 있는 답보상태라고 할까요.

 

  4. 나조차 돈이 없어서 원하는만큼의 물건을 구입할 수 없었다. 그만큼 수입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 전혀 돈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니까? 그만큼 쓸데없는 물건 구입을 자재하게 되었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지출를 줄여아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음 기계에 대한 자재 구입비로 인하여 휘청거린다. 그리고 정해진 세금과 생활비는 꼬박꼬박 통장에서 나가게 된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이유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 갈 수 있어!'

  그래, 나는 뱁새였다.

  졸부들처럼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처럼 헤프게 돈을 쓸 수 없었다.


  현실이 어려울수록 빠듯한 생활에 그야말로 허리가 휜다. 일은 밤낮없이(야간작업도 불사하며) 하였지만 그만큼 수입이 늘지않는 이런 경우에는 절재만이 가장 필요한 조치일 뿐...

  


1. 이제 올 해도 마지막으로 농사 일을 끝내게 되었는데 어제 청성의 밭에가서 콩을 모두 베어가지고 경운기에 싣고 오게 되었다. 마지막 수확을 끝으로 농사 일을 마무리 짓는다는 사실은 얼마나 감계 무량한가!


  이제 더 이상 농사지을 일이 없다는 사실. 1000평 가까운 밭을 농사 짓는다는 사실 때문에 아내는 늘 불만이었다. 그리고 고생을 시킨다는 생각에 안쓰러웟지만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뉘앙스를 풍긴다. 이제는 올 해 농사 일을 끝내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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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청성의 밭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9시였다. 그리곤 1톤 화물차에 경운기를 추레라처럼 끌고 가서 내리게 된다. 농로길 옆의 주차할 공간에 그나마 차를 비켜 세워 놓고 경운기를 사다리를 걸쳐 놓은 뒤에 내렸다. 하지만 시동이 걸리기 힘든 아침 시간에 시동액을 뿌리지 않고 순전히 힘으로 핸들을 돌려서 인위적으로 시동을 걸려고 용을 써본다.


  3. 차량을 세워 놓은 곳과 윗밭 사이는 높이가 20미터쯤 차이가 있었다. 차량을 세워 놓은 곳보다 그렇게 높은 언덕으로 절벽을 이룬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길 옆이여서 멀지 않다는 점은 유리했지만 차량이 밭으로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측면으로 오르는 비스듬한 경사로에 경운기를 끌고 올라가야만 했다.

  운반용 짐칸이 달린 경운기를 차량에 싣고 온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4. 470평의 밭에 심어진 콩은 풀이 잔뜩 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나뉘었는데 예초기에 둥근톱날을 달고 밑둥이를 잘라 나가게 되면서 단 하루만에 모든 걸 끝내야만 한다는 절박함에 시달린다.

  단지 청성으로 주말마다 전원주택지에 찾아오는 Y.H 부부가 함께 와서 도와준다고 해서 내가 베어 놓은 콩을 간추려서 쌓아 놓는 일을 도왔다. 콩을 베는 건 나 혼자였지만 세 사람이 흩어져 있는 콩대를 모아 놓는 작업을 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11시 부분에 황급히 집에 손님이 왔다고 돌아갔고 나와 아내가 나머지 일을 마무리 하게 된다. 콩을 모두 베고 난 뒤에 이제는 경운기로 모아 놓은 콩대를 싣게 되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양이 너무 많아서 못 싣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한 차는 다시 차량이 있는 곳까지 내려가서 차에 나눠 싣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마침 차량에 경운기를 싣고 갈 때 앞 부분만 올려 놓고 뒤바퀴는 지면에 대고 가므로 여유 공간이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점심 때가 훌쩍 지났다. 점심 준비를 하지 않았으므로 Y.H 네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려고 약속은 했지만 시간이 훌쩍 지났으므로 마치지 못하여 그냥 견디느라고 뱃가죽이 등에 달라 붙어 있는 것처럼 고팠다. 


  배가 고픈건 문제도 아니었다. 이번에는 체력이 고갈된 상태. 밭에서 두 번째 경운기에 콩대를 싣는 동안 힘이 너무 없었다. 할 수 없이 집에서는 먹지도 않는 고구마 찌거리(새끼. 작은 것)를 먹어 치웠다.  허기가 져서 도저히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온 몸에 힘이 없었고 시동이 걸리지 않으 경운기를 계속 핸들로 돌려 댔지만 소용이 없었다. 힘만 빠졌으니까.


5. 청성의 밭에서 집까지 12km 거리였으므로 자주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집에 싣고 와서 건조 시킨 뒤에 콩타작기에 넣어서 탈곡을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수고를 하는 것이다. 부피가 너무 많다보니 경운기 짐칸에 가득 싣고 위에 올라가서 발로 밟아서 눌렀다. 그렇게 잔뜩 싣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

  여러번 찾아가서 콩 잎을 흩어서 따냈다면 이런 부피를 찾이하지 않을텐데 하는 점. 그리고 밭에서 직접 콩을 탈곡하지 않고 집으로 싣고 오게 된 이유도 순전히 먼 거리를 두 번 찾아가지 않겠다는 그나마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6. 집에 돌아온 시각은 오후 4시 30분이였다. 돌아오는 중에 Y.H 네 전원 주택에서 잠깐 들려서 식사와 삼겹살을 먹게 되었는데 어쨌튼 너무도 힘든 하루였다. 그런 몸을 이끌고 7시 30분 경에는 탁구를 치러 간다.


  7. 기운이 없어서 탁구도 선찮았다. 현기증까지 일어난다. 식은 땀이 흘러서 몇 사람 나오지 않은 탁구장에서 즐거운 느낌도 없이 의무적인 느낌만 받고 부진한 상태에서 그래도 탁구를 치면서 몸을 단련 시키지 않을 수 없는 이유.

  아무래도 밭 일을 하고 온 녹진녹진한 몸 상태에서 다른 신체 부위를 좀더 운동으로 효과적으로 순환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하였다. 가장 문제가 되는 탁구장의 사람들간의 조화롭지 못한 기대 수준 이하의 대면.

  옥천에서 탁구를 치는 사람들은 무척 소극적이면서 이윤배반적이다. 그러다보니 사람과 사람간에 벽이 있었다. 몇 사람과는 거리감을 두고 상대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점.

  H. Y. CH 라는 세 사람이 너무도 차갑다. 모두 여자였다.

  그리고 남자들 넷은 그나마 친하게 대한다.

  10시쯤에 집에 돌아왔고 자정을 지난 뒤까지 TV 로 외화를 보다가  1시간 된 뒤에야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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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