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손바닥의 극심한 가려움

2019.09.30 08:47

文學 조회 수:531


 왜, 꼭 밤에만 손바닥이 가려운 것인지... 양 손 바닥이 너무도 가렵기만 합니다. 그리고 화끈 거려서 계속 긁어 대면서 겨우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극심한 가려움으로 양손바닥을 마주하여 비벼 댑니다. 무엇을 먹었을까? 일주일 되었지만 남들이 줏지 않는다는 은행을 줏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구린내와 함께 독성이 손바닥에 남아서 알레르기를 일으킨 것같지만 지금까지 가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2. 어제는 저녁에 탁구를 치러 갔었습니다. 낮에는 기계 이송대 뒤편 타켓트 부분을 페인트 칠 했었고요. 오후 출근하여 작업을 끝낼 때까지 그래도 나름대로 일요일 근무를 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월요일부터 다시 늦춰 졌을 기계 완성입니다. 3. 코가 계속 막혀서 탁구를 치러 가서 고생을 합니다. 숨이 가파서지요.



<은행 씨앗의 독한 냄새는 씨앗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씨앗을 감싸고 있는 겉껍질에 있는 ‘빌로볼(Bilobol)’과 ‘은행산(Ginkgoic acid)’ 등의 성분이 악취의 주범이다. 이 씨앗이 바닥에 떨어져 터지면서 악취를 풍긴다. 이 성분은 독성도 함유하고 있는데, 피부와 접촉하면 피부염이나 알레르기까지 유발할 수 있다.>


  1. 일주일 전인 9월 21일 토요일. 저녁에 탁구장에 갔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한기까지 느낄 정도였다. 아니나 다를까? 탁구장에는 사람들이 몇 사람 오지 않았다.

  태풍이 온다고 했지만 가볍게 비만 하루 종일 내렸었다. 그리곤 저녁무렵. 탁구장에서 밤 9시에 나왔는데 사람이 없었으므로 그냥 나오게 된 것이다. 복권파는 A 씨가 온다고 하더니 비바람으로 오지 않았던 것이다. 일찍 나왔으므로 집으로 오는 길에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집까지 불과 500여미터 남긴 지점에 2차선의 도로변에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열매가 곳곳에 가득하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두 번째 유혹이 나를 손짓한다. 집에 도착하였지만 다시 비닐 봉다리를 가지고 되돌아가서 은행을 줏기 시작했다. 태풍 타파(TAPAH)로 인하여 바람이 유독 심하였고 은행이 익은 적기여서 나무 밑에 떨어진 은행이 눈에 봐도 많았다.

  개 사료를 넣었던 비닐 봉지에 은행을 주워 담기 시작하였고 그것을 맨손으로 작업한 탓에 계속 손바닥에 가려움증이 느껴졌던 것일까?

  의심을 할 수 있는 건 그날 이후 일주일동안 내내 손바닥이 가렵고 화끈 거려서 긁고 불편함을 느낀 게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지만 은행을 주워서라고 믿고 싶지는 않았다.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지만 가려움증은 없었으니까. 그렇지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축축한 은행을 주웠던 일주일 전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손바닥에 가려움증을 느끼고 있는 지금의 불편함의 원인을 은행 때문이라고 의심할 수 있었다. 


  2. 두 번째는 호두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를 깨서 생으로 먹은 것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올 해는 호도를 많이 땄다. 청성의 위 밭에 호두나무가 있었는데 마침 들깨를 베러 갔다가 은행이 열린 것을 보고 모두 흔들어서 따왔으므로 선찮게 많았다. 그리고 우리 집과 접한 이웃의 울타리에 심어져 있는 호두나무에서 지금 한창 열매가 떨어져 내리다보니 아침마다 열매를 줏는다. 이웃집 것이었지만 우리 마당으로 떨어지는 호두열매를 그냥 두고 볼 일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한 움큼씩 주워오기도 하는 호도열매. 그런데 이것을 깨서 안에 있는 고소한 열매를 씹어 먹게 되는데 그것이 익지 않은 것이 많았다.

  아리고 생으로 퍽퍽 거리는 맛이 영 씹을 때는 고소한 맛이 나지 않았으니...

  이것도 손바닥에 가려움증을 나게 할 수도 있을 것같은 판단을 내렸다.

 

  3. 세 번째는 먹는 물에 넣는 식물성 물질이었다. 아내는 처음에는 보리차를 넣고 물을 끊이더니 요즘은 둥굴레를 넣기도 하고 자소엽 잎을 넣고 끊여서 영 물 맛이 나빠졌다. 그 넣는 새로운 잎과 줄기가 물 맛을 변하게 만들어서 먹을 때마다 눈살을 찌프릴 정도였다. 물 맛을 버린 것처럼...

  그 물을 의심하고 있기도 했다. 손바닥이 가려운 이유로...


 Untitled_116853.JPG



 태풍 타파가 휩쓸고 간 여파로 마침 적기인 호두나무에 열매가 무더기로 떨어진 사태가 발생했다.

  그것도 내가 탁구를 치러간 일주일 전의 토요일 밤 9시경에... 마침 무더기로 떨어진 은행나무 가로수 길에 한산한 도로를 달리는 차량도 없었다.

  탁구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때마침 은행이 떨어진 한산한 길을 운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처음에 탁구장에 갈때는 이곳으로 가지 않았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왜, 이 길을 탔을까? 노랗게 도로변으로 떨어져 내린 은행을 보았고 마침 이 전경에 눈이 유혹을 받았다.


