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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청성의 밭에서...(3)

2019.06.01 14:48

文學 조회 수: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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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너무도 무덥게 내려 쪼였다. 그러다보니 해를 두 개로 그려낼 정도로 무덥다는 표현을 이렇게 나마 그려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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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도 29만원을 주고 구입한 콩 심는 기계로 팥을 심고 있는 모습. 6년 전의 모습이지만 지금과 현격히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밭에 와서 농사를 짓는다는 건 그만큼 건강을 필요로 한다.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건강이 지금처럼 좋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농사지만 지금의 경우에는 매우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 그만큼 요령이 생긴 것인데... 이건 무슨 차이점일까? 엄밀히 말하자면 힘들지 않게 농사를 짓는 방법을 터특 하였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농사를 짓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돈 벌이는 전혀 할 수 없었지만 육체적인 노동을 필요로하는 농사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체력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

 링크 주소 : http://www.munhag.com/index.php?document_srl=34726&mid=cheng_sung


1. 군서 산밭과 청성 아랫밭, 위밭을 농사 지으면서 겪는 우총좌촐하는 모습.

  이제 원만큼 농사에 배박한 경험을 쌓았다. 무엇보다 시간을 할애하는 것만이 그나마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 둘 째는 농업 경영의 노하우를 쌓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도움을 많이 준다.

  시간을 단축하게 되고 방법을 통달하게 됨으로서 힘들이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게 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밭에 나가면 할 일들이 많았다.


  그 중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재배 시기였다.

  봄, 여름, 가을의 계절마다 각기 심는 씨앗이 달랐다. 그 시기를 놓치면 농사를 망친다. 발아를 하지 못한 체 씨앗은 땅에서 말라 죽을 수도 있었고 겨울이 닥쳐서 얼어 죽기도 하므로 제각각의 씨앗을 적기에 파종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적절한 시기.

  예를 들면 봄에는 감자를 심고.  장마가 지기 전에 그 감자를 캐 잰 뒤에 들깨를 심는다.

  이 때 중요한 사항은, 장마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장마가 오기전에 들깨를 심게 되면 발아를 하고 빗물에 잘 클 수가 있었다. 들깨가 흠뻑 젖는 게 중요한 듯 하다. 그 때 들깨가 뿌리를 완전히 박고 충분한 물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마 시기를 놓치게 되면 가뭄이 들어서 땡볕에 말라 죽기 싶상이다. 또한 가을에 접어 들어 충분히 크지 않은 상태로 씨가 생기지 않는데 성장을 하지 못하고 가뭄으로 인하여 고사 직전에 이르다가 결국에는 겨울을 맞아 그대로 얼어죽고 만다.


  그렇지만 마늘, 양파, 보리, 등은 가을이 접어 들어야만 심는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만 싹을 틔울 수 있어서다. 그렇지 않고 여름에 심게 되면 그대로 성장을 할 수 없고 말라 죽고 만다. 


  이처럼 곡식마다 철에 따라 심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잡초도 씨앗을 땅에 떨어트리고 심는 차이가 많이 난다. 어떤 것은 이른 봄에 나오고 다른 것은 장마 때 왕성하게 성장하기도 한다. 부조건 장마가 끝난 뒤에 제초작업을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밭은 온통 풀밭으로 뒤 덮어 버리는 게 상례였다. 그러므로 풀밭을 만들지 않기 위한 연구와 고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풀을 그대로 두면 작황이 나쁘고 그 속에서 고사 직전에 이를 수도 있었다. 


2. 농사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방법을 찾는 게 무엇보다 힘들지 않게 농사 지을 수 있는 비결이었다.




470평의 위 밭. 170평 아랫논