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1. 어떻게 기계가 고장이 났는데 자가 조치를 취한 다는 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계가 고장 났다고 전화가 온 것은 오후 4시경이었다. 벌써 4번째는 되었을 것이다. 출장을 나간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간단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고치려 들지 않는다.

  "터치판넬이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서 뜯어 봤더니 선이 빠져 있어요. 그래서 연결은 시켰는데 불이 들어오지 않고..."

  "내일 가 보겠습니다."

  할 수 없이 내일 출장을 나가겠다고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말을 하는 게 너무 답답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설명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없었다.

  아예 그려려니 하고 열차 표를 끊어 놓았다.


 

    <옥천- 영등포>

  <06시 10분 옥천역 출발 08시 50분 영등포역 도착>



    2. 군서 산밭에 오늘은 오전까지 들깨를 모종하게 된다. 전체 밭을 3등분하여 하단부에 아직 들깨를 심지 않은 곳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3 고랑을 남겨 놓고 철수를 한다. 공장에 기계 제작 일에 참여하겠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남은 부분은 한 번 더 나와서 심으면 될 것 같았다.
  사실 들깨를 심어서 돈을 벌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올 해 불경기로 인하여 시간이 많이 할애할 수 있다보니 밭에 전념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어떻게 해야만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고 할까?

  유기질 비료와 질소 비료를 적절하게 주워야만 농작물이 잘 큰다는 사실도 올 해 시도 해 볼 예정이다. 물만 준다고 크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비료를 준 작물과 그렇지 않은 작물의 차이점을 아직까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에 그 상황을 효과적으로 시험해 봐야 할 듯 싶다.


  3. 저녁 7시에는 다시 군서 산밭에 갔다. 그리고 어두워지자 저장용 배터리에서 켜지는 LED 등을 두 개 가지고 아침에 심은 들깨를 찾아 다니면서 물을 주웠다. 두 개의 조루를 양 손에 들고 다니면서 운반을 한 뒤, 밭 고랑에 심어 놓은 들깨 모를 찾아 다니면서 일일히 물을 조루 끝에 달린 주둥이를 빼 내고 왈칵왈칵 거리면서 쏱아서 조금씩 일정한 양으로 물을 흘려 보내었다. 

  양 손에 두 자루의 들고 왕복 하여 열 번을 물 통이 있는 곳과 가장 하부이 지점까지 대략 15미터의 거리가 되었다.


  컴컴한 곳을 덜어 다니면서 그나마 물 조루를 들고 날랐다.

  앞으로 여름철에는 이렇게 번거로운 작업을 계속하리라는 생각을 하자, 갑자기 불안감이 감돌았다. 작년에는 들깨 농사를 전혀 하지 못하였었다. 그야말로 한 여름철에 가뭄이 들어 모두 말라 비틀어 졌기 때문이다.


  4. 이렇게 농사를 짓는 것이 과연 어떤 도움이 될까?

  아침에 심은 들깨 모가 시들어 버릴까 싶어 저녁에는 물을 주러 밭에 가게 되다니...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하지만 금방 심은 들깨 모가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 죽어 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무엇보다 강했다. 오늘 일기 예보에서는 소나기가 가끔 내린다고 했지만 전혀 비가 내리지 않았다. 장마 전선은 18일 쯤 비를 몰고 온다고 했다. 그 이틀 동안 들깨는 물을 주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우려.


  5. 이상하게도 내가 심은 들깨만 키가 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심은 들깨 밭을 보면 벌써 성큼 커 있었고 하루가 다르게 크는 듯 싶었는데 왠지 내 밭의 들깨는 심은 상태 그대로 크지 않은 것이다. 

  비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지만 무슨 비료를 줄까?

  요소 비료, 종합 비료, 유기질 비료를 주워야만 할 듯 싶다.


  6. 이제부터는 성장을 할 거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만큼 발육이 크기 위해서는 영양상태가 좋아야 한다. 그래서 이제부터 들깨를 심은 뒤에 키를 키우는 게 급선무인 셈이다.


  7. 군서 산밭에 시원한 산림욕을 즐기는 게 무엇보다 자주 가게 되는 이유였다.

  비록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그 자연이 주는 기운이 내 건강을 다시 되 돌려 놓게 되기를 진정으로 희망한다. 내 몸에 일어나는 시시각각의 변화. 그 중에 어지럼증은 지금도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곤 한다.