  은행을 따 놓고 열매를 불려서 그래도 씻어 내지 않으면 안에 들은 은행을 갖지 못한다. 그 작업은 구멍이 뚫린 소쿠대미에 은행을 담아서 열매를 손으로 문질러서 겉표면을 터트려서 물에 씻어 내야만 속에 있는 알맹이를 속아낼 수 있었다. 몇 년 전에도 열매를 주워 왔다가 이 작업을 못하고 그냥 썩어서 버린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은행을 전자랜지에 넣어서 몇 알씩 익게 만들어 주워 먹는 재미가 솔솔했었는데 갑자기 너무 바빠서 기계 제작 일에 정신을 차릴 수 없어서 잊어 버렸던 과거의 경우를 든다면 다시금 재발견을 한 셈이었다.


  그러네 그 은행을 주워서 담는 동안 맨손으로 작업했으므로 그 독이 손바닥에 옷을 타게 한 것처럼 가렵고 화끈 거렸으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1859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65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59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676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763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191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651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32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798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713 0
3168 생각 모음 (186) 文學 2019.11.05 90 0
3167 대구로 출장을 가는 길에서.. file 文學 2019.11.05 119 0
3166 김장을 하는 걸 지켜 보면서... 2019.11.04 07:15 file 文學 2019.11.05 99 0
3165 콩타작, 김장, 그리고 탁구 file 文學 2019.11.03 86 0
3164 시간과 상념 사이 file 文學 2019.11.02 226 0
3163 지극히 문학적인 것 文學 2019.11.01 64 0
3162 대구 출장 (102) file 文學 2019.11.01 86 0
3161 대구 출장 (101) 2019.10.31. 07:01 文學 2019.11.01 62 0
3160 콩타작을 한다. (2) file 文學 2019.10.30 207 0
3159 콩 타작을 한다. 옛날에도 그랬던 것처럼... 10월 29일 file 文學 2019.10.30 105 0
3158 청성의 윗밭에서...(11) file 文學 2019.10.28 112 0
3157 실수와 습관과 방법론 적인 해석 文學 2019.10.26 115 0
3156 Fiction (105) 文學 2019.10.25 99 0
3155 작업 불량을 근 10년 동안 모르면서 지냈다는 게... secret 文學 2019.10.25 90 0
3154 도토리 키 재기 2019.10.24 07:51 文學 2019.10.25 52 0
3153 발안 출장 (11) file 文學 2019.10.23 86 0
3152 발안 출장 (10) 文學 2019.10.22 72 0
3151 부정과 정의로움과 죄악의 속박 (2) 文學 2019.10.21 86 0
3150 부정, 정의로움, 그리고 죄악의 속박 secret 文學 2019.10.21 0 0
3149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5) 文學 2019.10.20 83 0
3148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4) [2] 文學 2019.10.19 70 0
3147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3) 文學 2019.10.18 102 0
3146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2019.10.16 08:58 文學 2019.10.17 48 0
3145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2) file 文學 2019.10.17 84 0
3144 G.L 이라는 곳에 납품할 기계의 페인트 칠 文學 2019.10.16 60 0
3143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文學 2019.10.16 84 0
3142 너무 편하고 안이한 생활로 빠져 든다는 건... 文學 2019.10.13 58 0
3141 탁구의 기본기 文學 2019.10.13 87 0
3140 TV 와 <컴퓨터 모니터> 용도를 충족시키는 디스플레이의 등장 (2) 文學 2019.10.12 89 0
3139 TV 와 <컴퓨터 모니터> 용도를 충족시키는 디스플레이의 등장 file 文學 2019.10.12 167 0
3138 행복의 근원 fiction (100) 文學 2019.10.11 48 0
3137 올 해 수확이 무엇인가! (2) [1] file 文學 2019.10.11 88 0
3136 올 해 수확이 무엇인가! 文學 2019.10.11 58 0
3135 추워진 날씨에 대한 대비 2019.10.10 08:39 文學 2019.10.11 62 0
3134 어제 출장을 나갔던 AQ 라는 공장 (2) 文學 2019.10.09 122 0
3133 어제 출장을 나갔던 AQ 라는 공장 文學 2019.10.09 54 0
3132 빠르지 않는 고속도로 file 文學 2019.10.08 95 0
3131 구원의 빛 文學 2019.10.07 50 0
3130 지름길 文學 2019.10.07 99 0
3129 탁구를 치러가지 못한 토요일 어제 2019.10.06 09:58 文學 2019.10.07 96 0
3128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금요일에는 저녁 文學 2019.10.05 82 0
3127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면서... 2019.10.04 19:16 文學 2019.10.05 65 0
3126 자영업을 운영하는 어려움 2019.1.04 06:43 file 文學 2019.10.05 118 0
3125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 file 文學 2019.10.03 83 0
3124 엇그저께 일요일 file 文學 2019.10.02 93 0
3123 안개 정국 file 文學 2019.10.01 125 0
» 손바닥의 극심한 가려움 file 文學 2019.09.30 531 0
3121 9월의 마지막 일요일 file 文學 2019.09.29 85 0
3120 정신없이 바쁜 토요일 文學 2019.09.28 69 0
3119 오래된 거래처 2019. 09. 27 13:07 文學 2019.09.28 48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