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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내일은 해가 뜬다.

2019.09.11 12:48

文學 조회 수:13


 밤 새 안녕? 아니 밤 새 비가 내렸습니다. 생각난대로 적다보니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 갑자기 돌연사를 당한 걸 말하는 걸테지만 내게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말에 주목할 수 있는 건 세상이 너무 어지럽다는 데 있습니다. 너무도 큰 일들이 눈을 뜨면 일어나고 사그러집니다. 또 그렇게 사라진 미스테리와도 같은 일들이 주변에 일어나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내 주변에 변화가 없고 전혀 전 날과 다르지 않은 사고(思考)력만 느껴집니다. 축소된 영역이지요. <내일 세상이 무너져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 하는 격언이 아마도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외부에 일어나는 사건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주워진 일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말 같습니다.



  1. 어제밤에 잠을 자기 전에 창문을 약간 열어 놓고 잤더니 아침에 숨 쉬기가 편했다.

  코가 막혀서 숨을 못 쉬고 킁킁 거리곤 피곤함을 잘 느끼는 잠 자리. 비염으로 인한 곤란한 상황은 특히 코골이로 인하여 밤에 잠을 잘 때 영향을 끼치는 것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느껴지는 호흡곤란. 즉 코가 막히는 증상으로 인하여 편하게 잠을 잔 것 같지않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것이 환절기에 이르면 특히 더했다.

 

  2. 어제는 옥천의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그리고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서 약을 탔는데 아침, 점심, 저녁이라고 쓰여있는 조제약을 변경해 달라고 의사에게 부탁했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코가 막혀서... 비염이 있습니다."

  동네 이비인후과 의사는 계속 보면서도 처음에는 그렇게 묻는다.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코가 막힐 때마다 병원을 찾곤 했었다. 그리고 처방저늘 받아서 약을 타 놓고 증상이 심할 경우 한 번씩 약을 먹는다. 식후에... 그런데 그 약이 점심 때만 2 알의 내용물이 들어 있고 다른 때는 4 알씩이었다. 약의 지속시간이 긴 것은 빼냈기 때문이다. 그 약 중에 알레프지를 없애주는 약이 빠진 것이다. 그래서 의사에게 처방전을 바꿔 달라고 부탁을 했다.

  모두 똑같이 처방해 달라고...

  점심 때 먹지 않으므로 두 알 들은 것은 버려야만 하는데 그 이유가 알러르지 약이 들어 있지 않아서 먹지 않고 버린다는 점과 아침 저녁만 약을 먹을테니 점심 치를 바꿔 달라고 했더니 혼쾌히 승낙을해서 그렇게 받아 왔다.

  하지만 나는 약을 잘 먹지 않는다.

  고혈압 약도 끊었던 과거가 있었다. 지금은 아예 먹지도 않고 있었다. 대신 운동을 하고 있었으므로 별도로 혈압을 떨어트리는 방법을 정상적인 신체로 극복하여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비염은 내게 지병이었다. 충농증으로 인하여 코가 막히는 증상으로 몇 차례나 수술을 받었을 정도로...


  3. 어제는 발안으로 나갈 기계의 색칠을 했다. 오랫만에 햇빛이 났으므로 밖에 내 놓을 수 있었고 기계 색칠을 한 부분을 뜨겁게 말렸다가 저녁 무렵에 공장 안으로 들여 놓았다. 특히 뚜껑은 오후 9시에 퇴근할 무렵에 넣었는데 중부지방에 많은 호우가 내린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걷어 들였다. 그렇지 않았으면 며칠 밖에 놓아두워도 무방했다.

  기계를 페인트 칠하게 되면 겉의 표면에 열처리 작업을 하는 게 건조성을 높인다. 그런데 햇빛으로 건조하게 되면 별도로 열처리 과정이 필요없었다. 여름철에 도장을 하면 쉽게 말랐지만 겨울철에는 며칠 씩이나 건조하여야만 했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에어건으로 페인트칠을 할 때 노즐이 막혀서 잘 나오지도 않았으므로 불리하였지만 지금은 그다지 문제될 건 없었다. 단지 바로 기계를 납품하는 일만 주의하면 되었다. 페인트 칠이 벗겨질 수 있어서다.


  4. 어젯밤에 일기를 쓰지 않고 잤다는 건 아침에 불편함을 야기한다. 저녁에 할 일을 아침에 하는 꼴이었다. 지금도 편집 작업을 하려고 7시부터 일어났지만 엉뚱한 작업만 컴퓨터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에 9시에 퇴근한 뒤, 지하실에서 탁구를 치고 10시부터 12시까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TV를 보았던 건 의례적이라고 해도 주방에서 고기를 구워 술을 석 잔 정도 마셨었다. 3일에 한 번 먹어야만 한다는 규칙이 내게는 있었다. 단 한 잔만 술을 마시게 되어도 3일을 넘긴 뒤에 먹겠다는 결심.

  나는 애주가는 결코 아니다.

  아버지가 평생 술을 마신 알콜중독자였기에 어려서부터 그 영향으로 절대로 그런 행태를 부리지 않고 정상적인 생각을 유지하겠노라고 결심을 하였었다.


