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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경기도 광주 출장 (3)

2019.08.15 08:35

文學 조회 수:194


 무더운 여름철에 한꺼풀 꺽인 듯이 비가 오고 흐려서 그나마 선선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갑자기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 일이 바빠졌습니다. 기계 주문이 밀려 들어와서 비명이라도 질러야 할 판이네요. 8월 초에 NC 기계 주문을 받았는데 어제 또 다른 기계 주문이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고주파 융챡기도 한 대 제작 중에 들어가 있고...
  


  1. 이틀 전에 경기도 광주로 출장을 간 곳 U.S 라는 곳인데, 출장비가 아직도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그럭저럭 운영을 해 나가는 <곤지암 IC> 근처에서 불과 20분 내외의 공장은 2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곳이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동요를 일으키고 그에 관계되는 변화를 갖기 마련. 한편으로는 한 두 해 전에 공장장이 그만두게 되고 기계 사용을 할 수 없어 다른 사람이 대치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었다.
  근무하는 사람이라고 해 봐야 겨우 두 사람. 한 사람은 외국인 노동자였다. 
  내게 문의하지도 않고 기계를 다른 것으로 바꾸웠는데 결국에는 실패를 하고 부득불 다시 내게 연락이 왔었다. 사용하던 기계를 다시 타기계와 교체한 뒤에 임시로 사용하게 맞춰주고 새 기계를 제작하여 납품하였지만 여전히 사용할 수 없었다. 새로운 작업자가 내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여서 더했던 것이다. 

  2. 엇그저께 고장난 기계는 먼저 교체한 기계가 아니었다. 소형 제품을 만들어 내는 절단기였는데 고장난 부분은 PLC 였다. 공장장이 나와 전화를 주고 받으면서 몇 가지 솔로로이드 밸브를 교체하였지만 엉뚱한 곳만 만진 셈이다. 그리고 전선을 잘못 넣어 합선까지 일으키는 상황. 
  복잡하게 꼬여 버린 매듭을 한 가닥씩 풀어 나가는데 거의 3시간을 소요했다. 
  그리고 청구한 금액이 40만원 그 돈이 없어서 지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입장이었지만 재촉하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통장으로 이체를 할테니까? 먼저번에도 기계를 새로 제작하여 납품하면서 거금을 들였지만 매월 100만원씩 송금해서 4번을 입금 시켰었다.  

  3. 기계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전에 사용하고 있는 공장에서 교체용으로 제작을 의뢰한다. 새로운 거래처가 아닌 기존의 사용자가 기계가 낡아서 고장이 나자 바꾸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어제 들어온 발안의 G.L 라는 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낡은 기계를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혀 온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거래처가 아닌 기존의 거래처에서 교체용으로 구입하는 경우 기계 가격이 낮아 지게 된다. 그곳의 기계를 회수해오는 조건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감가상각분을 계산해서 전체 기계 값에서 중고 기계 값을 쳐서 매입하여야 하는 불리한 상황. 어짜피 어느 정도는 예상하지 않을 수 없는 이런 조건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계속하여 운영을 하기 위해서 그나마 그렇게라도 기계를 판매하는 것만해도 다행이었으니까. 

  30년 동안 한 계통에 매달렸던 결과였다.
  그나마 계속하여 새로운 기계를 연구하고 개발해 왔지만 그래도 기존에 판매된 기계를 지금까지 교체하는 방법으로 유지해왔던 중에 현상유지를 할 수 있었고 그로인해서 밑바탕이 건실해진 걸 인정하여야만 한다. 

  어쨌튼 지금으로서는 여러가지 새로운 기계가 제작할 수 있도록 바뀌었지만 그만큼 다양성으로 인하여 복잡한 작업과 거래처를 확보하였다. 30년에 거친 거래처와의 인맥. 무시할 수 없는 이 거래처 중의 한 곳인 경기도 광주의 U.Sin 이라는 공장과의 관계는 끊을 수 없는 불가분의 연결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얼마나 그 노력이 가상한가!
  출장으로 인하여 무척 힘든 생활을 지속해야만 하는 처지에 그나마 근근히 서로 만나서 얼굴이라도 마주치게 되지만 그것이 풍전등화(바람앞에 촛불)처럼 위태롭다. 하지만 결국에는 서로 인연의 끈을 놓지않고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사업에서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내가 오늘을 유지할 수 있는 토양의 밑거름도 그런 거래처와 지금까지 왕래를 하여 작은 비용이나마 한 땀씩 청구할 수 있어서고

  4. 전국에 걸쳐 수 많은 거래처를 갖고 있는 지금은 어려운 처지지만, 내가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바탕이며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었다. 8월에 NC 기계(1,500만원)를 주문한 김포시 대곶면의 B.Oan 이라는 곳도, 어제 자동 절단기계 주문을 한 발안의 G.Le 라는 곳도 모두 2~30년의 거래 관계를 맺고 있던 거래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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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