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금요일) 저녁에는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습니다. 공장에서 일을 6시에 끝내고 저녁 식사를 한 뒤 7시 30분 정도에 출발을 하게 됩니다. 비가 도로에 젖어서 축축한 가운데 옥천에서 대전까지 12km 거리를 국도로 달려 가게 되었습니다. 세천고개를 넘어 좌로 꺽이는 도로가 나타나도 다시 언덕길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대전으로 들어서게 되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화려한 불빛이 도로를 메우기 시작하고 판암동이 나타나지요. 이곳에서 19년 전에 5단지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던 생각이 겹쳐 납니다. 세월의 빠르기가 유수와 같다는 말이 새삼 스럽기도 하고요. 다시 좌측으로 꺽이는 도로 앞에서 신호를 받습니다. 이곳에는 경부선이 지나가고 그 아래 쪽에 터널이 뚤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없던 곳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오동이 나타났습니다.



  1. 탁구장에서 들어서는 순간. 안에서 탁구를 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온 내 자신이 무척 대견한 듯 느껴진다. 30분의 시간을 운전을 하면서 단지 탁구를 치러 온 것이라는 점. 그리고 가방을 내려 놓고 탁구 라켓을 꺼내 들고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한 번씩 로테이션으로 탁구를 치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서로 교환한다.


  어제는 이상하게도 탁구 실력이 제대로 펼쳐졌다. 치는 족족 이기게 된 것이다. 전 주에는 모두 졌던 사람들이었다. 가양동에서 왔다는 B 씨. 새로 얼굴을 익혀서 먼저 주에 함께 실력을 겨뤘던 A . 옥천에서 작년에 함께 동호회 활동을 했던 CH 라는 여성.

  그 뒤에는 칠 사람이 없었으므로 콘텍트 렌즈 회사에 다닌다는 몸이 뚱뚱한 Y 라는 젊은이와 함께 서로 드라이브성 볼을 주고 받으면서 마지막을 장실하였다.


  2. 탁구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비가 왔고 태풍이 오고 있다는 안 좋은 소식 때문인 듯 했다. 일곱 사람 정도가 탁구장에 나와 있었으므로 내가 들어 섰을 때는 탁구를 칠 사람이 없었고 탁구대도 4 대 나란히 놓여 있었지만 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복식으로 치려고 해도 한 사람이 부족했다. 그러다보니 좀 곤란한 상화에 직면하였지만 한곳에서 계속 칠 수 만은 없게 되는 건 그만큼 지루함 때문에 치던 사람들이 탁구대에서 어느 정도 게임을 하고 난 뒤,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이때부터는 나도 탁구대에서 종횡무진하기 시작했다.

  어제는 이상하게도 실력이 부쩍 늘은 것처럼 현란한 실력을 뽑내는 느낌이 들었다. 내 눈에 상대편의 약점이 여실이 나타난다. 그리고 내게 자신감이 넘쳐났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 전에는 실수 연발이었는데 갑자기 부쩍 실력이 늘은 것처럼 펄펄 난다.


  경기를 하는 족족 승리를 하였으니까. 세 개임을 끝내고 난 뒤에는 더 이상 칠 사람이 없었다. 몇 사람 나오지 않은 중에 여성분들은 탁구장을 나갔다. 남자들과 다르게 여성분들은 집에 돌아가는 시간이 빨랐으므로 나중에는 세 사람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탁구장의 불을 끄고 문을 닫고 자물쇠를 끼워 번호를 돌려서 잠궜다.


  내가 이제는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는 사람이 되었다. 끝까지 남아서 탁구를 치게 된 사람이었으니까.


  그리고 조금 이른 시각에 집에 돌아오게 되자, 아내가 왠일로 빨리 왔느냐고 묻는다.

  칠 사람이 없었냐고...