  불현듯 머리 속이 뜨겁게 달아 오르면서 체온이 높아지고 머리가 불덩이처럼 뜨거워지면 정신 줄을 놓을 수 있다는 위험 신호가 시작된다.


  나는 이런 상태를 당하지 않기 위해 탁구를 치고 농사를 짓는 것이다.  내가 농사를 짓는 이유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경인 셈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480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25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167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322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387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734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238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917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564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358 0
3101 자신의 직업이 무엇이냐? 에 따라서... 2017.10.09 文學 2017.10.14 103 0
3100 이번에는 서울 출장을 갔다 왔다. (2) file 文學 2017.09.12 103 0
3099 간사한 인간의 마음 (2017.08.15) [1] 文學 2017.08.16 103 0
3098 어떤 의연함. 文學 2016.09.26 103 0
3097 사나운 개 file 文學 2016.06.06 103 0
3096 대구 출장 (105) 文學 2016.05.19 103 0
3095 모친의 행동거지 文學 2015.03.12 103 0
3094 기대는 하고 있지만... 文學 2015.01.29 103 0
3093 6일 째 아내가 없는 생활 8/17 文學 2022.09.20 102 0
3092 대구 NC 기계 수리와 아내의 참여 20220803 文學 2022.09.20 102 0
3091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이유 (2) 文學 2022.03.12 102 0
3090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 놈(다른 사람)이 가져간다. (7) 文學 2022.01.05 102 0
3089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7) *** 文學 2021.11.11 102 0
3088 두서없이 쓰는 내용. 文學 2021.10.13 102 0
3087 밀양 출장 (20)-어떤 깨우침 文學 2021.09.22 102 0
3086 매연단속 5등급 차량 *** 文學 2021.03.19 102 0
3085 안과 밖 (14) 이곳 지역에서 헬스장이란? 2020.11.19 文學 2021.01.18 102 0
3084 안과 밖 (6) 2020.11.15 文學 2021.01.18 102 0
3083 망친 농사 2020.10.12 文學 2021.01.15 102 0
3082 삶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2020.07.18 [1] file 文學 2020.08.03 102 0
3081 아들 헬스클럽 file 文學 2020.05.24 102 0
3080 상중에서... 文學 2020.02.06 102 0
3079 자동차 검사를 받기 위해서 文學 2020.01.14 102 0
3078 Fiction (105) 文學 2019.10.25 102 0
3077 불면증 (3) [1] file 文學 2019.07.15 102 0
3076 자유 (4) 文學 2019.04.13 102 0
3075 흐린 날의 수채화 文學 2018.10.26 102 0
3074 어제 한 일, 오늘 할 일 文學 2018.08.19 102 0
3073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3) 文學 2018.08.13 102 0
3072 집안의 내력과 과거 역사 文學 2018.06.24 102 0
3071 내일을 부산 양산으로 베트남 가는 기계를 납품한다. 文學 2017.12.29 102 0
3070 운해 (2) 11.11 文學 2016.11.13 102 0
3069 단 하룻만에 기계 프로그램을 완료하다니 文學 2016.07.12 102 0
3068 맥북프로 노트북 컴퓨터의 활용 文學 2015.06.14 102 0
3067 문학에 대한 꿈은 사치일까? *** 文學 2023.12.03 101 0
3066 내가 하는 일은 지금, 돈 벌이와 무관한가 관계하는가! 文學 2022.02.19 101 0
3065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 놈(다른 사람)이 가져간다. (8) 文學 2022.01.06 101 0
3064 유튜브 (9) 文學 2021.11.21 101 0
3063 자각에 대하여... (5) *** 文學 2021.03.10 101 0
3062 체중이 65kg 이나 되다니... 文學 2021.01.26 101 0
3061 풀지 못할 숙제 file 文學 2020.03.29 101 0
3060 너무 빠른 일주일의 주기 文學 2020.03.14 101 0
3059 코로나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file 文學 2020.03.13 101 0
3058 딸과 아들의 결혼에 즈음하여... (2) 文學 2019.12.31 101 0
3057 김장을 하는 걸 지켜 보면서... 2019.11.04 07:15 file 文學 2019.11.05 101 0
3056 기계의 완성을 코 앞에 두고... file 文學 2020.05.14 101 0
3055 창고 건물 이전 등록을 끝냈다. (2) 文學 2019.03.20 101 0
3054 기계의 부품조달 문제 文學 2018.09.29 101 0
3053 생활의 전반적인 내용. 文學 2018.08.21 101 0
3052 시간은 여름으로 달려가고... 文學 2018.07.13 101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