  5. 30년 동안 기계를 만들어오다보니 많은 거래처를 갖고 있었다. 내 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공장과 개인들이었다. 한편으로 그 거래처에서 다시 들어오는 기계 수리와 기계 구입 건으로 유지하고 있는 지금의 공장 운영은 그나마 끊어지지 않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그런 거래처를 갖게 된 점이 재산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너무도 어려운 운영적인 사항은 지금도 계속된다. 

    돈을 벌기가 너무힘들다는 점이 바로 그것인데 직접 기계 제작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든다. 

  앞으로 더 나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더 들게 되면 이런 체력을 밑바탕으로 하는 작업) 힘든 환경을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새로운 방법의 모색. 

  아무래도 수입과 직결된 다른 돌파구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되리라는 사실.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나이의 노년화.

  늙어서 정신력이 흐려질 경우에더 개인사업을 지속할 것인가! 하는 의문.

  아들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기술을 전수하여야만 한다는 사실.

  이런 복잡한 생각이 머리 속을 어지럽힐 때마다 생각해 둔 게 있었다.

  빚을 갚은 뒤에 좀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자! 하는 것이었다.

   (이곳 이층 상가 건물을 구입할 때 은행 빚을 졌었다.)


  6. A 에게 빚이 있다는 말을 했을 때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저희들끼리 싸우는 듯 싶었고 그 일을 트집 잡았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7. 탁구를 치는 걸 무척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탁구를 치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하다. 금요일이 추석이었다. 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탁구를 치러 가도 될 것 같았다. 과연 사람들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뒤따르지만 명절 전후에 탁구를 치러 나오던 사람들이 예외없이 탁구를 치러 나올 것이라는 점은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탁구 실력이 좀 늘어서 그럴까?

  유난히 탁구를 치는 중에 매료된다. 어떻게 그런 탁구 실력이 내 자신에게서 쏱아져 나올까? 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발휘하면서 그야말로 신선 놀음에 빠져 드는 것처럼 시간을 보내게 된다. 무려 다섯 시간을 탁구 치기까지 하는 날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6시, 7시, 8시, 9시, 10시까지 저녁에 탁구장에서 보내게 되는 경우가 그랬다. 다만 탁구를 칠 수 있는 상대가 있어야만 했는데 Le.Han.Gu 씨가 이제는 서울로 이사를 해서 함께 다니지 못하게 되어 조금 아쉽다. 다시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탁구장을 개설하면 사람들이 찾아와서 함께 탁구를 칠 것이고 그 때는 좀 더 다른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점 때문에 기다릴 수 있었다. 희망이란 이런 때 위안을 주고 지루함을 달래기에 그지없이 구심점을 재공한다.


  어제는 대전으로 부품을 구입하러 갔다가 소재동에 있는 탁구장 한 곳을 가 봤었다. 하지만 탁구대 3대가 놓여 있었고 환경이 좋지 않은 듯 했다. 3층에 위치한 탁구장은 좁고 열악했다. 사람들이 몇 사람이나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을까? 할 정도로 의아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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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늘 대전서 추부까지 국도를 타고 가는 중에 새로 개설된 길을 따라 1톤 화물차를 달렸었다. 그렇지만 전에는 하소동으로 가는 도로를 타고 가야만 했었는데 전혀 다른 직선 도로가 개설된 것이다. 중간에 터널이 두 곳이나 연이어 놓여 있는 직선도로는 <추부 IC > 까지 직선도로였고 그곳에서 다시 추부까지 빠져 나오는 산업도로가 연결되었다.


  Fiction 100

    길.

  모두 세 갈래 길이 나 있고 그곳을 다르게 차를 운행하여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점.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 우선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하여야만 한다. 첫 번째는 구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신 도로를 찾아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구도로 건 신도로 건 벌로 시간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렇지만 추부 용진리에서 옥천가지 가는 길은 하나였다. 마전에서 보른까지 연결된 산업도로를 타고 가야만 했다. 그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었지만 비가 구질 맞게 내렸다. 가끔씩 윈도우부러시를 강제로 손으로 켰다가 끈다. 비가 그다지 내리지 않아서다. 아침에 아내는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동네 병원에 데려다주고 왔었다. 비가 내리고 있었으므로 자전거를 타고가지 못한다고 해서 차를 태어 주웠다가 다시 30분 뒤에 집으로 데려다 놓고 바로 대전으로 출발은 했는데 어제에 이어 두 번째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다. 대화 공구상가의 전기 부품 가게를 어제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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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부품과 기계 부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자주 찾아오는 곳이었다.

  어제도 왔었지만 오늘은 어제 놓고온 타이머를 가지러 온 것이다. 그리고 램프도 목록에서 빠져서 재차 구입하고 다시 타이머 1초 짜리를 30개 정도 구입하였는데 구형이었다.

  신형은 1초, 10초, 10분 등으로 조절하는 레버가 달려 있었다. 그런데 그형은 그런 조절 장치가 없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한 가지 제품으로 세 가지를 함께 쓸 수 있었으므로 유리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혀 아니었다.


  정밀도가 떨어져서 그동안 사용을 보류하였었고 구형을 선호하다보니 재고품을 충분히 갖춰 놓아야만 했었다. 구형만 고집하는 이유는 기계 작동을 위해서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점으로 구태여 1초짜리 구형 타이머를 고집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30개 정도 재고품을 확보하여 먼저 구해 놓았던 30개와 합쳐 모두 60개 분이나 된다.


  정밀도가 떨어지는 제품을 새로 만들었지만 구형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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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