   먼저 주에는 한 사람이 남아서 밤 10시 30분까지 쳤었다.  딸 아이가 학원서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늦게까지 탁구를 쳤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늦게까지 탁구를 쳐주는 사람이 고마워서 나는 감사하다고 하면서 패배를 당하면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 졌었다. 그런 열기가 오랫만에 찾아가는 대전의 탁구장에서 일어 나는 매력에 한 동안 취해 버렸다. 그리곤 어제도 다시 탁구장을 찾았던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41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1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4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6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3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2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0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5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09 0
5885 오늘 100여개의 호박 싹을 모종했다. (7) file 文學 2009.08.10 4777 0
5884 건축 업자에 대하여... file 文學 2009.07.25 5913 0
5883 인간의 능력 文學 2009.07.25 6000 0
5882 어젯밤 12시까지 페인트 칠을 했다. 文學 2009.07.26 6500 0
5881 어젯밤 12시까지 페인트 칠을 했다. (2) file 文學 2009.07.27 6329 0
5880 천막 기계 A/S 를 나가면서... (4) 文學 2009.07.27 6406 0
5879 자식에 대하여... (20) 文學 2009.08.02 4887 0
5878 글을 쓰려고 하는 의지는 사그러들고... file 文學 2009.11.06 6261 0
5877 12월 초순에... 文學 2023.12.01 26 0
5876 부산 출장 (102) *** 文學 2023.09.22 30 0
5875 부산 출장 (103) *** 文學 2023.09.23 21 0
5874 부산 출장 (104) 文學 2023.09.23 43 0
5873 콩 수확을 하면서... (6) *** 文學 2022.11.10 106 0
5872 가을 걷이 (2) *** 文學 2022.10.08 120 0
5871 4k 모니터 (4) file 文學 2020.02.02 112 0
5870 생각 모음 (141) 文學 2014.05.20 1027 0
5869 좋은 일과 나쁜 일 文學 2014.03.08 1315 0
5868 아직도 입술 언저리가 낫지 않았다. 文學 2013.04.11 3850 0
5867 mail을 번역한 내용 文學 2011.10.28 6839 0
5866 2010 년 2월 15일~19일 file 文學 2010.02.20 6659 0
5865 연속적으로 출장을 나가면 누가 일하는가! file 文學 2010.02.21 6738 0
5864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하다. (3) 文學 2009.08.02 5738 0
5863 어떤 익숙함 文學 2009.08.04 6045 0
5862 엇그저께 8월 2일 옥션에서 구입했는데요! (2) file 文學 2009.08.04 4887 0
5861 인간의 기억 文學 2009.08.04 5680 0
5860 기름때 file 文學 2009.08.07 6148 0
5859 지름길 file 文學 2009.08.07 4768 0
5858 부산 출장 (120) 생각 모음 file 文學 2009.08.09 4802 0
5857 오늘 100여개의 호박 싹을 모종했다. (7) file 文學 2009.08.10 5231 0
5856 오늘 100여개의 호박 싹을 모종했다. (8) file 文學 2009.08.10 5253 0
5855 부산 출장 (121) file 文學 2009.08.11 4763 0
5854 부산 출장 (122) file 文學 2009.08.12 5107 0
5853 부산 출장 (123) file 文學 2009.08.14 5584 0
5852 기계의 중고 수리 file 文學 2009.08.16 5015 0
5851 기계의 중고 수리 (2) file 文學 2009.08.17 5405 0
5850 떡갈비를 팔다 file 文學 2009.08.18 5413 0
5849 전북 익산 출장 file 文學 2010.04.27 6076 0
5848 갑자기 긴급자금이 필요한 두 가지 이유 (2) 생각 500 文學 2010.04.27 6079 0
5847 작업 계획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文學 2010.04.27 5676 0
5846 4월 27일 생각 文學 2010.04.27 5953 0
5845 5촌 당숙의 죽음 file 文學 2010.04.29 6545 0
5844 기계 제작 날짜가 자꾸만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진정한 이유 (2) file 文學 2010.04.11 6026 0
5843 기계 제작 날짜가 자꾸만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진정한 이유 (3) file 文學 2010.04.13 5772 0
5842 노래방 기기를 구입하다.. file 文學 2010.04.14 7682 0
5841 오늘은 홈페이지를 백업 해야 할 듯... file 文學 2010.04.20 5373 0
5840 갑자기 긴급자금이 필요한 두 가지 이유 文學 2010.04.22 6164 0
5839 경산 역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코레일 홈페이지 친절난에 올린 글)과 회신내용 file 文學 위의 文學 2009.07.08 7596 0
5838 덤프트럭으로 정전을 야기한 피해보상에 대하여...(한국전력신문고에 올린글) file 文學 위의 文學 2009.07.09 7391 0
5837 하수도 관로사업 야적장 file 文學 위의 文學 2009.07.09 6742 0
5836 홈텍스에서 부가세를 납부하다.(3) file 文學 위의 文學 2009.07.10 8325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